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 2009.09.21 14:57
예장합동 94회 총회 개막
[미션라이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제94차 총회가 21일 오후 2시 울산시 진장동 우정교회에서 개막됐다. 오후 2시 현재 최병남 총회장의 사회로 개회예배가 진행 중이다.
설교를 맡은 최병남 목사는 “한국교회가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데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한국교회에 덕이 되어야 한다”면서 “우리 교단이 바로서야 민족이 바로 선다는 사실을 알고 내 이권과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찾는 마음으로 총회에 참석하자”고 말했다.
이번 총회의 최대 관심사는 임원선거와 임시목사제도, 선거제도, 찬송가공회 문제다. 목사 부총회장엔 이남웅(혜린교회) 김선규(성현교회) 김삼봉(대한교회) 황원택(신창교회) 김춘환(신도교회) 목사가 출마했으며, 장로 부총회장 후보로는 박정하(대전중앙교회) 오흥근(부성교회) 김원삼(덕림교회) 장로가 경합을 벌인다. 예장 합동은 총회 임원과 상비부장을 제비뽑기로 선출한다.
차기 총회장으로 선출될 서정배(울산 대광교회) 목사는 후보소견서에서 “총회장이 되어 신학과 교회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떤 문제가 생기면 사실을 규명하고 재발이 없도록 해서 깨끗한 총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총회장은 또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정책을 일관되게 할 수 없고 준비된 사람을 가려낼 수 없기 때문에 헌법 정신에 따라 투표로 임원을 선출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면서 제비뽑기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총회는 둘째 날 대회제실시를위한연구위원회와 불법교단가입자조사처리위원회 등의 보고를 받으며, 셋째 날 실행위원회 보고와 각 부서 사업보고를 받는다. 논란이 예상되는 임시목사 제도와 선거 제도 변경, 찬송가공회 문제, 대회제 등은 넷째 날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총회장 입구에는 울산시 북구보건소 직원 3명이 파견나와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북구보건소 예방의약 이석동 계장은 “교회의 요청도 있었고 다수의 인원이 밀폐된 공간에 모인다는 정보를 듣고 파견 나왔다”면서 “총회가 열리는 5일간 매일 우정교회로 나와 손 소독을 지도하고 발열체크기로 체온을 측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울산=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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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부총회장 선거 ‘맛디아’식으로 보완을… 손인웅 목사 개선안 제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