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11 10:30 [크리스천투데이]
통합,교회갱신협의체 사업방향 전환
생명목회실천협 개칭..24일 창립선언 축하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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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1년 8월 창립, 그 동안 교단내 제비뽑기 선거제도 도입을 비롯, 각종 목회자 수련회와 세미나, 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한국교회의 올바른 발전방향을 제시해 왔던 예장통합 바른목회실천협의회가 '생명목회실천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사업방향을 새롭게 전환할 예정이다.
'생명목회실천협의회' 이를 위해 오는 24일 '생명목회 창립선언 축하 한마당'을 개최하고 생명목회 12대 지침서를 발표하는 등 통합내 본격적인 교회갱신 그룹으로 자리잡아 간다는 방침이다.
바목협은 한국교회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옥한흠)에 소속된 통합측 교회갱신협의체로 각 교단별로는 기성 바목협, 고신 바목협, 합동측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 등이 있다.
바목협 안광덕 상임총무는 협의회 방향과 관련, "바목협이 그동안 기본정신으로 삼아 왔던 개혁교회 신앙과 기독교 영성, 교회 갱신과 일치, 사회선교 이 세가지 모토는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기본적 입장을 밝히고 "생명목회실천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조직을 새롭게 개편, 생명을 화두로 더 깊은 목회적 성찰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바목협은 그동안 교단내 제비뽑기 도입을 위해 3개노회와 공동으로 규칙부에 정기총회 안건으로 정식으로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이외에도 지난해에는 교회 모든 분야에 여성이 30% 이상 반드시 참여하게 하는 할당제 도입을 주장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교회 모든 분야에서 여성참여가 공평하게 이루어질 때 할당제는 필요하지 않지만, 30%할당제는 전반적으로 여성참여가 5%도 되지 않는 가부장적이고 남성중심적인 교회 현실을 감안, 느슨하지만 현실적으로 설정한 목표이다.
한편,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해 통합총회는 지난 88회 정기총회에서 1년간 유안하기로 결정한 제비뽑기 선거제도와 관련, 이를 보완하기 위한 연구를 규칙부를 통해 실시하고 있다.
당초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지난해 총회인 87회 총회에서 그 시행이 통과된 이후 규칙부가 시행세칙을 마련, 올해 채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으나 이번 총회에서 유안 처리, 1년 동안 보류된 사안이다.
규칙부 관계자에 따르면 규칙부는 제비뽑기 선거제도 보완을 위해 88회 정기총회 당시 제기된 임원선거 규정안의 문제점을 다시 논의하게 된다. 당시 총대들은 나이 규정과 발전기금 1억원 장로 임직 후 근속 20년 이상 규정 등을 문제로 지적하며 이에 대한 시정을 요청했다.
바목협은 "총회 임원 선거에서 그 타락과 금권 선거를 보았고 전국장로회연합회의 총체적 부패와 타락의 모습, 한기총 회장의 선거운동으로 금권 향응 제공 등 금권선거가 습관화되었다"고 현 실태를 비판하고 추첨제 선거제도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제89회 총회를 거져 2005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원 기자
dw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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