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총회 임원회의 총무 직무 정지 행보를 보면서
2008년 01월 29일 (화) 22:25:02 기독신문 ekd@kidok.com
총회 임원회가 1월 24일 총회회관에서 모여 이치우 총무의 직무정지에 대한 결의를 논의한 것에 대해 교단 안팎이 시끌벅적하다.
우리가 사정을 알아보니 결의에 대한 견해차이가 총회장과 임원 사이에 하늘과 땅 만큼이나 크다. 일이 어찌하여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어이가 없을 정도다. 이날 두 시간 남짓 진행된 회의에서 총회장은 “이치우 총무에 관한 건은 감사하고 문제가 드러났을 경우에는 제93회 총회까지 직무를 정지한다”라고 결정했다 하고, 임원들 대다수는 이를 확인하는 본보 기자들에게 보도하지 말아달라면서 모른다느니, 찬성하지 않았다느니 하며 발뺌하고 있다 한다.
총회장은 임원들이 뒷날 다른 말을 할까봐 결의 직후 회의록을 작성하는 부회록서기에게 결의내용을 단단히 확인했다고 한다. 확인의 일환으로 회의록을 즉석에서 복사해오게 하여 보관하고 있는데 혹시 잃어버릴지 몰라 여러 개를 만들어 마치 이조실록처럼 분산 보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뿐 아니라 총회장은 이치우 총무의 실수를 10여 개 이상 열거한 뒤 처리에 대한 전권을 자신에게 위임해달라고 했으나 임원들이 그럴 수 없으니 먼저 감사를 해보자는 타협안을 제시하자 가부를 물어 결정했으며, 이 때 “아니오!”하는 임원은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것이다.
하기는 제92회기 임원들은 출범 초부터 지금까지 말이 많았다. 모 임원은 해당지역 임원후보들끼리 온천에 모여 담합했다는 소문이 있는가 하면, 또한 투표 당일 제비뽑기 구슬이 동수에 이르자 선관위원들이 구슬을 다시 넣고 또 다시 넣는 과정에서 총대가 아닌 선관위원이 관여되었다는 둥 아니라는 둥 풍문이 파다하다. 이런 일로 인하여 모 노회가 총회에 진정서를 보냈는데 임원회가 곤혹스러워 해를 넘기는 지금까지 눙치고 있다 한다.
심지어 임원 중에는 총회장에게 피차 제비를 뽑아 임원 되었는데 총회장이나 자기나 다른 게 무어냐며 대들었다 하니 이런 소식을 접하는 우리는 심히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는 진작에 이런 사태를 예상했다. 이런 병폐가 제비뽑기 선거방식에 숨어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총회봉사의 경험이 일천하고 선거를 통해 적격성이 검증되지 않은 이라도 돈 내고 제비만 잘 뽑으면 임원이 되고 상비부장이 되는 판에서 기대할 게 뭐 있겠는가. 어떤 경우든 미봉책(彌縫策)은 구멍이 있기 마련이고 임시방편(臨時方便)은 결코 오래 가서는 안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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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1)
박광재목사
(222.XXX.XXX.97) 2008-01-31 14:57:21
이 기사에서 왜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에 대한 비하성 기사가 등장하는가 ?
"돈 내고 제비만 잘 뽑으면 임원이 되고 상비부장이 되는 판에서 기대할 게 뭐 있겠는가."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그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잠언16장33절)고 하신 말씀은 염두에 두지도 않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작정인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에 대하여 복불복이나 요행이나 운명의 장난 정도로 폄훼하는 글을 쓰고 있으니 이 어찌 하나님의 절재주권 신학인 개혁주의 신학을 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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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총무 직무관련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