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게시판 12,270 11023
Name 조영식
Subject 이제는 평신도가 성경을 바로 알아야 할 때
구약문헌
우림
!yriWa(224, 우림)
우림 Urim
우림(명남)은 우르(rWa , 217: 불꽃)의 복수형이다.
우림은 아론, 대제사장의 흉패 안에 넣어 휴대한 보석을 가리킨다.
제사장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할 때 그것을 꺼내어 보았다(삼상 14:41, 출 28:39, 신 33:8, 레 8:7, 민 27:21).
우림과 둠밈, 이 둘 중 하나는 '가', 하나는 '부'로 표현했을 듯하다. 우림과 둠밈은 포로 이전에는 사용했으나(스 2:63, 느 7:65), 후대에는 예언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알리기로 하고 폐지했다.
둠밈
!yMiTu(8550, 툼밈)
둠밈 thummim
툼밈(명남)은 톰(!To , 8537)에서 유래했으며, '완전, 무결, 성실'을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5회 나오며, 톰(!To , 8537)의 복수이다.
복수형 툼밈(완전)은 아론, 대제사장의 흉배 안에 넣어 휴대한 보석인 둠밈을 가리킨다(출 28:30, 레 8:8).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묻는데 사용했다(신 33:8). 스 2:63, 느 7:65에서는 방백과 우림과 둠밈을 가진 제사장에 대해 언급한다.
제비 뽑다
lr;wOG(1486, 고랄)
제비, 제비 뽑기, 몫 lot
고랄(명남)은 '제비, 제비 뽑기, 제비로 할당된 것, 몫 lot'을 의미한다. 아마도 이 명사는 아랍어 가르왈(조약돌 pebble, KB)과 관련되며 작은 돌들이 몫을 결정하는데 사용되었으므로, 이 명사는 환유에 의해 '제비 뽑기' lot라는 뜻으로 사용되기에 이른 것 같다.
호머(일리아드)에 의하면 '제비를 던지거나 뽑아 결정할 때 사용되는 물건은 조약돌이나 질그릇조각 또는 나무조각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77회 나온다.
(a) 구약성경은 어느 곳에서도 무엇이 제비인지 혹은 제비를 뽑는 것이 어떻게 성취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해 주지 않는다.
잠 16:33은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라고 언급하고, 미가는 "제비로 줄을 띨 자를" 뽑는다고 말한다(미 2:5). 그러나 이런 표현들은 제비의 성질이나 제비를 뽑는 방법에 관한 실제적인 실마리를 제공해 주지 않는다. 아마도 우리는 여러 장소, 시간 그리고 경우에 따라 제비를 뽑는 방법이 달랐던 것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제비와 우림 및 둠밈과의 정확한 관계는 알려져 있지 않다.
[대제사장은 에봇에 부착된 판결 흉패 안에 우림과 둠밈이라는 제비를 넣어 여호와 앞에 나아갔다(출 28:30, 레 8:8). 그는 그 제비 수단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아냈다(민 27:21, 스 2:63, 느 7:65)].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결정하기 위해 제비를 사용하는 것은 구약성경 전체에 걸쳐 지속되었으며, 잠 16:33에서는 이것이 하나님의 통제 안에 있다고 분명하게 선언되어 있다: "사람이 제비를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b) 제비가 사용된 가장 중요한 경우들 중의 하나는 땅을 분배하는 경우이다. 수 13-19장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그 땅을 정복한 후에 그 지파들 가운데서 제비 뽑기로 땅을 나눈 것이다. 모세의 지휘 하에서 르우벤, 갓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는 요단 동쪽 땅을 받았다. 여호수아의 지휘하에서 사해, 요단 그리고 갈릴리 바다 서쪽 땅은 나머지 지파들에게 몫으로 분배되었다.
이런 제비 뽑기는 길갈에서 부분적으로 행해졌고(수 14-17장) 실로에서 부분적으로 행해졌다(수 18-19장). 레위인들은 여러 지파 지역들에서 자기 자신들을 위한 도시들을 분배 받았다. 이 도시들도 제비로 확정되었다(수 21장).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할당된 땅은 가나안 사람들을 정복함으로써 그 소유권의 주장이 되어져야만 했다(삿 1:3). 땅은 항상 하나님에 의해 부여 받은 소유와 상속 재산, 즉 기업으로 간주되었다.
