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당면 문제, 미자립교회.목회자수급.감독선거제도 순
이원규 교수, '목회자 의식' 설문조사 결과 요약 발표
2007년 04월 06일 (금) 14:27:25 곽인 부장 mercykwak@hotmail.com
지난 3월 30일 열린 장단기발전위원회(위원장 권오서 감독)에서는 분과별 보고에 앞서 '목회자의식설문조사'에 대한 연구결과가 요약본으로 발표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장단기발전위원회의 의뢰를 받고 이원규 교수(감신대, 종교사회학)가 작년 11월부터 2개월에 걸쳐 94개 설문문항을 전국 단위 표본조사방식으로 감리회 준회원 이상 담임목회자 5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감리회 목회자 전반의 의식을 옅볼 수 있는 자료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감리교단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당면문제’로 ‘미자립교회’(25.6%), ‘목회자수급’(23.6%), ‘감독선거제도보완’(14.0%), ‘교단본부구조조정’(12.1%), ‘미래지향적 정책대안 마련’(12.1%)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 현직 모든 감독에 대한 호칭 문제’에 대해서는 ‘현직 감독만 감독이라 호칭하고 감독직에서 물러난 다음에는 목사라 호칭’(84.1%)이 ‘전 현직 모든 감독에 대하여 감독이라는 호칭을 사용’(7.8%)보다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또한 현재의 ‘감리교 감독회장 및 감독제도’에 대해 ‘불만’(63.2%)이 ‘만족’(16.8%)을 크게 앞선 가운데 ‘현행 감독제도의 개선 방안’으로 ‘연회의 숫자를 늘려 연회 대표는 연회장으로 칭하고, 교단 대표만 감독이라 칭한다’가 52.5%, ‘연회를 통폐합하여 그 숫자를 줄이고 그 연회대표는 모두 전임제 감독으로 한다’가 20.2%,
‘연회 수는 그대로 두고 감독 수를 줄이되 2-3개 연회를 관할하도록 하고 그 책임자는 모두 전임제 감독으로 한다’ 16.2%, ‘연회의 숫자는 그대로 두고 연회 대표는 연회장으로 하며 교단 대표만 감독이라 칭한다’ 7.3%, ‘연회의 숫자를 늘려 감독 수를 늘리는 것이 좋다’ 3.8%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전임감독제도 36%보다 연회장제도를 찬성하는 의견이 60%로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현행감독선거제도 개선안으로는 ‘현행제도와 제비뽑기 절충 형태’(34.4%), ‘제비뽑기’(29.7%), ‘정회원 모두에게 투표권 부여’(20.3%), ‘현행대로’(9.8%)로 나타나 제비뽑기를 활용하자는 의견이 64%를 차지했다.
‘목회자 수급문제 해결방안’으로 ‘신학대학 졸업생수 축소’(51.2%), ‘기관목회진급제도 확대’(15.9%), ‘부담임자 진급제도 신설’(10.5%)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학대학원 통폐합에 대해서는 ‘찬성’(69.4%)로 ‘반대’(22.3%)로 나왔고, 신학대학원 통폐합 찬성이유로는 ‘학연으로 인한 갈등해소’(44.4%)가 ‘교역자 수급조정’(37.3%)보다 오히려 조금 더 많이 나와 학연으로 인한 목회현장에서의 갈등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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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감독선거법,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