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실행위,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 '뭐 그리 급한가'
만약 8일 실행위에서 후보자를 결정했을 경우 불행한 파장을 생각하라
리폼드뉴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 이기창 목사) 실행위원회가 11월 8일에 소집한다고 위원들에게 통보됐다. 여러 안건 중에 본 교단(예장합동)를 대표해서 한기총 대표회장에 출마한 후보를 결정하여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
한기총은 지난 한국교회에 차마 입에 오르내리기도 부끄러운 일로 인하여 소송으로까지 이어졌다. 끝내 대표회장 직무정지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여 법원 재판부의 관여로 직무대행자가 임명됐고 그 직무대행자 중심으로 지난 7월 7일 한기총 특별총회을 개최하여 정관과 선거관리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했으며, 현 대표회장인 길자연 목사를 인준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28일 한기총 실행위원회를 열어 특별총회 개정안 이전으로 돌리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기총이 또 한번 원칙에 반한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라 생각된다.
한기총은 정관이 있고 그 정관을 기준 하여 선거관리규정과 시행세칙이 있다. 선거관리규정과 시행세칙은 모법인 정관에 근거해야 한다. 따라서 순서상으로 정관이 개정된 다음에 개정된 정관에 근거해서 선거관리규정과 시행세칙을 개정해야 한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지만 지난 10월 28일에 법적으로 아직 정관이 개정이 확정되지 않는 가운데 선거관리규정과 시행세칙 개정이 확정됨으로 법리적 모순을 안게 됐다.
선거관리규정과 시행세칙은 실행위원회에서 실행위원 과반수의 찬성이 있으면 개정되고 정관은 한기총 총회를 통해서 총회총대 2/3이상의 찬성으로 개정이 가능하다.
문제는 아직 총회를 통해서 정관을 개정하지 않는 상태에서 실행위원회가 모여 정관을 개정해야 가능한 선거관리규정이나 시행세칙을 개정하여 확정해 버렸다. 이 문제 역시 추후 또다른 법정 문제로 비화될 소지가 있어 보인다.
실행위원회에서 특별총회에서 개정된 정관 제19조 대표회장은 “1년 단임으로 한다”라는 규정을 “임기는 2년 단임으로 한다”는 규정안을 내놓고 있다.
아직 임시총회을 통해 이러한 개정안이 확정되기도 전에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확정해 버렸다. <선거관리규정> “제2조(후보자 자격) 대표회장 후보자의 자격은 다음과 같다. 2. 모든 회원은 선거권이 있다. 3. 피선거권은 소속교단 추천을 받아야 하며 후보는 1인으로 한다.”
그러면서 대표회장 교단별 후보순번제를 삭제해 버렸다. 아직 정관이 개정되지 않는 상태에서 정관에 반한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확정해 버렸다는 것은 법률적으로 모순이다.
지난 특별총회에서 개정된 정관에 따르면 대표회장은 교단별 순번제로 모든 교단이 교세에 따라 대표회장을 맡을 수 있는 제도적 길을 열어 두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정하려고 하는 정관은 아예 이 교단별 후보순번제를 삭제해 버리겠다는 것이다.
특별총회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대표회장 임기 1년 단임 △대표회장 후보 교세 따른 3순번제 △대표회장이 임명할 수 있는 당연직 임원의 축소 △임원회의 전반적인 축소 등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정관이 개정될 것으로 가정하여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확정해 버렸는데 주요 선거관리규정 내용은 △대표회장 후보 자격 제한 철폐 및 모든 회원의 피선거권 부여 △교단 순번제 삭제 △선거관리위원 대표회장이 임명 등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다른 교단과 다르게 긴박하게 움직인 곳은 본 교단 예장합동 뿐이다. 11월 8일에 총회실행위원회에서 본 교단을 대표해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자를 선출하겠다는 것이다. 아직 한기총 정관이 개정되지 않는 현 상황은 7월 7일 특별총회에서 개정된 정관에 따라야 하며 이 정관에 따르면 이번에는 본 교단은 대표회장 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다.
