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큰 일 큰 사건에 대하여서는 하나님께 곧 잘 묻곤한다.그러나 지극히 사소한 것에 대하여서는 하나님께 묻지않고 내 생각과 내 판단대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향하여 진군할 때 큰 성 여리고 성에 대하여 서는 하나님의 지시를 받았다.
그러나 작은 아이성 전투에서는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신들의 판단과 생각대로 결정하였다가 큰 낭패를 당하였다. 여호수아는 기브아 사람들이 허름한 옷을 입고 찾아와서 당신들의 종이 되겠다고 하자 그들의 외모와 말만 듣고 약조를 했다가 속임을 당하였다.
그들이 하나님께 물었다고 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너희를 속이는 것이다 라고 가르쳐 주셨을 것이고 속임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큰 사건 만 아니라 지극히 작은 것 까지라도 하나님께 묻기를 원하신다.
"그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설 것이요 엘르아살은 '우림의 판결법'으로 여호와께 물을 찌니 그와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엘르아살의 말을 쫒아 나가고 들어 올 찌니라"(민수기 27:21)고 하셨다.그런가 하면 " 너희 자녀들의 장래에 대하여 내게 물으라" (이사야)고 하셨다. 국가의 대사 만이 아니라 가정의 작은 일까지라도 하나님께 묻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 물으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나아가야 할 길을 바르고 완전하게 인도해 주실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소한 것까지 하나님께 물을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고 하나님께 묻지 않고 내 생각 내 마음대로 결정하곤 한다. 그 결과로 말미암아 시간을 낭비하고 물질을 낭비하고 인생을 낭비하는 경우를 경험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에게 이성의 판단과 양심의 자유와 자유의지를 주셨기 때문에 죄만 아니면 얼마든지 내 생각이나 내 판단대로 결정하고 행동한다고 해서 잘못이라고 정죄할 수는 없다. 그러나 신앙생활이란 ? 내 마음 내 뜻대로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마음대로 하나님 뜻대로 하는 것이 성숙한 신앙생활이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나의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는 내마음 내뜻대로 행할 것이라"(삼상2:35)고 말씀하셨다. 그러한 충실한 제사장을 향하여 " 내가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워 줄 것이며 그는 나의 기름부음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하리라"고 언약하셨다.
성군다윗의 경우 그는 범사를 하나님께 물어서 행하였다. " 내가 한 성읍으로 올라 가리이까 어디로 갈까요 ? 라고 물었다(삼하2:1-2) 하나님께서는 그의 물음에 헤브론으로 올라 가라고 응답하셨다. 헤브론으로 올라 가니 그곳에 있는 유다인들이 다 나와서 그를 맞으며 왕으로 기름부어 세웠다.
다윗은 전투할 때를 비롯하여 범사를 자기 마음대로나 자기 생각대로 하지 않고 자신의 목자이시며 왕되신 하나님께 거룩한 제비로 물어서 행동하였고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그와 함께 하셔서 그가 어디로 가든지 항상 승리하게 해 주셨다.
나는 지나 간 40여 년 동안 나의 삶과 사역에서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할 경우 내 생각이나 내 판단 대로하지 않고 일정기간 동안 기도를 드린 후에 그 결과를 하나님의 주권적인 작정으로 믿고 그 결과를 따르다가 흥하든지 망하든지 살든지 죽든지를 불문하고 순복할 것을 서약하고 제비를 뽑아 왔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나로하여금 바르고 완전한 길로 인도해 주셨고 다윗의 저 유명한 시편 23편의 고백과 같이 내게 부족함이 없는 삶과 사역을 감당하게 해 주셨다. 나의 경우 나의 지혜와 판단으로 결정할 수 없는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적용하였다.
그러나 작은 일을 결정할 경우에도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를 적용해도 되는가에 대하여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였다. 그 이유는 성경의 제비뽑기 적용에 대하여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이 있는 자라면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그렇치 못한 사람들이 남용하고 오용하고 악용할 경우 길흉화복을 점치는 점술로 변질 타락시킬 여지와 책임을 하나님께 전가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염려 한 까닭이었다. 최근에 미국에서 사역하고 있는 딸이 한국을 방문하고 나에게 한통의 편지를 주었다.
그 편지에는 자신이 대학 재학 시절에 방언을 하시는 신령한 목사님과 방언을 통역하시는 은사를 받으신 권사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 네가 어려서부터 지극히 적은 것까지라도 나에게 물어서 행한 것에 대하여 내가 기뻐하노라'고 하시면서 너의 장래에 많은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셨다고 하였다.
내 딸 혜정이는 나의 영향을 받아서 어려서부터 제비를 뽑아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하였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딸아이에게 미술 방면에 큰 재능을 주셔서 미국에서 유명한 회사의 아티스트로 사용하고 계심에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그리고 또 한분은 우리교회에 15년 전에 전임 여전도사님으로 부임하여 한결같이 변함없이 충성봉사하고 있는 서미경 전도사님의 경우 우리 딸 혜정이처럼 그 자신의 삶과 사역에서 지극히 사소한 것까지라도 제비를 뽑아서 그 결과를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결정으로 믿고 순복한 삶을 살므로 하나님께서 그를 축복하시는 것을 지켜 보고 있다.
내가 지극히 큰 사건은 곧 잘 하나님께 물으나 지극히 사소한 것은 하나님께 묻는 것을 꺼려하는 것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내 주변의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적용을 통하여 지극히 사소한 것도 하나님께 물으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축복하신 다고 하는 사실을 깨닫게 하여 주셨음에 감사를 드린다.
오늘날 성경의 제비뽑기를 신앙생활에 적용해야할 필요성을 느끼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불안해 하고 두려워 하는 나머지 수 많은 크리스챤들이 점집을 찾고 우상과 귀신에게 묻는 영적인 간음을 행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 묻는 성경의 방법을 깨닫고 삶과 사역에 적용한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는 침상에서 떨어진 아하시아가 사신을 몰래 에그론신 바알세불에게 보내어 내가 살겠느냐 죽겠느냐고 물어 보라고 했을 때 엘리야 선지자를 급파하여 "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에 물을 만한 하나님이 없어서 에그론신 바알세불에게 물으려 하느냐 "고 책망하시면서 " 너는 침상에서 내려 오지 못하고 죽으리라" 말씀하셨다.
역대상 10장에서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이 죽은 이유를 저가 하나님께 묻지 않고 엔돌에 있는 신접한 여인에게 물은 것이 하나님께 괘씸 죄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이처럼 정확하고도 신속하게 하나님께 묻는 성경의 방법을 모르는 까닭에 점쟁이를 찾고 귀신들에게 자신의 운명과 미래를 점치는 영적인 간음을 행하는 이들을 건져 내기 위하여서도 성경의 제비뽑기 사역은 확산해야 할 중요한 사역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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