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기총에서 우리 교단이 보여줄 리더십
2008년 02월 12일 (화) 20:34:45 기독신문 ekd@kidok.com
지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우리 교단의 위상이 한국 최대 교단에 걸맞지 않게 보잘 것 없다. 마치 이빨 빠진 늙은 호랑이와 같다고 할까. 요즈음 우리 합동은 한기총에서 골리앗 신세가 되어 시쳇말로 물 먹고 있다. 따지고 보면 이렇게 된 게 남의 탓에 있지 않다. 우리의 잘못이 크다.
원래 한기총은 한국교회협의회(KNCC)를 한국기독교의 대표적 주체로 인정할 수 없다는 반성 아래 보수신앙을 지향하는 교단들과 선교단체들이 모여 만든 기관이다. 이처럼 보수신앙의 파수와 한국기독교의 대표성이 출발동기였던 것이다. 하지만 그 한기총에 보수신앙적 리더십은 사라지고 금권과 지방색의 망령이 판을 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금권선거를 만연시킨 장본인이 다름 아닌 우리 합동 측이라고 한기총을 드나드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증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판에 대대적 물질공세의 전례를 남긴 주인공이 다름 아닌 합동 측이라는 주장이다.
그 후유증이 무엇인가? 한기총 가맹 교단 단체들에게 맏형의 권위를 잃은 채 손가락질 받게 되었고, 누구나 돈 많이 뿌리고 지방색만 잘 가동하면 대표회장이 될 수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금품과 연분(緣分)을 무기로 삼고 휘두르는 리더십은 당장은 찬란해 보일지 모르나 금방 시들어 지탄의 대상이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루 속히 본연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국기독교 보수신앙을 책임져야 할 맏형다운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그것은 결단코 중도를 치부하나 보수·개혁 양진영에 두 다리를 걸치고 기회주의를 무기 삼는 어떤 교단에 있지 않다. 또 그것은, 조심스런 표현이지만, 보수신앙의 충실성엔 나무랄 데 없으나 규모에 있어 맏이의 역할을 감당하기에 힘 부치는 어떤 교단들에게서 기대할 수 없다.
이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리더십은 먼저 형제와 같은 보수장로교단들과 역사적 개혁신앙의 기치를 드높이자는 비전 아래 혈맹의 결의를 체결하고, 다음으로 비평신학을 배제하고 성경적 신앙을 확보하자는 동의하에 보수신앙을 표방하는 여타 교단들과 동지적 우의를 다지는 데 있다. 그 일에 우리 합동이 힘쓴다면 한기총도 미구에 제 자리를 잡을 것이며 우리 교단의 위상도 다시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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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1)
박광재목사
(124.XXX.XXX.117) 2008-02-13 18:13:58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로의 개혁만이 한기총의 개혁과 우리교단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있다.
금권선거의 근절은 전적으로 부패하고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양심으로 개혁한 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임을 세속역사나 교회역사를 통하여 검증되고 확증되었다.그런까닭에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인간의 부패상을 아시고 하나님 자신의 주권을 행사하셔서 그의 마음에 합한 이들을 선택하여 세우시려고 성경의 제비뽑기 제도를 친히 제정하시고 공포하신 것이다.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한국교회를 개혁할 성경의 원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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