따라서 지난 9월 제96회 총회에서 본 교단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최병남 목사를 추천해 달라고 헌의됐지만 본 교단의 순서가 아니라는 이유로 기각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총회실행위원회에서 한기총 정관이 개정될 것으로 믿고 대표회장 후보를 선임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만약에 11월 8일에 한기총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선출한다면 이는 본 교단(예장합동)이 “자기들이 길자연 대표회장에 이어 또 대표회장이 되려고 정관을 개정하려 한다”는 오해와 불신을 받을 수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인 본 교단이 몇몇 정치인들의 정치논리로 상식에서 벗어난 일을 계속 밀어붙이기식으로 집행한다면 이는 본 교단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로부터 고립을 면치 못할 것이다.
작년 본 교단 총회에서 한기총 대표회장인 길자연 목사를 후보자로 선출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너무나 많은 아픔을 경험했다. 소위 금품 수수 의혹이었다. 문제는 11월 8일 총회실행위에서 한기총 대표회장 선출을 준비하기 위해 7일 저녁 6시부터 서울 남산 휠튼호텔에서 왜 무엇 때문에 총회실행위원들이 다수 모였는지 그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다.
필자는 그 모임의 현장에 다녀왔다. 지방에서 올라온 실행위원들에게 무슨 로비가 있었는 없었는지는 모르지만 이는 참으로 불행한 일들이다. 실행위원들은 하나님 앞에서 깨끗한 양심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고백했던 그 신앙의 고백대로 뇌물을 받고 표를 주는 사탄적인 발상과 사고방식을 배척해야 한다.
11월 8일에 있을 총회실행위원회에서 선출될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에 나서겠다는 인사는 증경총회장인 최병남 목사와 홍재철 목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회실행위원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지도위원:길자연 김삼봉
1년조:김진하 이태선 김봉룡 이호영 박상훈 윤두태 염채화 최해권 김충식 신신우 천충길 윤석응 최병철 유태영 이상근 김종희 박무용 신용기 김영석 백영우 김종혁
2년조:최병남 정중헌 박충규 공호영 김응선 라도재 김영우 이석원 한기승 서병호 김종주 유도조 장영환 남태섭 박성순 서광호 이승희 정휘식 박병석 이상렬 임은하
3년조:손상률 박광국 홍재철 김종준 김동관 오정현 조재근 방두현 안기영 소강석 문세춘 정은환 박정하 김양섭 이재균 신수희 김정태 김영구 정원영 신현철 김재국.
기사입력: 2011/11/07 [22:57] 최종편집: ⓒ 리폼드뉴스
이동하고 있다. 으음! 11/11/08 [00:38]
한기총에서 한장협으로 민심이 이동 중이다.
합동은 민심의 이동이 실제화 되는 싯점을 잘 만들어 주는 공로자이다.
길은 길이 아니다~~ 홍망상 11/11/08 [07:55]
백개의 가면을 가진 길이다.
여우도 길의 가면이다.
털보(지금은 안털보)도 길의 가면이다.
공기도 길의 가면이다.
영성? 그 꼬봉디ㅏ.
해~나오 길의 가면이다.
홍은 꼬봉인데 망상환자다.
습관적으로 거짓말 하는 고 돼지도 길바라기다.
길 곁에서 일같이 하다가 버림받은 인사들...
원수가 되ㅡ는 허다한 무리들이다.
속고 또 속아도 길바라기는 아직도 있다.
천국 가는 길은 길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 총회는 길이 맘대로 다~~ 해 먹으려 한다.
변화를 시도한 사람은 모두 매장된다. 총신이고 총회고 노회고.....
불쌍하다...
구경만하는 인사들!!!
줄서서 자리 기다리는 어리석은 시골 사람들~~~
한기총이 쪼개지는 소리가 들린다. 박광재목사 11/11/08 [08:09]
한기총은 한국 교회의 보수교단 연합체이다.
연합체가 유지되려면 지켜야할 룰이 있다.
한기총의 대표회장은 현제 우리교단 인사가 3회째 연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순리를 따라 차순위 교단에 양보하는 미덕을 보이지 않고 급번에 한기총 대표회장 입후보자를 선출하여 내세운다면 이는 한기총을 쪼개겠다고 하는 발상이나 다름 없다 할 것이다.
그러므로 총회실행위원회에서는 한기총을 쪼개고 깨는 일에 일조해서는 안된다.
주님의 대제사장적인 중보기도인 "거룩하신 아버지여 우리가 하나된 것처럼 저들도 하나되게 하옵소서"를 받드는 총회실행위원회가 되기를 권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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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을 짓는 자들은 성령이 없는 자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