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결산] 교단 주요 뉴스
2007년 12월 17일 (월) 18:00:19 기독신문 ekd@kidok.com
제비뽑기제도 유보
직선제 전환은 '시기상조'
제92회 총회 다크호스로 등장했던 현행 제비뽑기제도를 직선제로 전환하자는 제안은 ‘시기상조’라는 명분에 밀려 부결됐다.
직선제는 총회 개회 보름 전부터 여론이 들끓기 시작하여 금권 타락선거를 방지하기 위한 차선책으로 도입됐던 제비뽑기를 이제는 직선제로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에 전국 교회의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막상 뚜겅을 열어본 결과 총대들의 대다수가 “금권선거가 해소되기에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직선제 제안자들이 총회임원은 차치하고 전문부서라 할 수 있는 총신대 운영이사장, 세계선교회 이사장, 기독신문사 (이)사장 등 총회 기관장에 한해 직선제를 실시하고 총회임원과 상비부장은 연구위원을 두어 차기 총회에 보고하자는 절충안까지 제시했으나 제비뽑기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김용실 총회장은 직선제와 제비뽑기의 갑론을박이 계속되자 “타 교단이 부러워하는 제도가 제비뽑기”라며 가닥을 몰고가 아주 쉽게(?) 제비뽑기제도가 유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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