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총회결산/주요 결의사항] 기독신문 이사장 선임
긴급동의안 난상토론끝 자격 확인
2007년 09월 17일 (월) 15:17:02 기독신문 ekd@kidok.com
난항이 계속됐던 기독신문사 이사장이 마침내 선임됐다.
맹금식 씨 외 48명이 제출한 기독신문이사장 오임종 장로 이사장 자격확인에 대한 긴급동의안은 난상토론 끝에 오임종 장로가 '자격 있음'으로 최종 결의되었다. 기독신문사 이사장은 당시 오임종 장로, 박정하 장로, 김백경 목사 등 3인이 입후보하여 제비뽑기를 통해 선임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제90회기 선거관리위원회가 '이사장은 목사, 사장은 장로가 한다'는 규정(?)을 적용하여 장로들을 배척한 상태에서 진행했다. 그러나 김백경 목사마저 3년 공직정지를 당해 기독신문 이사장 입후보자는 한 명도 해당자가 없어 1년동안 공전상태가 지속되었다.
이 과정에서 오임종 장로는 기독신문이사장 선임 가처분신청을 제출해 후보자 자격을 취득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회기 사안임으로 다룰 수 없다'며 사실상 이사장을 선임할 의지가 없었다. 그러나 총회임원회는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하루빨리 선임하자며 선관위와 연석회의 등을 통해 오 장로를 이사장으로 선임할 것을 '요구'했다.
이후 9월 6일 기독신문사이사회 속회가 열려 '불법이다' '합법이다' 논란 속에 오임종 장로를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그리고 제92회 총회에 오임종 장로의 이사장 자격여부가 긴급동의안으로 상정돼 최종적으로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뉴스초점
기독신문이사장에 오임종 장로가 선임되었다. 하지만 임명한 이사회 임원의 자격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새 이사장이 선임되었기 때문에 '당연히' 오 이사장이 임원을 선임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그동안 임원으로 활동했던 일부 이사들이 잘못을 한 일이 없다며 물러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아무튼 기독신문사 건은 우리 교단의 '양극화'를 보여주는 한 예로서 이 시점에서 화합의 장으로 가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특히 이사장과 사장이 하나가 되어 추락한 기독신문사의 위상을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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