가족의 세습 재산들이 보유 되었다는 것은 자기네의 기업이 아버지 지파의 몫에서 감삭되지 않도록 하기위해 자기네 지파 외의 사람과 결혼해서는 안되었던 슬로브핫 딸들의 경우에서 예증된다(민 36:1, 민 36:2). 이것은 안식년과 희년에 대한 규제를 또한 설명해 주기도 한다(레 25장). 안식년과 희년은 소유 땅과 노예의 회복을 위해 제공되었다. 왜냐하면 땅은 여호와의 소유이며, 따라서 여호와의 주장과 규제를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땅이 여호와의 기업이다(참조: 삼상 26:19, 렘 2:7, 겔 38:16, 욜 1:6, 시 68:9, 시 79:1). 하나님께서 기업으로 주신 땅에 거하시며, 또한 거기에서 예배를 받으셔야 하는 것이다(참조: 수 22:19, 출 15:17). 땅이 하나님의 소유라는 개념이 하나님께서 제비 뽑기로 땅을 주셨던 자들에게서 일반적으로 발견된다.
(c) 속죄일에 쓸 두 염소의 운명이 제비뽑기로 결정되었다(레 16:8-10). 하나는 여호와를 위한 제비였고, 다른 하나는 속죄 염소를 위한 제비였다. 여호와를 위해 제비 뽑힌 염소는 제단에서 바쳐졌고, 반면에 이스라엘인들의 죄는 다른 염소 위에서 고백되었으며 이 염소는 광야로 보내졌다. 이런 행동은 죄가 떠났음을 - 이스라엘인들에게서 제거되었음을 시사하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속죄가 행해지고 그들의 죄가 제거되었다.
(d) 포로와 노획물들은 승리자들 가운데서 제비 뽑기로 나누어 졌다.
승리자들은 일반적인 전리품, 예루살렘(옵 1:11), 더베에 잡혀간 귀족들(나 3:10), 파멸된 이스라엘 백성(욜 3:3), 그리고 메시야의 옷(시 22:18, 참조: 요 19:24)의 약탈물들을 분배하기 위해 제비를 뽑았다.
(e) 봉직할 사람들, 즉 기브아에 대항하여 싸울 사람들(삿 20:9), 성전에서 봉사할 제사장들(대상 24:5), 예루살렘에 거할 백성들(느 11:1) 그리고 재단 불에 쓸 목재를 공급할 사람들(느 10:34)을 임명하는 데에도 제비를 뽑았다.
사울은 제비 뽑기에 의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출되었다(삼상 10:20 이하).
(f) 제비 뽑기는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 즉 저주 아래 있는 사람인 아간(수 7:14), 풍랑을 초래한 도망자 요나(욘 1:7)을 찾아내려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데 사용되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역사와 각 개인의 운명을 통제하신다는 인식에 근거하여, 제비는 논쟁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었다(잠 18:18).
(g) 행정적인 혹은 사법적인 문제들을 결정하기 위해 제비를 뽑는 것은 에스더 시대의 하만처럼, 다른 고대 백성들에 의해 실행되었다. 유대인들의 적인 하만이 유대인들을 대량 학살할 적절한 때를 결정한 것은 푸르(제비) 뽑기(에 3:7, 에 9:24)라고 불리어진 결정에 의한 것이었다. 그 후 그는 아하수에로가 통치하던 지역 전체에, 유대인들을 멸망시켜야 한다는 말을 공포하였다.
그러나 모르드개가 에스더의 도움을 받아 하만의 이 시도를 꺾어버릴 수 있었기 때문에, 부림절은 비애의 날이 아닌 오히려 환희의 날이 되었다. 이 책 전체에 걸쳐, 이 사건에 대한 하나님의 뜻에 의한 시기의 포착은 결정적으로 하만에 대항하는 유대인에게 베푼 하나님의 은총이다(참조: E. S. Kalland).
