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1994년08월15일 출판된 강화기독교100년사에 의하면 강화도 (강화군) 전체에서 배출한 목사는 대략 700명에 이른다. 그 중에서 강화도의 부속섬인 교동도 (교동면)전체에서 배출된 목사는 10분의 일인 70여명에 이른다. 그 중에서 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을 뿌리로하여 배출한 목사는 40여명에 이른다.
그 중에서 읍내리에 있던 교동교회를 자신의 사유지 상용리 산 122번지 내의 임야 100평을 교동교회에 헌납하고 현재의 상용리 예배당을 83년 전에 지금의 장소로 이전하여 재건축하는 데 주동적인 역할을 감당했던 박성대 장로님 겸 본처전도사님의 자녀손들 가운데 배출된 목회자가 30여 명에 이른다.
이와같이 한 군에서 700명의 목회자가 나오고, 한 면에서 70여명의 목회자가 나오고, 한 교회에서 40여명의 목회자가 나오고, 한 가문에서 30여명의 목회자가 나온 사례는 한국기독교 역사상 뿐만 아니라 세계기독교 역사상에서도 그리 흔치 않은 사건이다.
나성동산교회 한은우 원로목사님께서 교동교회100년사에서 증언한바에 의하면 "교동 땅의 복음의 역사는 세계 선교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12개 리(里) 전역에 걸쳐 12교회가 세워져 하나님의 말씀이 왕성하여 가고 마음을 같이 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는 가운데 일어난 초대교회를 방불케 하는 놀라운 부흥의 역사였습니다."
복음의 씨앗이 이 땅에 뿌려진지 130년이라고 하는 짧은 (?)한국기독교 역사속에서 한 가문에서 5대로부터 8대에 이르기까지 신앙을 계승해온 가문은 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을 신앙의 뿌리로 삼고 살아온 한국감리교회의 최초의 신학회회원 14명 중에 한분이신 박성대 장로님 겸 교동교회 본처전도사님의 가문이 유일하지 않은가 생각한다.
박성대 장로님 겸 본처전도사님의 가문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와같이 5대로부터 8대에 이르는 동안 신앙의 전통을 이어온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인 동시에 우리나라에 온 개신교 최초의 선교사이시며 순교자이신 로버트 저메인 토마스(Thomas, Robert Jermain :1840-1866) 선교사와 관련이 있다. (박씨문중에서 내려오는 구전에 의하면)
박성대 장로님 겸 본처전도사님의 조부되시는 박동엽 옹께서는 당시 '만호'라고 하는 정사품의 관직을 가지고 계셨고 그의 장자인 박기원 옹께서는 종2품 가선대부 오위장 당상관의 관직을 가지고 계셨다. 때는 고종의 부친이신 흥선대원군이 쇄국정책을 쓰던 때였다. 그리하여 임금님의 윤허를 받지 않고는 조선 땅에 서양사람들 특히 선교사들이 발을 붙일 수 없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토마스 선교사와 관련된 역사적인 기록에 의하면 토마스 선교사는 주후 1866년 8월27일 대동강가에서 순교하기 1년 전 주후 1865년09월경에 서해안 일대에 도착하여, 약 두 달 반 동안 인근의 선진포, 석호정, 만경대, 백령도, 강화도, 교동도 등 섬들을 순회하면서 한국말을 배우기도 하고 1백여 권의 성경을 나누어주기도 하면서 선교활동을 했다.
그러던 중 어느날 서울의 한양을 향하여 한강으로 거슬러 올라가다가 그가 탄 배가 한강과 임진강과 예성강이 합류되어 하루에도 두 번씩이나 썰물과 밀물이 교차되는 서해바다에서 폭풍우를 만나 급류에 휩쓸려서 표류하다가 교동도의 앞바다에 있는 쌍여 바위에서 좌초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하심과 인도하심 가운데 구사일생으로 교동섬에 간신히 안착하였다. 바다에서 뭍으로 올라와서 제일먼저 조우한 사람이 박성대 장로님 겸 본처전도사님의 조부이신 '만호' 박동엽 옹이시다. 당시 박동엽 옹은 '만호'라고 하는 정사품의 관직을 갖고 있었던 까닭에 임금님의 윤허도 받지 않고 조선 땅을 밟은 서양 선교사를 당연히 관가로 압송해야할 처지에 있었다.
