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사역과 개인의 삶 속에서 어떤 결정하기 전 얼마나 두렵고 떨립니까 ?
인생의 한 순간 한 순간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인생의 기로에서 선택을 잘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만 선택을 잘못하면 낭패를 당하게 됩니다. 순간의 결정이 일생뿐만 아니라 영원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선택을 잘해야 합니다.
가령 목회사역에 있어서 중직 자들을 선출하기 전까지 담임목사의 마음은 참으로 힘들고 어렵습니다. 패닉상태에 빠질 정도로 힘든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응답하실까 ? 만에 하나 아무개가 중직으로 뽑히지 않으면 시험에 들지 않을까를 염려하기도 하고 반면에 아무개가 중직으로 뽑히면 어떻게 할까를 염려하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어떻한 중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긴장을 하게 됩니다. 만에 하나 내가 생각하고 계획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를 염려하게 됩니다. 별의 별 걱정을 다 한다고 핀챤 받을 지 모르나 그러나 그것은 숨길 수 없는 현실이며 사실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삶과 사역에 성경의 거룩한 제비를 적용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자신의 진로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생에 가장 중요한 배우자를 선택하는 경우는 더욱 그러합니다. 일생의 문제가 걸린 중대한 결정인 까닭입니다. 이러한 경우 감리교회의 창설자인 요한 웨슬리 선생은 그의 삶과 사역의 생사화복과 흥망성쇠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 맡기고 성경의 거룩한 제비를 뽑아서 결정하였습니다.
나 역시도 그러합니다. 삶과 사역에 있어서 나 자신의 선한 양심과 자유의지나 지혜나 지식과 같은 이성적인 판단으로도 도저히 선택과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을 직면하게 될 경우 일정한 기간 동안 기도를 드린 후에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성경의 거룩한 제비를 뽑습니다.
제비를 뽑기 전까지는 매우 두렵고 떨립니다. 그러나 일단 제비를 뽑고 나면 그렇게 평안할 수가 없습니다. 제비의 결과를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으로 믿고 나아갈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림의' 밝은 빛을 비추사 '둠밈'의 바르고 완전한 길로 나아가게 하십니다.
인간의 자유의지와 책임을 망각한 숙명론과 운명론이라고 비판할 자도 있을 것이나 결코 그렇치 않습니다. 자신의 삶과 사역에서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를 적용하는 사역자는 자신의 삶의 생사화복과 사역의 흥망성쇠를 온전히 성삼위 하나님께 맡기는 사역자만 이 적용할 수 있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사역입니다.
“네 경영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며 이루어 주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 맡기면 주님께서 책임져 주십니다. 하다못해 은행이나 목욕탕 주인도 자신에게 맡긴 돈이나 물건은 책임져 줍니다. 하물며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지 않겠습니까 ?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은 100%를 포기하고 100%를 내려놓고 100%를 맡기는 사역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100% 책임져 주시는 복된 사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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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첫 열매를 드리는 맥추감사주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