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서신1/ 제96회 총회 개회.. 순탄치 않은 시작... 2011/09/20 05:53 입력
총회소식 제1신/ 대한예수교 장로회 제96회 총회 개회
제 96회 예장 총회(합동)가 전북대학교 삼성회관에서 개회되었다. 2011년 9월 19일 오후 2시 총회장 김삼봉 목사의 사회 하에 개회 예배를 시작으로 4박5일의 막을 열었다. 전국 137개 노회에서 파송된 목사 총대 746명/ 장로 총대 746명/ 총 1492명의 총대 중 1388 명이 참석함으로써 총회를 시작했으나 개회부터 순탄치 않았다.
총회장 밖에서는 J 교회, B 교회 등에서 몰려든 교인들이 총대들에게 교회 사정을 호소하면서 도움을 구했고, 총회가 개회되자마자 총대권 문제로 총회장의 분위기가 술렁거리기도 했다. 찬송가 공회와 관련된 총대들이 거칠게 항의했으며, 나중에는 총회 서기 정진모 목사의 총대권 문제로 한참동안 논의하다가 결국 오후 회무 시간이 되자 정회를 선포했다. 김삼봉 총회장이 마지막까지 법과 질서에 따라 총대권 부여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하자 이에 동조하는 총대들이 “법대로 하자”고 소리치자 결국 총회장은, 정진모 목사에 대해서 "총대권 없음"을 알리는 고퇴를 두드렸다.
정진모 목사는 낙원교회를 사임함으로써 무임목사가 되었으나, 지난 토요일에 위임식을 거행한 후 노회의 관행에 따라 증경단의 추천으로 총대 자격을 취득했다며 총대권을 주장했다. 하지만 법과 원칙을 주장하는 총회장의 원칙에 따라 총대권을 박탈당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총회 역사상 총회 임원이 총대권을 박탈당하는 첫 번째 기록인 셈이다. 총회장 역시 마지막까지 법과 원칙을 준수함으로써 <법통 총회장>으로 역사에 그 이름을 남길 것으로 보여진다. 이로써 총회는 총회 헌법을 준수하고, 원칙과 법을 중시하는 풍토가 세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영우 목사의 총대권 자격도 논란이 있었다. 민찬기 목사는 기독신문 주필은 총대가 될 수 없다는 기독신문 이사회의 결의를 근거로 제시하며 김영우 목사의 총대권 박탈을 주장했다. 하지만 정회후 김영우 목사 총대권에 대한 문제는 더 이상 거론되지 않고 곧바로 임원 선거에 들어갔다. 김영우 목사의 총대권 문제는 기독신문 이사회의 보고가 있을 때 다시 거론될지 주목해봐야 할 일이다.
곧바로 제비뽑기로 임원 선거에 들어갔다. 총회 선거관리위원장 정평수 목사의 사회로 제비뽑기에 들어갔다. 제비 뽑기는 총회 전부터 직선제 회복과 절충안 등의 문제로 초미의 관심이 되었던 사안이었지만 무난히 제비뽑기로 임원 선거에 들어갔다. 이기창 목사가 단독 후보자로 등록하여 총대 전원이 박수로 총회장에 추대되었고, 목사 부총회장에는 정준모 목사가 당선되었다. 제비 뽑기는 파란 구슬 458개, 노란 구슬 443개, 빨간 구슬 435개로 총대 전원이 제비 뽑기로 구술을 선정해서 파란 구슬이 주인을 기다렸고, 정준모 목사가 파란 구슬을 뽑아 부총회장에 당선되었다. 정진모 목사는 56세의 나이에 부총회장에 당선됨으로써 총회의 리더쉽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해 주었다.
이어 장로 부총회장에는 이완수장로가 염채화 장로를 누르고 당선되었으며, 서기에 고영기 목사, 부서기에 김형국 목사, 회의록 서기에 이성택 목사, 부회의록 서기에 김재호 목사, 회계에 김권중 장로, 부회계에 윤선율 장로가 각각 당선되었다.
|
|
0
17852
1191
1071 
인터뷰/ 퇴임하는 총회장 김삼봉 목사... (제비뽑기 언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