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이 광고할 성명서 초안작성
전국에 계신 모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의 총동창들을 비롯한 총회산하의 임원들과 각 기관 및 임의단체 위에 거룩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리오며 총회와 총신의 대화합을 위한 대화의 광장을 마련하려고 초청하오니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현재 총회와 총신과의 상황은 마주보고 달려가는 열차와 같다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점에서 어느 누군가가 멈춰 서게 하지 않으면 서로 충돌하여 큰 참화를 당할 것을 심히 염려합니다.
여러 해 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총회와 총신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치적인 문제와 사태들을 바라보시면서 우리 구주 예수님과 사도바울 선생은 다음과 같은 지적과 책망을 하실 것만 같습니다.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와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노희 중에 죄없는 자가 돌로치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제28대 동문회는 그동안 총회와 총신의 문제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잘 해결되기 만을 위하여 기도해 왔습니다. 총회와 총신의 이해 당사자들이 대부분 우리 총동문들인 까닭에 어느 한편을 지지하거나 정죄할 수 없어서 다만 안타까운 마음으로 노심초사 기도만 해왔습니다.
총동창회는 규칙상 비정치적인 모임으로서 동창회원들 간의 친목단체인 까닭에 총회와 총신간의 정치적인 대립 관계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고 어느 한편으로 치우치지 않기 위하여 침묵을 지키며 기도해 왔습니다.
그러나 총회와 총신의 문제가 은혜가운데 해결되지 않고 장기화되면서 더 이상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총회와 총신의 명예가 땅에 떨어져서 짓밟히고 있는 상황을 바라보고만 있으면 안 되겠다 고 하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더 이상 침묵을 지키거나 방관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판단하여 비록 비정치적인 친목단체인 총동창회 이긴 하나 이제부터라도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총회와 총신의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위한 대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중재안을 모색하기 위한 대화의 광장을 마련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대화합을 위한 대화의 광장을 총회임원회를 비롯한 총회산하의 책임성 있는 각 기관 단체 및 임의단체들의 대표성 있는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지혜를 모아 중재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각 기관의 대표들을 정중히 초청합니다
어떤 분들께서는 총동창회가 이제 와서 왜 다된 밥에 콧물을 빠트리려고 하느냐 ? 조금만 기다리면 교육부가 행정적으로 철퇴를 내릴 것이고 사법부의 사법적인 판단으로 해결될 것인데 괜히 개입하여 문제를 일으키느냐 ? 더욱 복잡하게 하느냐 ? 부스럼을 내지 말라고 합니다만
그렇게 될 경우를 가정하여 한번 이성적으로 냉철하게 생각해 봅시다. 교육부가 관선이사를 파송했을 경우입니다. 관선이사가 총신의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고 한두 달만에 철수 할까요 ? 최소한 1~2년은 걸릴 것입니다.
현재 국내의 대학들 가운데 관선이사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대학들이 22개나 존재합니다. 그 대학들의 현재 형편을 살펴볼 것이면 대부분 최소한 수년에서 20년 이상 관선이사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대학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관산이사 파송으로 인하여 더욱 엉망이 되었다고 후회하는 대학들도 있습니다.
만에 하나 총신의 문제가 그렇게될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당장 한 달 후 부터는 관선이사들의 월급을 지불해야 합니다. 1인당 최소한 수백만 원을 지불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할 것이면 관선이사 10명만 나와도 한 달에 수 천만 원, 1년이면 수억 원의 월급을 지불해야 합니다.
우리 총신대학의 경우 다른 사학들과는 달리 원칙적으로 총회산하의 성도들이 하나님께 봉헌한 땀과 눈물과 피와 같은 헌금으로 운영합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헌금을 관선이사들에게 지불하는 것은 총회와 총신의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될 것을 염려합니다.
뿐만 아니라 관선이사가 나올 경우 학교의 평점에 문제가 생겨서 국가로부터 받는 지원금도 줄어들고 선발할 수 있는 학생 수도 줄어드는 까닭에 학사운영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되고 총신대학은 존폐의 위기를 맞이하게 될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법부의 판단으로 총장과 재단이사들에 대한 해임이나 파면이 이루어질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사법부의 판단이 나왔다고 해서 총신의 문제가 당장 해결될 것으로 보십니까 ? 전례로 보아서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총장을 비롯한 재단 이사들이 사법부의 판결에 순순히 승복할 분들이 아닌 까닭입니다. "범죄 무죄 추정원칙"에 따라서 고등법원에 항소하고 대법원에 상소할 것은 자명한ㅁ 사실인데 그렇게 할 경우 총신문제 해결이 최소한 2~3년 동안 장기화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문제 해결 방법은 현명하거나 지혜롭지 못한 결정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경책만을 고집한다면 이는 곳 "빈대를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다 태우는 어리석은 결과"를 가져 올 뿐입니다.
또한 " 쥐를 잡으려고 장독을 깨는 우를 범할 확률이 매우 높다" 할 것입니다. 쥐도 나갈 구멍을 열어놓고 내 쫒아야지 그렇치 않을 경우 쥐도 살기 위하여서는 고양이를 물고 늘어질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습니다.
다된 밥에 콧물 빠트리지 말라고 충고하신 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아무리 다된 밥이라고 할지라도 그 밥을 먹고 식중독에 걸려 탈이 날 밥이라고 한다면 그러한 밥은 먹지 않는 것이 지혜롭고 현명한 처사입니다.
까닭에 교육부의 행정적인 조치나 사법부의 판단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생각은 오히려 더욱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총회와 총신의 명예를 훼손하는 결과를 낳아서 한국기독교 역사와 총회와 총신의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될 것을 심히 염려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모든 상황들을 참고하시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제28회기 총동문회가 마련한 대화의 광장에 나오셔서 총회와 총신의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위한 대화에 참여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참여를 요망하는 초청 대상 단체들 > 총회임원회, 총신대학재단이사회, 총신대학운영이사회, 교갱협의회, 영목회, 총신대학교수협의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전국남전도회연합회, 전국여전도회연합회, 영남협의회, 호남협의회, 충청협의회, 서북협의회, 중부협의회 ,신학대학원 원우회, 비상대책위원회 등 각1인씩 >
주후 2018년8월8일(수)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총동창회장 박광재 목사
서기 김기성 목사
상임총무 권재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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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 칼럼 > 나의 나된것을 하나님의 은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