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투표의 허상과 문제점
지난해 예장 통합측교단에서는 한국기독교 역사상 최초로 전자투표를 실시함으로 다른교단들 보다 한발 더 앞서가는 진보적인 선진총회를 개최하였음을 자랑스럽게 발표한 바 있었다. 날로 발전을 거듭해 가는 첨단 미디어를 사용하여 선거를 치루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할것이다. 그러나 전자투표를 도입했다고 해서 선진총회라고 부르는 것은 별의미가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전자투표의 유일한 장점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오직 투표시간과 계수시간의 단축 밖에는 없는 것이다. 반면에 전자투표의 허상과 문제점을 지적한다면 기계와 부품의 오작동등으로 얼마든지 오류가 발생 할 수도 있다는 사실과, 보다 더 중대한 문제는 프로그램어를 매수 할 경우는 현행투표 상황보다 첨단 금권불법 타락선거를 자행 할 수도 있다고 하는 사실 이외에도 전자투표기의 버튼을 누루기 이전에 이미 받을 돈 다받고 줄돈 다주고 난후에 요식행위로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외식죄를 하나 더 첨부하는 가중죄를 지을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고 하는 사실이다.
설마 그렇게 까지 하겠느냐고 반문 할지모르나 전적으로 부패하고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의 양심이란 믿을 것이 못되기 때문에 얼마든지 가능하고도 남는 일이라 할 것이다. 전자투표를 함으로 타교단에 비하여 선진화된 총회를 개최하였다고 하는 보도를 보는 순간 필자의 느낌은 이러 했었다.
" 봐라 ! 너희 예장 합동총회는 구약시대에 사용했던 케케묵은 제비뽑기 선거방법을 선택하였지만, 우리는 최첨단 과학시대에 걸맞는 전자투표를 해서 선진총회를 하였다. 어느교단이 더 잘했는가 어디한번 생각해 보고 비교해 보라."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장로교단의 양대산맥이요 쌍두마차인 예장합동측교단과 예장통합측교단의 지난해 (2003년도 제 88회 총회) 총회선거를 지켜보신 성삼위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평가 하실지가 매우 궁금하다.
인간의 첨단 기술인 전자투표를 사용하여 외식적인 첨단 금권불법 타락선거를 하기 보다는, 비록 구시대적 방법이라 할 지라도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선택하여 교계지도자를 선출하는 최종선택권과 결정권을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고 총회임원을 제비뽑아서 공평하고 투명하게 축제 가운데 선거를 치룬 예장합동측 교단총회가 보다 더 거룩한 총회였고 진정한 의미의 선진총회였다고 인정하시면서 기뻐하실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비단 나 한사람만의 아전인수적인 생각일까를 생각해 본다.
☞ 형목사 WHEN : '2004-01-30 [07:41]' FROM : '211.33.53.35' M|D
오로지 하나님의 제비뽑기 사도로 소명을 받으신 박광재목사님 수고가 많으십니다.
전자투표라고 해서 시간은 단축되어도 전자투표기를 누르는 당사자의 출마자 선택의 의도가 반영이 되는 투표는 부패는 그대로 진행하고 계수 속도만 단축하는 것이 아닙니까. 전자투표 하더라도 전자투표를 제비뽑기 방식으로 하는 것은 시간단축이 될수 있지 않을찌요... 방식만 잘 연구하면 프로그래머를 매수 하는것도 막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투표자가 마치 지금 우리가 총회에서 색갈있는 공을 일일이 한사람식 나가서 꺼내는데 이런식으로 각자의 좌석에 설치된 청적 등의 색갈의 보턴을 임의 선택 하여 투표한후에 나타난 총계수도 잠시 숨기고 출마자가 함속에 든 청적 공을 자기손으로 제비 뽑고 난후에 모두를 공개하여 당락이 결정되는 식이라면 프로그래머의 부정(누가 무슨색을 결정할지 모르니..)을 막고 시간도 단축될것이 아닐런지... 그런 방식이라면 긴시간을 소요 하는것 보다 낫지 않을까 합니다. 연구해 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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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 제도를 시행하지 않아도 될 만큼 깨끗한 선거제도가 있는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