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임원 입후보자 연령제한 폐지제안
선관위 연구위, 선거규정 개정안 마련
총회임원 입후보자 연령제한이 폐지되고 자격기준도 총회 임원과 총회 상비부 임원 경력이 추가될 전망이다.
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총회임원 선거규정 개정을 위한 연구위원회(위원장:길자연 목사)는 4월 9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총회임원 입후보자의 연령 폐지안을 가결했다.
입후보자 연령폐지안은 목사 장로 시무연한, 총대 경력 등 총회임원 입후보자 자격기준이 까다로워 대부분 만 45세가 넘어야 후보등록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또한 현행 500만원인 지역제비뽑기 등록금을 목사부총회장 2000만원, 장로부총회장 1500만원, 부임원 1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으며, 목사부총회장이 총회장 등록시 1억원을 총회발전기금으로 기탁키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난해 목사부총회장에 등록한 뒤 지역예선에서 낙선한 입후보자의 총회발전기금을 되돌려 준 것은 잘못된 결의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최소한 총회장 입후보자의 난립을 막기 위해 총회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방안을 이같이 결정했다.
이와함께 총회 상비부 임원도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시행할 것을 상정키로 했으며, 총회임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자는 다음 회기에 재입후보할 수 없도록 가결했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 연구위원회가 마련한 총회임원 선거규정은 선관위 전체회의를 거쳐 오는 제89회 총회에 상정, 통과되어야 효력을 발생한다.
강석근 기자 등록일 200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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