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임원뽑기' vs '임원선거' 대립 예상
총회임원선출 방식 놓고 개회초반부터 불거질 난상토론과 혼란 예상
리폼드뉴스
서정배 총회장이 제95회 총회 개회를 선언하고 나서 먼저 “회의순서”를 채택한다. 이때 보편적으로 “임시 채용하기로” 결의한다. 이어서 정치 제22장 제1조 2항에 의거 “개회 후 임원 선거 전에 그 노회 설립 보고를 먼저 받고 총대로 허락한다”라는 규정에 따라 새로 조직한 노회 총대를 호명하는 순서를 진행한다.
문제는 어쩌면 이번 총회의 최대의 이슈 중에 하나인 임원선거 전에 총회임원선출방식인 제비뽑기를 철회하고 교단 헌법대로 직선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모법과 장로회 정치원리의 근간 중에 하나인 선거를 통한 투표권이 모법인 교단 헌법의 정신이요, 규정임에도 불구하고 하위법인 총회규칙으로 총회임원선거를 제비뽑기로 한다 라고 규정하므로 이 규정의 원인무효를 주장하는 쪽과 제비뽑기 제도를 보완하자는 주장들과 맞서 회의 초반부터 난상토론과 혼란이 예상된다.
총회임원선거에 대한 헌의안이 상정되어 정치부로 넘어가 본회에 내놓으므로 본회의에서 토론하기도 전에 아예 총회임원선거 전에 헌법대로를 주장하며 직선제를 관철시키려는 목소리가 강력한 힘을 얻고 있어 개회 초반부터 어수선한 분위기가 예상된다.
총회는 2000년 제85회 총회 때부터 총회임원선거를 총대들의 직선제가 아닌 제비뽑기로 시행되어 오고 있다. 1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문제가 되는 것은 모법을 그대로 둔 채 장로회 정치 체제에 반한 변형된 제비뽑기로 "총회임원뽑기"를 시행하는 것은 문제점으로 계속 제기됐었다. “총회임원뽑기”가 아닌 “총회임원선거”여야 한다는 것이 여론의 대세를 이루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이번 제95회 총회 개회 벽두부터 이 문제를 어떻게 지혜롭게 처리할 것인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사입력: 2010/09/27 [09:38] 최종편집: ⓒ 리폼드뉴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초반부터 정회하는 총회 무력 10/09/27 [16:52]
우리 총회도 이젠 권투선수, 레슬링 선수를 총대로 보내야 할 때가 왔나 봅니다. 이러면 총회 장소를 제공할 교회가 있겠는가? 앞으로는 교회 밖에서 총회해야 하는 우리 교단 각성합시다.
선견지명 역시 10/09/27 [17:07]
역시 부총회장은 정치력이 뛰어납니다.
교회의 잡음을 주지 않기 위해 유흥지에서 즐기면서 총회를 개최하려 하였을까요?
코 앞만 보지 말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조금만 생각한다면 이렇게 무지한 짓은 하지 않을 것을.....
리폼드뉴스의 예상은 적중했네 적중 10/09/29 [18:38]
리폼드뉴스의 예상은 적중했네
|
|
0
17852
1191
1065 
[기자수첩] ‘비상정회’의 씁쓸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