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교회, 2차 청빙 무효
임시 사무총회 하루 앞두고 당회에서 없던 일로 하기로 결정
입력 : 2010년 09월 28일 (화) 12:22:05 [조회수 : 2919] 이기철 (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
▲ 9월 26일 임시 사무총회를 갑작스레 취소한 것에 대해 당회원들이 나와 사과했다. 당회원들은 다음 청빙은 정직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사진 제공 증가야 노올자)
9월 26일 예정이던 증가성결교회 임시 사무총회가 취소됐다. 당회는 사무총회를 하루 앞둔 25일 권 아무개 목사 청빙을 무효로 하기로 결의했다. 청빙이 없던 일로 되며 안건이 사라지자, 사무총회도 자연히 취소된 것이다. 주일 예배에는 당회원들이 갑작스럽게 사무총회를 취소한 것을 교인들에게 사과하고, 다음 청빙은 정직하게 진행하겠다고 머리 숙여 인사했다.
장로들은 무엇 때문에 주일 예배 시간에 머리까지 숙여 인사했을까. 지난주 배포된 하얀 전단지의 내용이 대부분 사실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얀 전단지에는 이정복 목사와 세습에 찬성했던 장로들이 따로 모여 최종 후보자를 선출했다고 적혀 있다. 이 전단지를 배포했던 교인들은 청빙 과정에 이정복 목사가 개입했다가 여론이 안 좋아지자 서둘러 사무총회를 취소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관련기사 : 증가교회, 임시 사무총회 앞두고 전단지 전쟁)
인터넷 카페 '증가야 노올자(cafe.daum.net/allubig)'에는 이 사실을 뒷받침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 교인은 글에서 "이정복 은퇴 목사가 2차 청빙 과정에 개입했다고 시인했다"며. "이 목사가 한 집사에게 '내가 권 아무개 목사를 당회에 추천하여 후보자로 확정하게 했다. 내 실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교인은 "지난주 배포된 노란 전단지를 이정복 목사가 '자신이 직접 썼다'고 한 장로에게 말했다"고 했다.
1차 청빙은 목회 세습으로 부결, 2차 청빙은 은퇴 목사의 개입으로 무효. 이제 증가교회는 3차 청빙의 방식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당장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으나 교인들이 청빙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목회 세습과 2차 청빙에 꾸준하게 반대해 온 한 집사는 지난 2차 청빙 과정에서 후보자 3명의 설교를 들은 교인들은 최종 후보자 권 아무개 목사보다 다른 목사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했다. 그는 당회가 교인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아 문제가 오래가고 있다며, 청빙 과정에 교인들이 참여하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동안의 청빙 과정에서 교인들은 3명 후보자를 교회 공식 예배에 초청해 설교를 듣는 것과 최종 후보자에 대한 가부 표시만 할 수 있었다.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는 과정에 교인들이 개입할 여지는 전혀 없었다. 3명 후보자의 설교 후에도 교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당회가 결정하는 사람이 최종 후보자가 되는 방식이었다. 3차 청빙을 준비하며 당회가 교인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수렴하는지가 교회 화합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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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가교회 담임목사 청빙 부결 공고 · 증가교회, 임시 사무 총회 앞두고 전단지 전쟁
최종편집 : 2010년 09월 28일 (화) 13: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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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재
(121.XXX.XXX.124) 2010-10-05 14:41:15 찬성:0 | 반대:0
증가 교회 성도 여러분! 성경의 방법대로 기도하고 제비를 뽑으세요
교회의 주인은 장로도 목사도 아닌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의 교회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입후보자 자격규정을 정하여 공고하고 지원자들의 설교를 듣고 2명 내지는 3명의 청빙후보자를 선정하여 사도행전 1장에서 11사도들과 120문도들이 사도보선을 위하여 10일 동안 기도를 드리고 구약성경의 인선방법인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여과 없이 계승하여 맛디아를 사도로 보선한 것과 같이 제비를 뽑아 한분을 정한뒤 당회는 그걸 인준하면 되지 않을까요?
순복음 교단의 총회장님을 지내신 여수에 있는 순복음 은현교회 김정명 원로목사님께서도 자신의 후계자를 성경의 방법대로 제비를 뽑아서 세웠고 은혜가운데 후임자를 세웠습니다. 참고하세요.
한국과 전세계에서 가장 큰 장로교단인 저희교단 예장합동총회에서는 지나 간 10여 년 동안의 총회임원들을 비롯한 각 기관장들과 21개 상비부장들까지도 제비를 뽑아서 세우고 있습니다. 은혜롭고 좋은 방법입니다.
전 교인들이 제비의 결과를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방법으로 믿고 그 결과에 순복할 것을 결의 서명하고 이를 불순종할 시는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을 것을 서약하고 제비를 뽑으면 됩니다. 이 제도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제가 귀교회를 방문하여 자세히 말씀드리고 그 적용방법을 가르쳐 드릴 수도 있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성삼위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선택방법 중에 하나이며 신구약성경 1500년 역사 동안 전승되고 계승되어 온 이 세상에 현존하는 제도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가장 완전한 제도입니다. 그 이유는 전지,전능하신 성삼위 하나님께서 만드신 제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나름대로 매우 바쁘게 사역을 하고 있는 목사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자원하여 말씀드리는 까닭은 여러분의 교회의 사정이 너무나도 안타까워서 말씀드린 것을 이해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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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회 총회-주요결의] 제비뽑기 우여곡절 끝에 회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