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회 공천위원장에 권성묵목사가 되기를 바라는 소망있었다. 그런데 결과는 다르게 나왔다. 그 원인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하나님께서 권목사를 제외하시고 정목사님을 세우신 까닭이 무엇이었을까 ?
제93회 총회회의록을 받아보고야 그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권목사님께서 노회장으로 섬기고 있는 노회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고 직선제로 돌아가자고 하는 헌의안을 올린것을 보았다.
하나님은 인격적인 하나님이시다. 자신의 절대주권 행사를 원치않고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왕권에 대하여 도전하고 폐지하려고 하는 노회의 노회장을 공천위원장으로 세워 주실 이유가 없었던 것일 것이다.
내가 하나님 이래도 그러한 노회의 노회장을 공천위원장으로 뽑아주지 않았을 것이다. 하물며 하나님 이시랴. 나는 개인적으로 권목사님께서 앞장서서 그렇게 했다고는 생각하지도 않으며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그러나 결과는 노회원들의 다수의 결의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 그렇게 하셨으리라 그러나 결과는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는 헌의안을 올리게 되었으니 그 결과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셨을 리가 없다.
빌라도는 예수를 죽이고 싶지는 않았으나 그는 다수 군중들의 압력을 물리치지 못해서 예수를 죽이는데 내어주었고 헤롯왕은 아내 헤로디아의 요구를 물리치지를 못하고 결국에는 세례요한을 목베어 죽이고 말았다.
마찬가지로 권목사 역시도 노회원들의 요구를 설득시키지 못하고 결국에는 제비뽑기를 폐지 하려는 헌의안에 도장을 찍고 말은 것이다. 빌라도가 아무리 예수의 피에 나는 상관이 없다고 손을 씻었어도 그 죄는 씻을 수 없었음 상기해야 한다.
권력을 잡은 자들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굽히지 않고 관철시키는 담대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그렇치 못하면 역사에 불행한 오점을 남게 되는 것이다.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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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ren of Belial sai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