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는 검증되어야 한다
2002년 05월 11일 (토) 12:00:00 [조회수 : 2] [사설]
어떤 집단이든지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어떤 사람이 지도자가 되느냐에 따라 그 집단의 성격은 달라질 수 있다. 그러기에 아무나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지금 국가적으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고 있고 일부 정당은 이미 후보가 확정되었다. 앞으로 많은 검증 절차를 거쳐 투표하게 되겠지만 우리는 후보들의 자질을 파악해야지 단지 지연, 학연 등의 요인으로 잘못된 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
지도자의 자격 요건을 검증해야 할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능력과 도덕성이다. 국가나 혹은 세상적 집단에서도 이 능력과 도덕성 검증을 지도자에게 요구하고 있지만 실상 더욱 필요한 것은 교계 지도자에 대한 검증이다.
좁게는 개교회 목회자나 평신도 지도자인 장로를 선택할 때도 이런 검증이 필요하다. 그러나 교단의 임원을 비롯한 각 기관의 지도자 선택에 검증이 더욱 더 요구된다. 지금 우리 교단은 임원 선거를 제비뽑기로 한다.
물론 후보 등록의 요건들이 상당히 강화되어 아무나 등록을 못하게 하는 외적 요건 장치가 되어 있으나 더 중요한 그 개인의 지도력, 즉 지도자의 자질을 알기는 힘들다. 그들의 능력과 더 나아가 도덕성을 검증하는 절차도 보완될 수 있으면 좋겠다.
지금 부끄럽게도 한국에서 기독교인의 도덕성은 그다지 높게 평가되지 못하고 있다. 사회 여러 여론조사 기관에서 조사한 바로는 목사의 도덕성이 그리 높게 평가되지 못하고 있음이 부끄럽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어쨌든 오늘의 교계 지도자에게는 무엇보다도 지도력 향상이 필요하다.
어떤 책임을 맡을 때 또는 책임자를 선택할 때 우선 그가 직무를 수행할 능력을 갖추었는가를 보아야 한다. 단지 친소관계나 정치적 흥정으로 해서는 안 된다. 동시에 도덕성을 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도덕성은 그 기본이 진실성이다. 거짓이 없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지도자는 이성 관계에 문제가 없으며 또한 물질 문제도 깨끗해야 한다. 또한 오늘의 심화된 가정 붕괴 현상을 볼 때 건실한 가정을 이루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것은 성경에서 규정하는 장로와 감독들(딤전 3:1-7)의 자격 요건이다.
금년에 특히 국가의 지도자를 뽑는 여러 선거를 앞두고 있고 또한 교단 내에서는 매년 지도자, 일꾼들을 선택하는 일들을 되풀이한다. 보다 유능하고 진실한 일꾼들이 선택되어져 국가적 장래도 밝을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교회-하나님 나라의 확장이 이루어져야 함을 우리 모두는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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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판매, 비윤리적인 상행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