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 2008.06.15 18:16:31
각 교단 임원선거 어떻게… 총회서 진행 직접투표·제비뽑기·추천 등 다양
교단의 임원선거는 총회에서 진행된다. 각 교단은 직접투표와 제비뽑기, 추천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투표는 총회 대의원(총대)들이 참여한다. 교단 선거의 핵심은 목사 부총회장과 총무선거다. 목사 부총회장은 1년 임기를 마치고 다음해에 총회장에 자동적으로 오르기 때문에 실제적 총회장 선거라 할 수 있으며, 총무는 3∼5년간 총회 안살림을 챙기기 때문에 중요하다.
예장 통합은 교회 수가 많기 때문에 전국을 5개 지역(서부, 서울강북, 중부, 서울강남, 동부)으로 나누어 돌아가며 직선제로 부총회장을 선출한다. 예를 들어 작년 서울 강북에서 후보가 나왔으면 올해는 중부지역에서 선출하는 식이다. 현재 예장 통합은 타 교단과 달리 장로 부총회장 제도가 없다. 따라서 장로들이 부총회장 제도 신설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영제 장로는 1992년 장로신분으로 총회장에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예장 합동은 선거에서 제비뽑기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2001년 총회에서 부정선거를 막고 교단 대표를 하나님 뜻에 맡긴다는 의도로 처음 시작됐다. 예장 합동도 서울·중부, 영남, 호남 등 3개 지역으로 나누어 번갈아가며 부총회장에 출마한다. 기장과 예장 고신, 예장 대신 등 대부분의 장로교단은 직선제로 총회임원과 총무를 선출하며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기장은 지금까지 여성 장로 부총회장 3명을 배출한 바 있다.
기감은 4년 임기의 감독회장 선거를 치른다. 기감은 2년 단위로 입법총회와 행정총회를 번갈아 개최하는데 행정총회에서 감독회장을 투표로 선출한다. 기감도 작년 입법총회에서 제비뽑기로 선거제도를 변경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부결된 바 있다.
기성과 예성, 기침은 직선제로 임원과 총무를 선출한다. 그러나 기침의 경우 타교단과 달리 1부총회장이 총회장에 자동 추대되지 않는다. 또 협동목사가 총회 임원에 입후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백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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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는 가장 성경적인 선거방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