(h) 제비 뽑기는 '부분, 운명'에 대하여(사 17:14, 사 34:17, 사 57:6, 렘 13:25, 시 16:5, 단 12:3), 어느 정도는 의인의 유산이란 의미로 사용되었다(참조: J. Eichler).
랍비들은 이 단어를 땅의 상속(참조: 시 37:9, 시 37:22, 시 37:29), 도래할 시대, 미래 보상, 에덴 동산, 그리고 또한 게헨나(지옥 hell)에 대해 말하였다. 여기에서 우리는 보상에 대한 개념을 대하게 된다(SBI 829, 981; Ⅳ, 2 1116).
(i) 쿰란 문서에서 고랄(제비 lot)은, 중심적 위치를 차지한다. 여기에서 그것은 하나님에 의하여 예정된 운명을 나타낸다(1 QS 2:17, 1 QM 13:9). 즉 하나님에 속하는 자, 빛의 아들들, 지식의 영들이거나, 아니면 벨리알(Belial)에 속한자, 어둠의 아들들, 어둠의 영들에 속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단어는 자기편을 고수하는 자들이나 집단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1 QS 2:2, 5, 1 QH 3:22, 24 이하, 1 QM 1:1, 5, 11, 4:2, 13:2-5). 이 단어에서 '계급' class, '계층, 지위' rank라는 의미가 생겨났다(1 QS 1:10, 2:23, CD 13:12). "제비를 뽑는다"는 것은 간혹 한 사람의 운명을 결정한다. 혹은 심지어 심판한다는 의미조차 지닌다(1 QS 4:26 이하, 1 QH 3:22).
신약 배경에 대한 중요한 개념은 쿰란 공동체가 거룩한 존재, 곧 천사 Angel의 제비뽑기에 공동 참여한다는 믿음이었다(1 QS 11:7 이하, 1 QH 3:21 이하, 11:11 이하, 1 QSb 4:25 이하). 천사들이 그 공동체의 진영에 임재한다고 믿어졌다(1 QM 7:6, 12:1 이하, 1 QSa 2:8 이하).
그러나 땅에서 선택된 자는 거룩한 존재라고 불리울 수도 있었으며(예: 1 QSb 4:23), 이와 유사하게 그 공동체는 "율법으로 가르침을 받고 지혜를 깨우치며...지엄하신 분의 목소리를 듣고 지극히 거룩한 천사들을 보는 언약의 성도들의 집단이라고 불리울 수 있었다(1 QM 10:10 이하, 참조: Vermes, Scrolls, 136 이하). 이것의 뒷 배경에는 그 지상의 공동체가 천사들의 공동체에 통합되며, 따라서 천사들에게 속한 영적인 부요함을 얻는다는 사상이 놓여 있다.
신입회원을 받아 들이는 것은 '회중 공의회(Council of the Congregation)의 결정(제비 뽑기)'에 의거하여 이루어진다(1 QS 6:16, 참조: 18, 21). '제비'(lot)라는 말이 사용되긴 하였을지라도 제비뽑기가 실제적인 의미이냐에 관해서는 의심스럽다.
그러나 몇 개의 구절(CD 13:4 and 1 QS 5:3)에서 발견되기는 한다(참조: A. R. C. Leaney, The Rule of Qumran and its Meaning, 1966, 166). 신입회원의 시험이,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그들의 제비를 결정하셨던 방법을 계시해 주는 것으로 믿어졌는지는 분명치 않다. 왜냐하면 땅에서의 인간 행위에 의하여 그러한 것이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CD 20:3 이하)(참조: J. Eichler).
(참조: E. S. Kalland; J. Eichler).
신약문헌
제비
klh'ro"(2819, 클레로스)
상속, 상속 재산, 제비, 제비뽑기, 몫.
