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8월30일 오후2시부터5시까지 서울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제19차 열린대화마당은 고옥한흠목사님의 천국입성 1주기를 맞이하여 1부에 고인의 추모예배를 드리고 이어서 2부 순서로 총회선거제도의 개선을 통한 교회갱신과 개혁을 논하는 자리였었다.
고 옥한흠목사님께서 교회갱신과 개혁을 위하여 초교파적으로 모임을 시작한 일명 '한목협'이다. 옥목사님께서는 제자훈련의 대가로서 한국교회의 성도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훈련시켜서 제자로서의 삶을 살게하시려는 사명을 받으시고 오직 제자훈련사역에만 몰두하시고 올인하셨던 분이시다.
그래서 제자훈련을 받고있는 목회자들에게 "교단정치에는 일체 가담하지 말고 오직 제자훈련사역에만 미쳐라"고 가르치셨던 분이셨다. 그랬던 옥목사님께서 언제부터인가 교단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교단을 갱신하고 개혁해야할 필요를 느끼셨다.
그 이유는 교단 밖에서 교단과 총회를 향하여 갱신하고 개혁하라고 아무리 외쳐도 마이동풍임을 비로서 깨달으신 것이다. 그리하여 제자훈련을 받은 제자들과 뜻을 같이하는 동역자들을 이끌고 직접 총회에 들어가서 교단과 총회를 갱신하고 개혁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제자훈련을 받은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교파를 초월하여 14개 교단의 뜻있는 지도자들이 모여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이하 한목협)도 조직하셨고, 합동총회 소속목회자들을 중심으로 교회갱신협의회를 (이하 교갱협)조직하여 제85회 총회시부터 본격적으로 총대로 나와서 교단총회갱신과 개혁운동을 주도적으로 전개하시게 된 것이다.
옥한흠목사님께서 한국교회를 위하여 제자훈련사역을 도입하시고 평생을 헌신하신 것이 그분께서 세상에 남긴 가장 큰 업적 이듯이 그에 못지 않은 또 하나의 큰 업적은 예장합동총회의 총회임원 선거제도를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개혁하여 그동안 총회에서 자행되던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행위를 근원적으로 차단하신 일이다.
옥목사님과 교갱협소속 총대목사님들이 주축이 되어 제85회 총회에서 성경의 제비뽑기가 총대전원 만장일치 결의로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채택되었을 때 교단의 기득권을 장악하고 있는 총회정치꾼들을 비롯하여 전국장로연합회에서는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정치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제85회 총회에서 성경의 제비뽑기 라고 하는 옥동자를 잉태는 하였으나 1년 후에 열리는 제86회 총회에서는 그 옥동자를 출산해야 하는데 사탄의 훼방과 총회정치꾼들의 총공세로 출산하지 못하고 유산이 될 위기에 처했을 때 2001년 6월28일자로 한국교회의 각 기독교 신문에 옥목사님께서 초교파적으로 조직하신 한목협에서 " 예장합동총회의 '제비뽑기'시행과 타 교단의 적극적인 논의를 환영합니다."라고 하는 성명서를 일제히 발표하고 지원을 해줌으로서 난산 끝에 옥동자를 출산하였다.
나는 열린마당발표회에서 발언권을 얻어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한목협에서 낳은 옥동자나 다름이 없는데 우리 예장합동측에서만 출산을 하고 다른 교단에서는 어찌하여 출산을 하지 못하고 있는가 ? 이번 한목협 제19차 열린마당을 기해서 한목협산하의 15개교단에서 일제히 성경이 제비뽑기 옥동자를 잉태하고 출산한다면 한국의 모든 교단들도 따라 올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한국교회는 돈 안쓰는 깨끗하고도 거룩한 교단으로 갱신되고 개혁될 것이다.라고 주장하였다.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금권선거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제도임이 우리교단의 지나간 10여 년 동안의 적용을 통하여 입증되었다. 총회임원을 성경의 방법대로 제비를 뽑으니 교단의 발전기금 외에는 일체의 선거 비용이들지 않고 오로지 기도하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으니 이 보다 더 좋은 선거제도가 어디에 있겠는가 ?
내가 예장합동 직전 제94회 총회 규칙부장을 역임하면서 총회임원 선거제도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바 있다. 공청회를 개최함에 앞서서 총대 및 비총대 목사와 장로1678명을 대상으로 유무선과 설문지를 이용하여 3개월 간에 걸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8.3%가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동안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시행하는 가운데 나타난 문제점을 수정하고 보완하기를 원하는 분들이 53%로 나타났는데 그들이 수정하고 보완하기를 원하는 방법은 존경하는 손인웅목사님께서 통합측교단에 헌의하신 사도행전 1장에 나타난 맛디아 선출방식으로 나타났다.
