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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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이성권
Subject 교회개혁을 위한 성경의 유일한 원안
교회개혁을 위한 성경의 유일한 원안
박 광재 목사님,
안타까운 마음과 저의 염원을 담아 이 글을 드립니다.
박 목사님과 저는 분명 견해를 달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개혁을 바라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처소로 온전한 교회의 모습이 갖추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똑같다고 봅니다. 이런 뜻에서 제가 말씀드리는 다른 견해에도 귀를 기울여 주셨으면 합니다.
거룩한 제비뽑기....
『해를 거듭해 갈수록 "우림과 둠밈"즉 거룩한 제비뽑기의 그 밝은 빛이 드러나서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성경의 유일한 원안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날이 오리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는 말씀에 박 목사님의 뜻이 다 담겨져 있다고 봅니다.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성경의 유일한 원안....
박 목사님이 말씀하시는 거룩한 제비뽑기로 교회개혁이 이루어질까, 이것이 성경의 유일한 원안일까.... 너무 제비뽑기에 큰 의미를 두시는 게 아닌가 생각되어집니다. "우림과 둠밈"의 재판은 제사장이 존재하는 율법 아래의 판결입니다. 이 율법은 연약하여 무익하므로 폐했다고 했습니다(히7:18). 곧 이 율법이 성도를 거룩하게 할 수도, 교회를 거룩하게 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교회....
율법과는 무관합니다.
성령의 강림과 역사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성도들 곧 교회는 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성도가 세상을 판단하고, 성도가 찬사를 판단하는 권세를 가졌다고 하시며, 그 성도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고 했습니다(고전6:11).
성도들 곧 교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해를 거듭해 갈수록 "우림과 둠밈"즉 거룩한 제비뽑기의 그 밝은 빛이 드러나서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성경의 유일한 원안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날이 오리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는 박 목사님의 말씀이.... 과연 성경 말씀과 흐름을 같이 하는 것일까를 한 번 고민해 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도가 세상도, 천사도 판단한다....
여기의 "판단"이 제비뽑기일까요, 성도간의 세상 법정의 송사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박 목사님이 말씀하시는 거룩한 제비뽑기를 두고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고 봅니다.
계시록 21:14절/ 그 성에 성곽은 열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 어린 양의 십이 사도의 열두 이름이 있더라/
"어린 양의 십이 사도의 열 두 이름"....
이 열 두 사도의 이름 중에 제비뽑아 얻은 "맛디아"란 이름이 기록되어 있을까요....
"맛디아"가 과연 어린 양의 12 사도일까요? 주님이 직접 택하신 일이 없습니다. 오히려 다메섹 도상에서 사도 바울을 부르시고, 「택한 나의 그릇이라」고 했습니다(행9:15).
"어린 양의 십이 사도의 열 두 이름"....
그 열 두 이름 중에 과연 "맛디아"가 있을까요....
박 목사님의 "거룩한 제비뽑기"로 바라보실 때, 과연 그러하냐를 묻고 싶습니다.
교회 개혁은....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진 교회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자,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 된 자, 하나님의 성령이 그의 안에 거하는 자들이 모여 이루어진 교회입니다. 그러기에 교회의 개혁이나 성장은 성령으로 이루어집니다.
진정 성령이 그의 안에 살아 역사하는 사람들이 모여진 교회라면....
"거룩한 제비뽑기"가 필요 없습니다.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7 집사를 택하여 세웠습니다. 제비뽑기는 사라졌습니다. 제비뽑기는 성령으로 세워진 교회의 제도가 아니라고 봅니다.
성령이 그의 안에 살아 역사하여 선택의 능력을 주시는 것입니다.
선택의 기준이 생겼습니다. 성령이 충만하고, 믿음이 충만하고, 지혜가 충만하고, 칭찬 듣는 사람.... 이것이 훗날 딤전 3장의 기준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거룩한 제비뽑기....
『최소한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를 삶과 사역에 적용하기를 원하는 분들은 자신의 기득권을 100% 포기하고, 자신의 생사화복을 온전히 하나님께 100%맡기고 ,그 결과가 어떠하든지 즉 흥하든지 망하든지 살든지 죽든지 하나님의 뜻을 100% 따르기를 원하는 분들만 적용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100％의 포기는....
사실상 성령의 역사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합니다.
이런 100％의 포기도 그의 안에서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집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이 그의 안에서 살아 역사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100％의 포기를 결단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기에 "자기"가 이미 포기되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한국교회의 세속적인 금권 불법타락선거와 중세교적인 성직매매 행위....
성령의 역사와는 무관한 사람들이 벌이는 행위입니다. 이들이 모여 "거룩한 제비뽑기"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성경의 유일한 원안」이라고 말씀하심에 저는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진정 성령이 그 가슴속에 살아 역사하는 사람들이....
금권 불법타락선거와 성직매매 행위를 자행할 수 있을까요....
자신들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치 못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과 무관한 자기 자신을 인정치 못하는 사람들이 모여 제비뽑기를 시행한다고 교회의 개혁이 이루어지겠습니까, 교회의 거룩이 이루어지겠습니까, 성령의 인도하심과 무관한 사람들입니다.
진정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른다면....
금권 불법타락선거와 성직매매 행위를 자행할 수 없습니다.
100％의 포기로.... 선한 양심이 회복되고, 성삼위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왕권을 회복해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사람이 되면 이미 "나" 사는 것이 아니요, "예수" 내 안에 살아.... 하나님의 주권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거룩한 제비뽑기....
「한국교회의 세속적인 금권 불법타락선거와 중세교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개혁하기 위한 차선책이나 궁여지책이나 고육지책 정도로」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해 갈수록 "우림과 둠밈"즉 거룩한 제비뽑기의 그 밝은 빛이 드러나서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성경의 유일한 원안이라」는 말씀에는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날마다 내 몸을 쳐 복종시켜, 내 안에 성령이 살아 역사 하게 하는 운동이어야 합니다.
DATE: 2003.01.03 - 12:31
LAST UPDATE: 2003.01.03 -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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