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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광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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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21세기 첫 총회 결산
기독신문의 사설을 읽고  
< 사설 > 

21세기 첫 총회 결산
제 86회 총회의 최대 이슈는 총회 임원 제비뽑기 선거였다. 작년 총회에서 제비뽑기를 만장일치로 결정했어도 법적 하자가 있다 하여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총회 개회 당일에 임원을 선출하지 못하고 의견 조율을 거듭한 결과, 다음날 당초의 결정대로 제비뽑기를 시행했다. 기간 내에 총회는 규칙부가 발의한 총회규칙을 총대 3분의 2 찬성을 얻어 종전의 무기명비밀투표 대신 제비뽑기로 바꾸었다.

그 이유야 물으나 마나 뻔하다. 금권타락 선거가 주범이었다. 유권자의 선거의식이 높지 못해 돈 판 선거로 치달으니 척결을 위한 총대들의 자성이 제비뽑기로 나타났다. 제비뽑기를 해보니 과연 효과 만점이었다. 이것만도 급한 불은 끈 셈이어서 다행스러운 일이긴 하다. 그러나 깊이 생각해 볼 때 쾌재 부를 일만은 아니다. 그것이 궁극적 해결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문제의 핵심은 어떻게 유권자 의식을 높여 놓느냐에 있다.

금권타락 선거를 제비뽑기로 일단 잠재웠지만 공명선거를 위한 유권자 의식 제고는 장기간을 필요로 한다. 실로 엄청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는 난제 중 난제다. 몸무게를 빼겠다면서 특효약을 찾아 헤매거나 비싼 지방제거수술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섭생에 신경 쓰면서 열심히 운동을 하는 것이 바른 길인 것처럼, 적어도 우리가 서구적 수준의 맑은 선거를 치르려면 반드시 고통스런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우리 총회가 미래지향적인 총회로 발돋움하려면 제비뽑기 실시에 안도하지 말고 그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지적해두고자 한다


   뜨거운 감자 제비뽑기 !

박광재 목사
2002/05/10

   "나는 돈 봉투 배달원이었다" 뉴스 앤조이에서 퍼온글

김종신장로, 이승균기
200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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