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게시판 11,944 1996
Name 박광재 ( http://www.holylot.com)
Subject 아간같은 사람을 잡아내는 제비뽑기 제도
새천년을 맞이하여 제85회 총회의 총대전원 만장일치 결의로 성경의 제비뽑기를 총회임원선거제도로 채택한 뒤 지난 3년간 예장합동 총회가 총회임원을 성경대로 제비뽑아 세우는 선거제도를 실시함으로서 총회임원선거의 경우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근절하는데 크나큰 공헌을 한것은 어느누구도 부인 할 수없는 역사적인 사실이다.
그러나 제비뽑힌 임원 가운데 교단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잡음과 물의를 일으킨 인사가 있어서 제비뽑았기 때문이다라고 그 잘못을 제비뽑기 제도 탓으로 돌리는 이들이 있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그러한 이들의 비난만 탓할 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 우리는 이 싯점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 실시방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와 수정과 보완을 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에 대하여 무조건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는 이들의 비난 가운데 "도둑놈 모아놓고 제비뽑으면 도둑놈만 제비뽑힐것"이라고 하는 말은 어느 정도 참고 할 필요가 있는 말임을 필자도 동의한다.
성총회의 임원으로 나서기 위하여서는 엄격한 총회임원 후보자격 규정이 있는 까닭에 총회임원 후보로 나서는 분들 가운데 아간 같은 도둑놈이 후보자로 나설리는 만무하지만 그러나 지나간 3년동안 실시해 온 선거방법으로는 총회정치꾼들과 아간과 같은 이들을 저지하는 데는 미흡한 점이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까닭에 이러한 이들이 성총회에 발을 붙치지 못하도록 완전히 차단하고 봉쇄하는 제도적인 방안으로서 애굽의 콥트교회에서 대주교를 선택하기 위하여 적용하고 있는 "제비뽑기선거제도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애굽의 콥트교회는 지나 간 2000년 동안 종신직 대주교를 선출하는 방법으로서 "어린아이제비뽑기제도"를 실시해 오고 있다. 종신직 대주교가 세상을 떠나고 나면 후임 대주교를 선출하기 위하여 전국에서 사역하고 있는 100여명의 사제들이 알렉산드리아로 모여서 여러날 동안 후보자를 놓고 의논을 하는 가운데 성령의 감동으로 전주교들의 만장일치 결의가 되는 후보를 대주교로 추대를 한다.
그러나 그러한 일치가 이루어 지지 않는 경우는 최종적으로 3사람의 후보를 추천하여 제비를 뽑는데 추천된 3명의 이름을 각각 파피루스 종이에다 이름을 기록하고 또한 분의 이름 즉 선한목자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기록하여 모두4명의 이름을 기록한 제비를 만들어서 제비뽑는 항아리에 집어 넣은 후 "헤이스켈"이라고 부르는 제단에 올려 놓고 정치적인 수단이나 영향을 미치치 않을 순수한 어린아이를 시켜서 제비를 뽑도록 한다.
어린아이가 제비뽑은 결과 추천된 후보자들 가운데 한명이 제비뽑히면 그를 주께서 선택하신 대주교로 추대하지만 선한목자 예수그리스도 이름이 적힌 제비가 뽑히면 뭇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께서 주교들이 추천한 3명의 후보들은 비토하신 것으로 믿고 또 다시 3명의 후보자를 추천하여 제비뽑는 방법으로서 이와 같은 방안은 2000년 동안 경험을 통하여 터득한 지혜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서 오늘날 우리 한국교회에서 수용하면 좋을 방법이라고 여겨 제89회 총대님들께 적극 추천하는 바 이다.
박광재
DATE: 2004.04.22 - 16:19
LAST UPDATE: 2004.04.22 -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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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교회 이름은 제비뽑은 이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