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본사의 난맥상 갈수록 안개속이다
[사설] 본사의 난맥상 갈수록 안개속이다
2008년 05월 21일 (수) 08:33:27 기독신문 ekd@kidok.com
앞서 본사 이사장과 사장 관련 해묵은 분쟁 문제를 하나님의 화목제물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말세 거룩한 교회의 지도자들답게 우선 화해(和解)와 호용(互容)의 덕으로 해결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그런데 사태는 갈수록 꼬여가고 안개 속을 헤매니 안타깝다.
권영식 장로와 황원택 목사는 본사의 사장과 이사회 부이사장이라는 전제 아래 2008년 4월 17일 서울민사지방법원에 ‘이사장 직무 부존재 확인’을 구하는 소장을 제출하였다. 이것은 오임종 이사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놓고 첫 번에는 권영식 장로가 인정받고 다음에는 오임종 장로가 인정받음으로 권 장로가 본안소송을 제기한 일이다.
권 장로가 이렇게 자신 및 황원택 목사의 이름으로 본안소송을 제기한 뒤 이 사실을 알게 된 황원택 목사는 2008년 5월 9일자 본인 작성의 ‘사실 확인서’에서 “상기 본인은 총회장 김용실 목사를 상대로 한 기독신문사 사건으로 소장을 낸 바 전무하였는데 권영식 장로와 본인의 명의로 소장을 냈다는 사실은 황당한 일이오며 본인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기독신문 사설에 난 것을 보고 권영식 사장에게 항의하였더니 본인의 이름을 삭제하고 다른 사람으로 대체한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이 고소와는 전혀 상관이 없음을 사실 확인합니다”라고 명기하였다. 또한 권영식 장로는 김성락 차장과 함께 오임종 장로, 총무국장, 편집국장, 총무(서무)부 부장을 상대로 2008년 5월 14일자 서울동부지방법원에 1억 2100만원(권영식) 및 1억 1200만원(김성락)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였다고 한다.
동시에 권영식 장로는 인사위원회를 거치지 않은 채 편집국 모 부장에게 “오임종 불법 이사장이 회사를 불법으로 장악하고 있을 시 광고사업국장과 총무(서무)부 부장이 외부에서 권영식 사장과 2차례에 모여 내통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퍼뜨려 회사의 풍기를 문란케 하고 직원 간 위화감을 조성하여 위계질서를 파괴하는 행위” 등을 이유로 2008년 5월 16일 자의 ‘징계통보서’를 보냈다. 그리고 또 권영식 장로는 편집국장에게 보낸 2008년 5월 16일자의 ‘업무명령서’에서 주필과 편집국장의 이름을 회사소개란에서 삭제하라고 명하였다. 이것은 유례 없는 파행이다.
이를 지켜보던 본사 노조는 권영식 장로를 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투쟁에 나서고 있다. 우리는 권영식 장로가 원로다운 해결에 임하기를 재차 권한다. 지나침은 못 미침만 못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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