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암병도 치유합니다.
작성자 : 박종금 N 2007-11-16 19:09:58 조회: 10
어떤 암 환자가 의사를 찾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중에 동창 모임에 나갈 때면 한 없이 나약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며 같은 학교를 졸업해 직장을 다니는데 자신은 그지없이 초라하고 동창은 위대해 보인다며 그럴 때는 동창이 한없이 미워진다고 불평과 원망 섞인 어조로 말을 늘어 놓았습니다. 또 그는 삶에 대한 애착이 조금도 없다 했습니다. 이런 환자의 말을 조용히 듣고 있던 의사는 그 환자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실제 자신이 암 환자 가운데 암을 극복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들려 주었습니다.
어느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의 사모가 위암 판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와 입을 굳게 다물고 음식을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한창 나이에 이 지경이 된 것은 개척 교회를 하면서 너무 고생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결국 이렇게 된 것이 남편의 목회 때문이란 생각도 들었고 또 자신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성도들 때문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런 사모의 모습을 옆에서 보고 있던 목사는 더더욱 마음이 아팠습니다. 자신이 부인에게 위암이 생기게 한 장본인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기 모교 학장님을 찾아가 자초지종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자의 말을 한참 듣던 학장은 “오늘 노트 한 권을 사다 아내에게 주세요 그리고 그 노트에 감사한 일만 생각나는 대로 적으라고 해 보세요.” 그 말은 들은 목사는 즉시 노트 한 권과 볼펜을 사 들고 집으로 들어가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말을 듣다가 버럭 화를 내면서 “ 지금 죽게 된 이 마당에 무슨 감사할 일이 있다고 그러세요? 나를 괴롭게 하지 말고 그냥 나가세요?” 밖으로 나온 목사는 교회를 찾아 그저 강단만 물끄러미 바라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얼마간 시간이 지나서 사모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평범한 일로부터 감사의 사례를 적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짜증스럽게 여겼던 남편의 섬김과 보살핌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자신과 함께 한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는 그 자리에 일어나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감사했습니다. 마음에 불편한 관계를 가졌던 교우들을 만나 오랜 교제를 한 사실에 대해 감사했습니다.
이런 일은 거의 매일 반복이 되었습니다. 주변에 그 사모를 알던 모든 사람들이 이상하다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가슴과 배를 짓이겨오던 통증이 사라지고 그렇게 힘없던 다리도 힘이 생겨 마음대로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 달 후에 그렇게 가기 싫던 병원을 찾았습니다. 담당 의사는 깜짝 놀랐습니다. 득실거려야 할 암 세포가 사라졌습니다. 감사가 암을 치료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의사 말을 유심히 듣고 집으로 돌아온 암환자는 지금까지 불평과 원망만했던 것을 늬우치며 감사하기로 다짐했습니다.
그 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아내가 불만스러웠는데 하나하나 자신에게 대해 주는 일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자녀들이 고마웠습니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습니다. 친구들이 있음에 감사 했습니다. 이런저런 감사는 그의 암도 흔적 없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감사는 암병도 치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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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칼럼] 금권선거를 막는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