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영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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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로 감리사 선출
제비뽑기로 감리사 선출
감리사 선거 최초로 제비뽑기 제도가 시행돼 관심을 모았다.
중부연회 강화북지방은 연회 셋째날인 지난 10일 제비뽑기를 통해 박원재목사(덕산교회)를 신임감리사로 추대했다.
이번 제비뽑기 시행은 지방 장로들의 감리사 단일화요청에 대한 목회자들의 대안으로 대두됐으며, 감리사 자격자 6명 가운데 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에대해 박원재감리사는 “감리사를 선거를 통해 선출할 경우 연회원 한 표로 인식하게 되는데 제비뽑기를 시행하니 오직 하나님께 기도하는 방법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박감리사는 또 “제비뽑기를 경험하고 나니 만일 내가 당선이 되지 않았어도 준비기간을 더 주시려는 하나님의 뜻이라 여겼을 것”이라며 “선거에서는 피할 수 없는 상대방의 비난과 학연지연, 금품선거 등이 없었기 때문에 당락에 관계없이 후보자 모두가 기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북지방은 빨간색과 파란색, 녹색 종이를 불투명 봉투에 넣고 후보자들에게 선택하게 한 뒤 세 가지 색깔의 공 각 30개를 큰 통에 넣은 뒤 연회원이 차례로 뽑는 방식을 선택했다. 박원재감리사는 44명 참석자 가운데 19표를 획득했다.
김혜은 기자 sky@gamly.com
입력 : 2003년 04월 17일 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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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및 감독회장선거 제비뽑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