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게시판 12,722 11061
Name 이윤근
Subject 총회를 위하여 일할 사람을 어떻게 찾을까?(2)
총회를 위하여 일할 사람을 어떻게 찾을까?(2)
주님은 사람을 중심을 보시고 주님의 기쁘신 뜻대로 쓰시지만 인간은 중심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주님께서 정해주신 기준에 의하여 선출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동안 그 기준을 무시하고 교회나 총회를 위한 일군들을 선출하였기에 주의 말씀을 무시한 고통을 충분히 받았다. 그 고통은 총회와 전국교회가 아픔을 느낄 정도로 받았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라도 주께서 정해주신 그 기준에 의하여 교회 일군도 선출하고 노회 일군도 선출하며 총회 일군도 선출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100% 완벽하다고는 볼 수 없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신앙적인 면보다는 그 사람의 외적인 면에 치중하기 때문이다. 우선 문제가 되는 것은 총회를 몇 번이나 참석했고 장로, 목사 된 연대가 어느 정도냐는 것을 자격 기준에 선을 그어 놓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이는 외부적인 조건이지 주님이 원하시는 내부적인 신앙의 조건은 아니라는 것이다.
장로나 목사로서 노회로부터 총회 총대로 여러 번 가야하기 때문에 아무리 신앙적인 면에서 만점을 받아도 외부적으로 그 조건에 맞지 아니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총대 가는 문제로 노회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이 생기는데 서로 총회 총대로 가고 싶어서 야단이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 사람을 만드는 과정부터 정치적인 방법이 동원된다.
그래서 정치적인 수완이 없으면 총회 총대도 가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물론 제비 뽑기 시작하고부터는 총회 총대 가는 것에 치열하게 싸우는 일은 현저하게 줄었다. 옛날에 는 서로 가려고 과열현상이 벌어지니 어느 노회에서는 공탁금 및 노회 발전기금이라는 명목으로 돈을 내고 가는 일이 있었는데도 그래도 총대로 가려고 치열한 경쟁을 하였는데 지금은 사정이 약간 달라졌다. 이제는 즉 제비뽑기하고부터는 치열한 경쟁은 볼 수 없고 그래도 총회에서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 자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가려고 애를 쓴다.
그 이유는 총회 몇 번 총대로 갔었는가가 임원이라도 하려면 총대 경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수를 써서라도 총대로 간다. 그리하여 검증된 인물들이 꼭 필요한 사람들이 가는 것이 아니고 정치적으로 수완 좋은 사람이 총대로 가게 되는데 그들의 변을 들어보면 그래도 총회는 섬길만한 사람들이 가야하기 때문에 자기들이 총회를 위해서 일할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 말은 경험도 없고 총회가 어떻게 돌아가는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총대로 가서는 아니 된다는 말이다. 그 말도 일리는 있다. 전혀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총대로 가면 총회 일을 매끄럽게 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전적으로 그 말에 동의할 수 없다. 해마다 총회 총대로 가게 되면 정치 꾼이 되어서 상비부에 들어가면 부장 하려고 열내지 부장까지 하면 다른 상비부에 즉 힘깨나 쓰는 상비부에 들어가려고 공천부 모일 때부터 그 작업을 시작하는데 거기 들어가면 또 지금까지 해온 행동은 여전하여 계속 반복적인 행동으로 상비부 다하면 이제는 신학교 이사장 각종 이사장하고 싶어서 계속 정치적인 수완을 발휘하여 끝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고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총대로 가고 총대로 가면 정치적인 욕망을 채우려는 생각 때문에 때로는 양심도 신앙도 생각하지 아니할 때가 없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와 같은 부작용을 막으려면 당회서부터 고정총대로 내보내는 일을 막아야한다. 그래야 노회에서도 총회 총대 고정적으로 가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고 총회에서 정치꾼을 양성하지 못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지금까지 총회역사를 보라 계속 총대로 나오는 사람들 중에 문제 있는 사람들이 총회 문제를 일으켰지 그렇지 아니한 사람들이 일으키지는 아니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회로부터 노회가 고정총대로 내보내는 일을 제도적으로 막으면 충분히 총회 정치꾼들을 예방할 수 있다.
전국에 고정총대로 나오는 사람들 아니면 우리 총회가 될 일이 아니 되는가? 총회 일이 경험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고 양심이 있어야 하고 신앙이 있어야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정치꾼이 되어 재주만 부릴 줄 아는 경력만 쌓은 사람들이 총회 가는 것을 충성된 일군으로 알고 있는 것은 총회와 그들 간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정치꾼이 아닌 참신하고 겸손하며 본 교회에서 목회자로서 장로로서 모든 면에서 인정받는 사람들을 노회도 총회도 내보내야 하는데 불행하게도 당회에서나 노회에서 그의 위엄에 눌리어 감히 누구도 그를 정치일선에서 내려앉게 하는 용기가 없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즉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 다느냐가 문제라는 것이다. 그가 큰소리치면 모두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 위세에 눌려서 울며 겨자 먹기로 계속 그를 추천하고 총대로 보내다 보니 오늘의 총회가 이렇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그런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정치꾼들이 필요한 시대가 아니고 신앙양심이 살아 있고 정직하여 자기보다 총회를 걱정하고 염려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먼저 생각하고 자기의 재산과 몸과 마음을 모두 바쳐 희생할 수 있는 참신한 신자들이 필요한 시대요 그와 같은 인물을 필요로 하는 시대임을 모든 기독교인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총회 총대로만 보내 놓고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당회나 노회가 되지 말고 그가 총회에 참석하여 어느 부서에서 어떻게 활동했으며 어떤 발언을 했는가를 일일이 기록하여 당회나 노회에 보고하고 전국교회에 알릴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독신문에 총대들의 모든 것을 하나하나 공개해서 총회를 위해서 헌신하고 봉사한 것은 칭찬하고 잘못한 것은 공개적으로 비판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할 시기가 왔다.
그리하여 전국교회에서나 노회서 인정받고 필요하다고 하는 검증된 인물을 골라서 총회 임원으로 추천하여 그들 중에서 필요한 인물을 뽑아 총회를 위하여 일하게 해야할 것이다. 그러므로 총회를 위해 필요한 인물은 고정총대가 아니고 평생총대로 보낸다고 해도 총회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 다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총회에 유익도 주지 못하면서 고정총대로 나오기 때문에 문제만 일으키는 고정총대가 없어야 총회는 발전할 수 있을 것을 말하는 것뿐이다.
이윤근
DATE: 2004.06.01 -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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