그러나 토마스 선교사를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국법을 어겨 가면서까지 영접하고 융숭히 대접하였으며 조난 당한 배를 수리해 주고 1866년1월경에 중국으로 돌려보냈다. 이는 마치 가나안 땅을 점령하려고 여리고 성을 정탐하기 위하여 여리고 성으로 잠입하였다가 발각되어 쫒기던 정탐꾼들을 관가에 고발하지 않고 국법을 어겨 가면서까지 자신의 집에 숨겨두었다가 살려보낸 기생 라합과 같은 선행이었다고 생각된다.
기생 라합이 이스라엘의 정탐군들에게 베푼 선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라합을 비롯한 그에게 속한 모든 가족들에게 은혜를 베푸사 온 가족들이 구원을 받고 기생 라합은 예수님의 족보에 올라가서 성군 다윗의 고조모가 되었듯이 한국의 최초의 선교사이자 순교자이신 토마스 선교사님을 영접하여 융숭히 대접하고 배까지 수리하여 무사히 중국으로 돌아가도록 선처했던 박동엽 옹의 자녀손들에게도 그에 버금가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박동엽 옹은 슬하에 3남을 두었다. 첫째가 박기원이고 둘째는 박기묵이며 셋째는 박기만이다. 첫째 아들인 박기원과 둘째 아들인 박기묵의 자녀손들 가운데에서 30여 명의 목사님들과 30여 명의 장로님들과 30여 명의 권사님들이 나왔다. 그리고 세째 아들인 박기만의 자녀손들 가운데에서도 여러분의 장로님들을 비롯하여 주로 의사와 교수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그 열매를 보아서 그 나무를 안다"고 하신 말씀처럼 박동엽 옹의 슬하의 자녀손들이 오늘날 이와같은 은혜를 받고 누리고 있음은 한국최초의 순교자이신 토마스 선교사를 긍휼히 여겨서 영접하여 대접하고 무사히 중국으로 돌아가도록 선행을 배푼 사실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이며 행한대로 갚아주시는 하나님의 보상과 표증이라고 필자는 생각하고 있다.
필자가 2010년 제3차 안식년을 미주지역에서 1년간 지내면서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에 대한 세미나 및 운동본부를 조직하고 귀국하는 길에 본지인 크리스챤 뉴스위크에서는 "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을 중심으로 이어온 믿음의 로얄훼밀리"라고 하는 타이틀로 (상) (하)편을, 미주 크리스챤 헤럴드지를 통하여서는 " 믿음이 흘러 흘러 7대에 이르다" 라는 타이틀로 필자의 가문이 소개된바 있었다.
지나간 36년 동안 영광교회를 목회하면서 10년을 터울로 3차에 걸쳐서 미주지역의 로스엔젤레스를 중심으로 교회개척과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세미나를 통한 운동본부 조직 등으로 시간에 쫒기다 보니 안식년이라고 하는 것이 말 뿐이지 나의 경우는 매우 힘들과 피곤한 사역의 연장일 뿐이었다. 그런데 마침 이곳 LA에서 지나간 12년동안을 한인1.5세 청소년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아들 박용수 전도사 내외가 나의 회갑을 축하하고 오래 간 만에 쉼을 얻기 위하여 한국을 방문하였다.
나의 아내 서금복 사모는 미국 LA에서 한인1.5세 청소년 사역을 하다가 피곤에 지쳐서 오랜 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아들 내외를 비롯하여 36년간 목회를 하면서 변변한 휴식이나 안식을 누리지 못한 상태에서 회갑을 맞은 나를 위하여 나와는 한마디의 의논이나 상의도 하지 않은 체 여전도사님을 통하여 제주도의 신라호텔을 예약을 하였다. 나와 의논하면 허락하지 않을 것을 염려해서 그렇게 하였다고 하였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더 나은데 왜 ? 제주도에 예약을 했느냐"고 푸념을 하면서도 아들 내외를 생각하여 제주도로 향하였다. 예약한 신라호텔의 후런트에 도착하여 예약된 서류를 내놓고 기다리고 있는 데 호텔지배인이 자신을 따라오라고 해서 따라 같더니 "로얄 휘미리 룸" 이라고 영어로 표기한 고급 방을 사용하라고 했다. 우리는 이방을 예약하지 않았는 데 이렇게 값비싼 좋은 방을 사용하라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물었다.
