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총회 정치판이 달라지고 있다
2007년 10월 09일 (화) 19:06:29 기독신문 ekd@kidok.com
총회 정치판의 변화가 섬영해지고 있다. 금권정치의 작폐가 줄어들고 건실한 정치풍토가 조성되고 있다. 지난 10월 5일 기독신문 정기이사회가 그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2007년 9월 제92회 총회 현장에서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본사의 정기이사회 개최 여부를 놓고 사장과 이사장이 맞부딪쳤다. 사장은 제비뽑기로 선출되지 않아 이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정기이사회의 개최를 막으려 한 반면, 이사장은 총회에서 공인받은 이사장에 무슨 하자가 있느냐며 정기이사회 개최를 밀고나갔다. 결과는 이사 정수 219명중 173명 참석, 위임장 송부 22명으로 이사장의 승리였다.
실로, 이사회 개최의 적법성을 놓고 격렬한 공방전이 벌어진 속에서 과반수를 훨씬 웃도는 이사의 회집은 놀라운 일이었다. 특히 우리가 주목할 것은 이 과정에서 다수참석자 쪽에 금권수수의 구습이 전혀 없었다는 사실이다. 각 지역의 정치적 중간보스들이 전처럼 사전 모임을 통해 식사와 금전을 제공받고 세 몰이해주는 일 없이도 그 많은 이사들의 참석이 가능했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총회 정치판의 커다란 변화다. 식사와 거마비를 제공하지 않고도 회집이 가능했으며 강력한 지지를 얻어낼 수 있었다는 사실. 전 같으면 정치적 중간보스들의 지지를 획득하지 못했을 때 회의정족수 달성의 난망은 당연하고 주요 안건 처리 또한 쉽지 않았을 것이다.
다음으로 회의 참여열기가 고조되었다. 예전에는 “정치꾼들이 준동하는 총회 혹은 그 산하 기관 모임에 가지 않겠다”던 목회파 인사들이 근년에 와서 참여 쪽으로 기울었다. 총회에 참석하여 적극적으로 의사결정에 임하고, 총회 산하 각 기관의 모임에도 열심히 참석, 발언권을 강화하고 있다.
1993년 제78회 총회 이래 우리 총회는 금권선거의 질곡에서 헤매었다. 총회 정치권에 얼씬도 않던 모 인사가 느닷없이 총회 고위임원 후보로 출마하면서 전례 없는 금권살포가 자행되었고, 이를 기획·실천한 젊은 피들이 총회 정치판에 처음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그 후 이들은 2001년 86회 총회에서 제비뽑기 선거방식을 결행할 때까지 총회 정치판의 행동대원으로 맹위를 떨쳤다. 이들의 도움 없이 총회의 부서장에 오르거나 임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제 그 병리현상의 치유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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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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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재목사
(222.XXX.XXX.206) 2007-10-10 16:51:46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 채택의 결과로 총회 정치판이 달라지고 있다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한국교회를 거룩한 교회로 개혁하는 교회개혁 운동입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현재 보다 더 맑고 깨끗한 총회정치 풍토가 조성될 것이며 선거문화가 새롭게 변화할 것입니다. 제비뽑기 선거제도 하에서는 선택의 주권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에 위임된 까닭에 뭇사람의 마음을 아시고 그 중심을 보시고 택하시는 하나님께 오직 기도하는 일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일군되기를 힘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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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총회 정치판 확실히 달라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