1. 고전 헬라어 문헌의 용법
명사 클레로스(Homer이래로)의 어원은 불확실하며, 그 기본 의미는 '제비'이다. 따라서 클레로스는
(a) 첫째로 '제비'나 '제비뽑기'를 의미한다. 제비를 던지거나 뽑아 결정할 때 사용되는 물건은 조약돌이나 질그릇 조각 또는 나무 조각이 사용되었다. 제비뽑는 한 방법은 자기 이름들이 기입된 여러 관련 당사자들의 제비가 단지 속으로 던져 넣어졌으며, 그 다음 그 단지를 흔들어서 최초로 땅에 떨어진 제비 임자가 당첨되었다(호머, 일리아드).
(b) 다음에 제비뽑기로 할당된 땅의 일부분(몫), 그 다음에 단순히 '땅의 부분, 분깃, 몫'을 의미하게 되었다.
(c) 그리고 그 다음 클레로스는 상속, 상속재산(inheritance)과 동일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참조: W.Foerster).
2. 70인역본의 용법
명사 클레로스는 70인역본에서 140여회 나오며, 주로 히브리어 고랄(제비), 나할라(상속, 소유, 상속 재산, 기업)의 역어로 사용되었다.
3. 신약성경의 용법
명사 클레로스는 신약성경에서 10회 나오며,
(a) 클레로스는 신약성경에서 첫째로 '제비, 제비뽑기(lot)'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① 막 15:24; 그 병행구, 마 27:35; 눅 23:34; 요 19:24에 있는 예수님의 수난의 기사에서 군인들이 십자가 처형 때에 예수님의 옷을 차지하기 위해 제비뽑기를 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요한복음 기자는 이 사건을 시 22:18의 예언의 성취로 분명히 간주한다: "저희가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뽑나이다".
이 사건은 인간 존재의 존엄성의 철저한 비하를 표현한다. 시편은 외로움의 한 표현이다. 그러나 이 표현에서 시편 기자는 이 모든 일을 지휘하고 계시며 그러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일한 분이 하나님임을 고백한다. "여호와여 멀리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시 22:19). 한편 복음서에 나오는 수난 기사는 하나님 자신이 그 사건의 배후에 있으며, 예수님은 시편의 그 표현을 성취시킨 사람이라고 간주하고 있다.
② 행 1:26에 "제비를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라는 문구는 문자적으로 '그리고 그들이 그들에게(그들의, RT) 제비를 주니 제비가 맛디아에 떨어졌다'라고 번역할 수 있다. 여기서 으례히 예상되기 마련인 동사 에발론(그들이 뽑다)이 아닌 동사 에도칸(edokan: 문자적으로는 '그들이[제비를] 주다')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어떤 학자들은 이 구절에서 묘사되고 있는 내용은 투표일 것이라고 제시하였다(참조: F.J.Foakes Jackson and K. Lake eda.). 헨첸(E.Haechen)은 과정에서 "인간적 요소가 배제되고, 선택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라고 지적하였다. 이 표현은 욘 1:7의 표현과 일치한다.
요셉과 맛디아, 이 두 명의 후보자 가운데 누구를, 열 두 사도 가운데 전에 유다가 맡았던 한 자리로 채울 인물로 선정하느냐라는 문제에 당면하여 최종 결정은 제비뽑기로 이루어졌다. 이 두 사람은 모두 주님의 지상 선교활동을 통하여 예수님을 따르는 한 집단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는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격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행 1:21이하).
이 제비뽑기는 다음과 같은 기도를 올린 후에 실시되었다.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의 택하신 바 되어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행 1:24이하)라는 기도를 올린 후에 실시되었다. 여기서 제비뽑기는 하나님의 뜻을 찾는 부단한 노력을 표현한다.
(b) 그렇지만 대부분, 클레로스는 신약성경에서 '어떤 자에게 할당된 몫'이란 뜻으로 사용되었다. 이것은 구약에서와 같이 획득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것이다. 하나님이 주시고 사람이 받는다.
① 행 1:17에서 유다는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다"고 한다. 이 직무는 지정된 어떤 것이다. 여기서 "한 부분"에 해당하는 클레론과 "맡았다"에 해당하는 엘라켄(e[lacen)은 둘 다 하나님의 자유 의지를 강조한다.
