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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선거 직선제 안, 찬성 507표, 반대 288표로 통과
선거인단에 의한 간선제 혼합한 투표 방식 채용
[ 2010-10-06 11:53:31]
정치부 임원선거 직선제 안, 찬성 507표, 반대 288표로 통과
9월 29일 오후 3시 47분, 정치부 보고시 직선제 문제가 다시 제기되었다.
정치부는 임원선거 수정안으로 '총회임원 선거(부총회장)는 현장에서 3개 지역별로 선거인단 30%를 제비뽑아 직접 선거를 시행하며, 기타 임원은 3개 지역별로 안배하여 부총회장이 지명하되 금권선거를 자행하는 총대에 대하여는 당회장권 외에 모든 공직(노회, 총회)을 영구 박탈토록 하며, 금품 수수자에 대해서는 50배 배상키로 하고, 신고자에 대한 보상도 이에 준하며 시행세칙에 대해서는 9인위원을 선정하여 처리하는 것이 가한 줄 아오며, 위원으로는 목사-김응선 하귀호 박현식 김정훈 정원영 고광석, 장로로는 박정하 강자현 공상호) 위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정중헌목사는 개회 첫날 임원선거 직전 피킷으로 시위하고 정회하게 만든 장본인 김영우목사는 사과부터 하라고 요구했다. 총회장은 지금 정치부 안건을 처리 중이니 그렇게 하지 말도록 자제를 당부하였고, 이어 직선제 관련 안건이 봇물 터지듯이 쏟아졌다.
․이재천장로 - 직선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
․김희태목사 - 제비뽑기를 원하는 저도 이런 방법의 제비뽑기는 원치 않는다. 직선제는 안 된다.
․박현식목사 - 제비뽑기가 벌써 10년째다. 금권 부정선거는 막았지만 건전한 교단 정치와 임원들의 팀웍이 살아나지 않는다. 대외적으로 영향력도 미흡하다. 직접선거가 좋지만 1500여 명 중 불건전한 다수가 있어 돈선거를 막기도 어렵다. 직접선거가 좋으나 금권 타락선거를 막을 수 없으니 정치부가 고육지책으로 이런 안을 내놓았을 것이다.
․이경원목사 - 한때 제비뽑기를 주장한 사람이지만 직선제는 헌법적 사항이다. 제비뽑기는 헌법에 없는 사항이다. 불법이다. 규칙 시행안만 가지고는 상위법에 맞지 않는다. 제비뽑기는 대의․민주․공화 정치에 위배된다. 동시에 개인 양심의 원리에도 맞지 않는다. 현행 제비뽑기로는 좋은 인물을 얻을 수 없다. 그렇다면 금권 선거는 어떻게 막겠나? 그래서 절충안으로 정치부의 선거인단 제도가 나왔다. 금권선거는 국가나 사회에서도 금하고 있다. 우리가 스스로 잘하지 못하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다. 총대들이 의지를 천명해야 한다. 금권선거에 연루되면 영구 제명하자. 현실적으로 염려가 있지만 완전 직선제로 가기 전에 과도기로 이런 완충적인 방법도 괜찮다. 정치부 안을 받자.
․김형주목사 - 제비뽑기는 궁여지책이고 차선책이지만 교회의 성결을 위해 택한 방법이다. 법과 원칙을 완벽하게 만들어 제비뽑기를 해야 한다. 누가 직선제 법을 완벽하게 하겠나?
․김동권목사 - 정치부 보고는 고심해서 만든 안이라 본다. 이 안을 받아도 규칙부로 보내 그 규칙안을 다시 2/3로 통과시켜야 된다. 이 문제러 너무 왈가왈부하지 말자. 금권선거 문제에 대해 우리가 너무 과민하다.
․박덕기목사 - 나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는다. 기도하고 뽑으면 하나님이 선택해 주신다. 아무리 똑똑해도 직선제에서 영웅(훌륭한 인물)을 뽑을 수는 없다.
․정준모목사 - 직선제에 대한 금권선거는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다. 성결 문제, 제비뽑기는 비성경적이고 불법이다. 리더십이 있는 인물을 뽑을 기회가 박탈된다. 여러 명(4-5명 정도)을 제비뽑아 그 인물으르 놓고 직선제를 하면 된다. 선 제비뽑기 후 직선제 방식을 하자.
․총회장 - 이렇게 앞에 나와 소란스럽게 하면 곤란하다. 찬성과 반대 각 2명씩 선택하라. 가위 바위 보를 하든지.
결국 총회장은 혼란을 수습하고 가열된 회무를 진정시키기 위해 기도를 제안하고 앞에 있던 총대들은 바닥에 앉아 기도하며 순서를 기다렸다. 통성 기도 후 총회장은 한명수 목사로 대표 기도케 하고 정회를 선포했다. 16시 45분.
개회 넷째 날인 9월 30일 오전 회무가 시작되자 외부 인사의 인삿말에 이어 전날 해결하지 못한 직선제 문제가 계속되었다. 결국 직선제 문제는 정치부 안을 받을지 여부를 거수로 표시하여 결정키로 하고 가부를 물으니 정치부 안(엄격하게는 선거인단에 의한 간선제 투표 방식)에 찬성표가 507표, 반대표(현행대로 제비뽑기)가 288표로 정치부 안이 통과되어 규칙부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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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도, 직선제로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