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후] 임시목사 문제 불똥 ... '부정'을 부정하다
2009년 04월 28일 (화) 12:08:19 기독신문 ekd@kidok.com
임시목사 문제 불똥
▲…올 봄 노회 정기회에서 최대 이슈는 예상대로 임시목사의 회원권 문제. 매년 청빙절차를 새로 밟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되고, 그 절차를 이행하지 않으면 노회 회원권이 제한되는 상황에 처한 수많은 임시목사들이 불만을 터뜨리며 집단으로 회의석상에서 퇴장하는 등 상당수 노회에서 갈등과 파행이 연출되었는데. 회무처리 과정에서 이 같은 상황을 지켜본 한 노회원은 ‘총회의 사려 깊지 못한 일처리로 애꿎은 노회의 화평만 깨지고 있다’고 한숨.
'부정'을 부정하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회의를 열고 그동안 존속했던 '부정선거감시단'의 명칭을 '공명선거 홍보단'으로 변경. 그동안 몇 차례 회의에서도 명칭 변경에 대해 논의했던 선관위원들은 제비뽑기 이후 선거문화가 변화돼 굳이 부정선거라는 이름으로 후보들에게 불쾌한 느낌을 줄 필요가 없다는데 의견을 모아. 명칭은 부드러워졌어도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잘못된 선거행태는 철저히 살펴야 할 듯.
GMS 변화의 바람
▲…GMS에도 변화의 바람이 부는가. 2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11차 지역장전략회의는 한국 최고의 선교기관이라는 자부심을 버리고,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자책의 목소리가 높았는데. 현재 GMS는 선교 전략과 훈련은 물론, 후원교회 및 타선교사와 협력 체계를 이루지 못하고 개별화·정치화되고 있다는 자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대안은 본부에서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 현 GMS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할 유일한 방안으로 제시됐는데. 부디 그 뜻을 이루기를.
조선시대 상왕정치?
▲…CBS 노조는 "이정식 사장이 전문이사를 하겠다는 것은 퇴임 후에도 뒤에서 자기 마음대로 회사를 좌지우지하겠다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 직원 출신 사장으로 각광을 받았던 이 사장이 막판에 흙탕물의 한 가운데에 섰는데. 상왕정치를 하던 조선시대로의 회귀가 될까 노조원들 의기투합은 점차 강해져.
정회 대신 휴회를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제88회 총회 진행 과정에서 정회가 아닌 휴회 선언이 사용돼. 예성총회는 최근 몇 년간 회의정족수 미달로 헌법개정안이 제때에 처리되지 못했는데, 이에 대의원들의 자발적인 회의 참여를 목적으로 정회 대신 휴회를 사용. 휴회의 경우 정회와 달리 출석대의원의 과반수가 참석해야 속회가 가능하기 때문. 의장은 회의 성원이 안 되면 며칠이고 총회를 계속할 수 있다는 으름장으로 대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도.
SEED 감시단 구성
▲…부산지역 기독교단체를 필두로 시민사회단체와 종교단체 대표들이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부산시교육청이 실시키로 한 '뇌기반 인성교육프로그램(SEED)' 철회를 요구. SEED는 단군상 건립으로 물의를 일으킨 단월드 대선사 이승헌씨에 의해 만들어진 것. 이 문제는 단군상 건립에서 경험한 것처럼 비단 부산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 각 지역마다 교계단체들이 SEED 채택을 사전에 막기 위한 감시단을 구성하는 것이 이래저래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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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대 대선과 성경의 제비뽑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