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길/총회 결과 성도 기대부응, 제비뽑기 교단발전에 한몫
김종욱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2001년 09월 25일 (화) 12:00:00 김지연
우리 교단의 86회 총회가 막을 내렸다. 역시 이번 총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부분은 제비뽑기 시행이었다. 제비뽑기로 인해 총회 초반에 다소 잡음이 있긴 했지만 무리 없이 잘 치뤄져 공명선거와 정직한 지도자를 필요로 하는 교단과 산하 목회자 성도들의 기대를 만족 시켜 주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내년 총회에서도 제비뽑기를 다시 시행토록 결의한 것이다. 총회 이전부터 제비뽑기를 둘러싸고 찬성 반대 양측 모두 나름의 타당한 이유를 들어 논쟁했던 문제라 과연 내년에 다시 채택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이번 총회에서 제비뽑기가 시행되고 협조적인 자세로 투표과정에 참여하는 총대들, 또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후보들의 모습은 우리 교단의 발전적인 미래상을 보는 것 같아 흐뭇했다.
그리고 교단 안에 올바르고 정직한 지도자들을 단순하지만 가장 공정한 방법으로 가려내는 제비뽑기를 다시 한 번 시행할 수 있도록 결의한 것에 대해서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내년 87회 총회에서는 우리 교단의 더욱 발전적인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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