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백현기 변호사,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임
예장합동측 장로…2006년에도 장로회전국연 회장직무대행 역임
2010년 12월 10일 (금) 15:48:51 신동명 취재부장 star@kmctimes.com
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 성동구에 위치한 예장 합동측 온마음교회(담임 안병호 목사) 백현기(58․사법연수원 11기. 사진) 장로가 선임됐다.
서울북부지방법원이 10일 감독회장직무대행으로 선임한 백 장로는 현재 법무법인 로고스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지난 2006년 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 최규식 장로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당시에도 회장직무대행으로 선임된 바 있다.
법무법인로고스 측은 직무대행 선임에 대한 입장을 묻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직 법원으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은 바 없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구두로 소식을 접한 뒤 비상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장로는 최근 한양대학교에서 교회분쟁에 대한 민사법적 문제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아 우리나라 국민의 30%인 1400만 명이 기독교인이고 개신교의 경우 교회와 교회, 교인과 교회, 교단과 교단 등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 종교분쟁에 대한 법제나 법리가 확립되지 않아 온 것에 대해 명쾌하게 문제점을 해결하고 제시하는 등 교통정리를 했다는 점에서 법조계와 교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학위 취득 후 백 장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종교분쟁 중 교의에 관한 사항, 내부관리운영에 관한 사항 등은 원칙적으로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지만 교회가 스스로 정한 규칙에서 중대한 절차를 명백하게 위반, 정의 관념에 위반할 경우 등 교회 내에서 자율적 문제해결이 사실상 불가능할 경우 등은 사법권 심사의 범위에 포함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재판부의 결정에 대해 김국도 목사측 관계자는 “지난 3일간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김기택 감독, 강흥복 목사, 강승진 행정기획실장 서리 등 이해당사자들과 여러차례 접촉해 왔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감리교회와 성도들 앞에 송구스런 마음 뿐”이라고 밝혔다.
강흥복 목사도 “감리회가 자정능력을 상실했다는 점에서 마음이 아프고 어떻게 하다 여기까지 추락했는지…충격적이고 안타워 마음이 아프다”며 심정을 밝혔다. 이어 “이제라도 서로가 존경하는 맘으로 한마음 한 뜻이 돼, 나보다 감리회를 사랑하고 영성을 지닌 지도자로 거듭나야 할 때”라며 “더욱 깊은 영성과 지도력으로 아픔을 치유해 나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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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정상화 위한 간담회서 총의 모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