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영광교회 성도님들께 드리는 목회서신 < 10 >
사도 바울을 빌립보교회에 보내는 목회서신가운데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빌4:1) 고 편지를 보냈습니다.
저 역시도 40여 년 동안을 영광교회에서 목회를 하다보니 여러분들을 대할 때나 목회서신을 보낼 때마다 사도바울 선생과 같은 심정으로 성도님들을 대하게 됩니다.
제가 이곳에서 우리영광교회 성도님들을 위하여 할수 있는 유일한 사역은 하루에 세번, 오전9시~10시. 오후2시~3시, 오후8시~9시 사이에 예배를 드리는 일뿐입니다.
이와 같은 예배는 어느 목사님께서 지적하신 말씀대로 미국이라고 하는 창살없는 감옥에 갇혀서 우리부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역입니다.
성삼위 하나님께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라고 하는 역병. 전염병의 발병과 전세계적인 확산이라고 하는 환란을 당하여 우리부부에게 베푸신 크신 은혜라고 생각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부부에게 베푸 이 은혜는 우리부부 뿐만아니라 우리 영광교회 성도님들께도 베푸신 은혜라고 상각합니다. 그이유는 제가 아직까지는 법적으로 여러분들을 섬기고 목회하는 담임 목회자인 까닭입니다.
그옛날 모세가 인도하던 광야교회 생활을 할 당시 대재앙인 염병이 일어나서 하루에도 14700명이 죽엉갈 때 모세가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너는 대제사장으로서 향로에 제단 불을 담아다가 향을 피워 속죄제를 드리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 명령을 받은 아론은 향로에 제단 불을 담아다가 죽은 자와 산 자사이에 서서 속죄제를 드렸습니다. 아론이 하나님 앞에 드린 속죄제를 받으신 성삼위 하나님께서는 아론이 드린 그 제사를 받으시고 염병을 그치게하였습니다.
이처럼 백성들이 염병으로 죽어갈 때 우리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이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은 하나님께 나와서 백성들을 위하여 예배와 중보기도를 드리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이곳에서 하루에 세번씩 예배와 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창세기에서 소돔과 고모라가 죄악으로 인하여 불심판을 받기 전 아브라함은 그의 조카 롯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실 때 아브라함을 기억하사 롯을 구원해주셨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경의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하여 우리 부부는 이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지나치게 염려하거나 두려워하지 마세요. 저희 부부가 부족하지만 여러분들을 위하여 하루세 세번씩 예배와 기도를 드리고 있음으로 우리의 예배와 기도를 받으시고
우리 부부는 물론 사랑하는 우리 영광교회
성도님들을 생명싸개속에 감싸주시고 안전한 사랑의 날개 그늘아래 보호해
주시고 지켜주실 것을 믿으시고 평안하게 신앙생활하시기 바랍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한국으로, 일본으로. 이탈리아로, 그리고 이곳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적으로 시공과 국경을 초월하여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곳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면 염병에 걸릴 것을 염려하여 집에 칩거한다고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안 걸리고 안전하게 살 수 있다고 하는 보장은 없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비상시국 때 일수록 더욱이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날마다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예배드리고 기도하며 성도들끼리 서로 사랑의 교제를 나누며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때 하나님께서 안전하게 보호해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고난주간을 보내고 계시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이 주간에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실 뿐만 아니라 주님의 고난에도 동참하는 귀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주님의 고난에 동참할 때 주님의 부활의 영광에도 참여하게될 것을 믿습니다. 고난없는 영광은 없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고난주간에 주님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서 기도하시고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까지 올라가서 주님과 함께 죽고 주님과 함께 부활의 영광과 부횔의 새 아침을 맞이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주후2020년3월31일 (월)
영광교회 성도님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주의 종 박광재 목사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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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회 성도님들께 보내드리는 목회서신 < 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