② 행 8:21에서 요한과 베드로는 시몬에게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도" 없다고 말한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결정적인 문제는 그들이 모세 안에서 한 분깃을 가지는가 하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결정적인 문제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이나 선물에서 한 분깃을 가지는가 하는 것이다.
③ 행 26:18(참조: 행 26:15-행 26:18)에서 클레로스는 사람에게 할당된(부여된) 종말론적 몫이란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케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이 구절의 언어는 빛 가운데서 거룩한 자(천사)와 함께 하는 마지막 날의 공동체를 그리고 있다. 우리가 이 표현을 어떻게 이해하든지 간에 이 구절에는, 이방인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교회의 일원으로 참예할 수 있다고 하는 혁명적인 생각이 나타나 있다.
④ 골 1:12에서도 행 26:18과 같은 의미를 나타낸다. 골로새에 세워진 이방인 교회는 "빛 가운데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고" 있었다.
⑤ 벧전 5:3에서 사용된 복수형 클레로이는 장로들에게 할당된 몫, 즉 '장로들이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을 나타낸다. 이 클레로이("맡기운 자들")은 몇개의 부분 혹은 구역으로 구성된(그 구역은 제비뽑기로 구성되었을런지도 모른다) 개교회를 의미하는 듯하다. 셀윈(E.G.Selwyn)은 이 말을 "목회의 대상인 양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신 9:29을 암시할런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지적하였다.
(참조: J.Hermann; J.Eichler).
제비 뽑다
lagcavnw(2975, 랑카노)
제비를 뽑아 얻다, ~를 위해 제비를 뽑다
1. 고전 헬라어 문헌
동사 랑카노의 기본적이며 고전적 의미는 '제비를 뽑아 어떤 것을 얻다'를 뜻한다. 아데네인들은 정치적 직책들과 법정에 고소를 하는 허가를 모두 제비를 뽑아 심사하였다. 더 넓은 의미로 이 단어는 마치 제비를 뽑아 얻은 행운처럼 어떤 것을 얻는 것을 나타낸다. 즉 노력이나 공적보다는 돌연적인 운수로 얻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2. 70인역본의 용법
동사 랑카노는 70인역본, 구약성경에서는 삼상 14:47에만 나온다. 여기에서 랑카노는 사울이 자신의 어떤 행동과는 관계없이 하나님의 임명에 의하여 왕권을 얻은 것에 대하여 사용되었다.
3. 신약성경의 용법
동사 랑카노는 신약성경에서 4회 나타난다.
(a) 요 19:24에서 랑카노는 어떤 일을 위해 제비를 뽑는다는 고전적 의미로 나온다. 군병들이 예수님의 옷을 얻기 위해 제비를 뽑았다. 따라서 시 22:18의 말씀이 성취되었다. 그밖에 이 동사는 개인의 자질과 상관없는 하나님의 임명을 나타낸다.
눅 1:9에서 사가랴는 제비를 뽑아 성전의 성소에서 향을 드리는 영예를 얻었고 그곳에서 그는 천사와 만난다. 분향하는 것은 특권인데 각 제사장들은 오직 한번만 분향할 수 있으며, 제비 뽑기로 결정하였다.
(b) 행 1:7에서 '얻다, 받다'란 의미를 나타낸다. 베드로는 유다가 그리스도의 택하심으로 말미암아 사도의 사역에 분깃를 얻었다고 말한다.
벧후 1:1에서도 '얻다, 받다'란 의미를 나타낸다. 믿음은 인간의 노력에 의하여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수여해 주심으로서 얻을 수 있는 것이다(참조: 행 13:48; 행 17:31; 롬 12:3; 유 1:3). 하나님께서는 단지 믿음의 가능성만을 허락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루신다(참조: 엡 2:8).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로서 은혜의 대요(epitome)이며, 따라서 믿음에 이르는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결정에 의한 것이며, 그러나 또한 하나님의 의(義)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참조: J.I.Packer; H.Hanse).
눅 1:9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고
요 19:24 군병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저희가 내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병들은 이런 일을 하고
행 1:17 이 사람이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예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벧후 1:1 예수 그리스도의 종과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같이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
DATE: 2004.05.12 -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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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에 관한 성경적 신학적인 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