금번에 예장통합측 제96회 총회에서 맛디아식 제비뽑기 선출방식이 통과된다면 우리교단에서도 그 방향으로 수정,보완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 이유는 88.3%의 총대들이 동의하고 있는 까닭이다. 토론마당을 마치고 한목협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였다.
토론마당을 마치고 한목협 임원들과 식사를 나누면서 시간이 짧아서 미처 다 발표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하고 돌아왔다. 내 말을 들으신 한목협 임원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성경의 제비뽑기에 대하여 연구를 많이 하신 것 같은데 책을 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이것은 성경 진리의 재발견입니다.라고 했다.
그래서 이미 책은 다 써놓은 상태인데 현재 우리교단만 제비뽑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소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예장통합총회와 감리교단 등 3대 교단 총회에서 제비뽑기를 채택하고 적용한 이후에 책을 출간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금년에 예장통합 제96회 총회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채택된다면 바로 책을 출간할 계획이라고 말씀을 드렸다.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이시대에 왜 필요한지 그 이유를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 필요를 느끼더라도 어쩔 수 없어서 마지못해 한시적으로 차선책과 궁여지책과 고육책으로 적용하는 것으로 여기는 이들이 있고 심지어는 제비뽑기를 하나님의 주권적인 작정으로 믿기 보다는 우연에 맡기는 방법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분들이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성경의 제비뽑기에 대한 성경적 또는 신학적인 이해 부족과 그동안에 마귀와 이방인들에 의하여 사행,요행,복불복,점등으로 오용되고, 남용되고, 악용된 부정적인 뉘앙스 때문에 총회임원을 제비로 뽑는 일에 대하여 별로 탐탁치 못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 그러므로 이렇한 오해를 풀어드리고 자신의 삶과 사역에 적용할 수있도록 책을 속히 출간해야할 사명감을 느끼게 된다.
성결교단의 모장로는 말하기를 제 개인적으로는 제비뽑기 선거를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장합동총회에서 부총회장으로 제비뽑힌 어떤분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제비에 뽑혔으니까 괞챦은데 제비에 뽑히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에 어떤이들은 말하기를 사람들의 투표로 심판을 받으면 사람들에게 인정을 못받은 것으로 이해하고 넘어 갈 수 있으나 제비에 뽑히지 못하면 하나님께 인정을 받지 못하고 버림을 받은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다고 하는 말을 듣고 그렇다고 하면 이 제비뽑기 선거를 앞장서서 막아야 하겠다고 생각하여 반대하고 있노라 "고 하였다.
이에 대하여 주제발표를 하신 김명용 장신대 교수께서 지혜로운 답변을 해주셨다. 제비뽑기 선거에서 낙선한 것은 하나님께 버림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분에게 교단정치 보다는 교회목회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으로 이해 함이 좋을 것이라고 답변하셨다. 옳은 말씀이다. 우리가 총회임원을 제비로 뽑는 것은 구원의 문제를 위하여 제비를 뽑는 것이 아니라 다만 총회의 직무와 사역을 분담하기 위하여 하나님 앞에서 제비를 뽑는 것임을 이해시켜야할 필요를 느겼다.
식사 시간에 대화를 나누는 중에 제비뽑은 사례들을 들어서 말했더니 바로 앞자리에 앉아계신 한복협 소속의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것은 대단한 '재발견'입니다. 책으로 쓰시면 좋겠습니다."라고 하셨다.
그래서 책은 이미 출판할 계획을 다 마친상태입니다. 현재는 우리 예장합동총회 한 곳에서만 제비를 뽑는 까닭에 최소한 통합측과 감리교단 등 3大 교단에서 제비뽑기를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채택한 직후에 할 계획입니다.
아직은 시기 상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년에 예장통합에서 제비뽑기를 총회임원선거 제도로 채택하면 출판할 생각입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지나간 20여년동안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기록해 둔 글과 논쟁을 하면서 변증을 위하여 써놓은 글의 분량이 20~30여권의 책을 출판하고도 남음이 있을 정도로 써놓은 글들이 방대하게 인터넷에 저장되어 있다. 하도 많아서 어찌해야 좋을지 염려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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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 선거제도와 역 제비뽑기 선 제도의 장,단점 비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