그랬더니 지배인이 하는 말 " 목사님 일행을 보는 순간 우리호텔에서는 두 번째로 좋은 "로얄 휘미리 룸"이 공실이 되어있어서 그 방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드리는 것이니 아무 염려하지 마시고 평안한 안식을 취하시라"고 하였다. "로얄훼밀리 룸"에 하룻 밤을 정상적으로 투숙하려고 하면 하루에 수백만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우리 같은 목회자는 평생 꿈도 꾸어 보지 못할 고급 방인 데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와 배려로 예비해 놓으셨다가 우리가족으로 하여금 편안한 안식과 휴식을 취하게 해주셨다.
이와같은 은혜를 받고 누리며 받은 깨달음은 " 너와 네 아내와 네 아들 내외가 나와 복음을 위하여 그동안 수고를 많이하였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들에게 이와같은 은혜를 베푼 것이다. 더욱 충성하여라. 내가 너의 가문을 "믿음의 로얄훼미리"로 만들어 주었다.
이후에 내가 네게 맡겨준 복음전파와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를 통하여 나의 주권과 왕권을 선포하고 확산하므로 교회를 거룩한 교회로 국가를 거룩한 나라로 개혁하는 사명을 잘 감당하고 천국으로 돌아오면 그 때에는 이 보다 더 아름답고 영화로운 곳에서 영원한 안식과 쉼과 영광을 누리도록 해주겠다고 하는 깨달음을 주셨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사역을 하던 중 2014년8월20일부터 우리 가문의 조상들께서 83년 전에 재건축하고 섬겨오던 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을 재건축하라고 하는 사명을 주셨다. 후손들이 감당한다고는 하였지만 제대로 감당을 하지 못하여 20년 전에 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이 존재하고있는 산122번지의 임야가 경매로 넘어가버렸다.
임야 6000평을 최초로 경매받은 분들이 최근에 개발 업자들에게 팔았다. 개발업자들은 자신들이 산 임야가운데 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이 존재하고 있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개발허가를 받기위하여 측량을 한 결과 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이 자신들이 개발하려고 하는 산 122번지 안에 존재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교동출신이며 명성교회 안수집사인 엄한국 집사님과 소망교회 안수집사인 김영훈 집사님을 비롯한 2명의 동업자가 휴양림으로 개발하려고 산을 샀는데 그곳에 교회가 존재하고 있음으로 신앙인의 양심으로 이 교회를 어떻게 해야할까를 놓고 고민하던 중에 소망교회의 안수집사인 김영훈 집사님께서 곽선희 목사님의 고견을 듣고 결정하자고 해서 곽선희 목사님을 모시고 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을 방문하기도 하였다.
나는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이 땅을 경매받은 분이 혹시라도 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을 헐어버리면 어떻케 하나 하는 하는 염려와 불안이 생겨서 신구약 성경말씀에 입각하여 "누구든지 손을 들어 하나님의 이름을 두신 성전을 헐면 안된다"고 하는 내용의 글과 함께 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에 관한 약사를 기록하여 교회 앞에 걸어 놓았다.
혹시나 땅을 경매받은 분들이 와서 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과 관련된 약사와 경고의 메세지를 읽고 연락을 해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였다. 그런데 지난 4월 고난 주간을 맞이하여 강도화 목사가 기도를 하기 위하여 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을 방문하였다가 그 글을 읽고 거기에 기록해 놓은 전화번호로 필자의 둘째 형님이신 박원재 목사님께 고난 주간에 이곳에서 기도를 하고 싶으니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열어주었다.
그가 기도하는 두 주간동안 낮이나 밤이나를 불구하고 쥐새끼 한마리도 들락거리지 않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을 사랑하셔서 지키고 보호하고 계시는 구나를 생각하였다.고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교동초등학교 동창생인 엄한국 집사가 전화하기를 "내가 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이 존재하고 있는 땅을 개발하기 위하여 샀다고 하면서 교회를 헐고 그 곳에 별장을 지으려고 한다"는 계획을 말하였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강도화 목사님은 "내가 친구로서가 아니라 주의 종 목사로서 성도인 네게 말하겠는데 절대로 이 예배당을 헐지 말아라 하나님의 집이요 성전인 상용리 예배당을 헐면 하나님께서 크게 진노하셔서 벌을 내리실 것이다" 라고 권면하였다. 그 말을 들은 엄한국 집사는 한편으로는 기분이 언쨘았지만 그렇다면 기도해 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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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교동의 믿음의 숨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