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뉴스홈 > 이슈 > 합동, 은급재단기금 2004-12-17 18:57 [크리스천투데이]
옥한흠 목사, “교단 현안 잘 마무리됐다”자평
‘성서공회와의 연대, 은급사태 재조사는 갱신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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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갱협 대표회장 옥한흠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기독교사회책임 참여 여부와 관련해 또 한번 그 행보에 이목을 집중시킨 옥한흠 목사가 최근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교갱협)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다.
'교회갱신 사역의 동역자님께'란 제목으로 12월 15일자로 남긴 이 글에서 옥 목사는 한국교회와 사회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먼저 "머릿속에만 담겨 구원자로서의 삶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유럽의 교회들처럼 되진 않을까하는 강한 염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또 그는 최근 사회 변동과 관련해 "시민운동이 나라의 정치 경제를 좌우할 정도로 아주 중요한 세력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복잡다단한 문제들이 내년도에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는다"며 서술했다.
소속교단인 예장 합동총회의 4대 현안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여기에는 '단독성경 번역'과 '은급재단 기금 사태'와 관련, 제89회 총회에 대해 만족할만한 입장임을 밝혔다.
올 한해 여러가지로 의미가 깊은 한 해였다고 회고한 옥한흠 목사는 "올해 우리 교단을 뜨겁게 달구었던 현안들이 잘 마무리될수 있었다"며 특히 성경 단독번역과 관련, 옥 목사는 "(성경번역)추진을 중단하고 5인위원을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성서공회측과의 연대를 가시적인 성과라고 치하한 그는 "대한성서공회와 대화에 적극 나선 후 그 결과를 차기 총회에 보고하도록 결의했다"고 갱신운동의 성과로 돌렸다.
한편 은급재단 사태와 관련해 '은급재단이사회의 연기금 불법전용 건'이라고 술회한 그는 "특별조사처리위원 15인을 구성해 조사 처리결과를 기독신문에 공고하기로 결의했다"며 조사위윈 선정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그러나 사실상 총회임원회는 총회를 마친 3개월여간 조사위 구성에 대해 일체 언급을 피하며 사회법의 판결 추이를 지켜보는 단계다.
옥 목사는 또 교단내 기관장들의 제비뽑기 결의에 대해 '더욱 감사한 일'이라고 높이 평가하며 교단내 선거 과열양상에 대한 거부를 분명히했다. 그는 "해마다 상비부장을 비롯한 총회주요 기관장 선거 시에 나타났던 잡음이 없어지게 됐다"며 "이는 교단의 새로움을 위해 한 걸음 더 전진하라는 하나님의 준엄하신 요청"이라고 밝혔다.
김근영 기자
gy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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