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제비뽑기 도입 서명운동
10월 정기입법회의서 선거제도 개정안 상정 움직임 활발
2005년 09월 01일 (목) 00:00:00 박민균 min@kidok.com
(기감 제26회 입법회의는 제비뽑기 선거제를 비롯해 교역자 윤리강령 등
다양한 개혁안이 상정될 것이다. 사진은 25회 총회 개회 장면.) 기독교감리회에 부는 제비뽑기선거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특히 새로운감리교회운동협의회(회장:김한옥 목사·이하 새감협)가 제26회 정기입법회의에 제비뽑기 선거제도 개정안 상정을 위한 서명 작업에 들어가기로 해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새감협이 서명 작업에 들어간 것은 ‘입법회의 재적 1/3 이상의 찬성으로 헌법개정안 및 법률개정한을 발의할 수 있다’는 규정에 근거해서다. 새감협은 “헌법개정을 다루는 장정개정위원회에 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했지만 묵묵부답”이라며, 9월부터 입법의회 회원들의 서명을 받아 입법회의에 개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감협이 제안한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총회 대의원 직접선거와 제비뽑기의 장점만을 채택한 방식이다. 예를 들어 4명 이상의 후보가 나왔을 경우, 먼저 총대들의 직접선거로 3명의 후보를 선출하고 이 세 후보를 대상으로 제비뽑기를 하는 것이다.
새감협은 지난 2003년 제25회 입법회의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 개정안이 36표 차로 부결된 경험이 있기에 1/3 서명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최근 기감 교단지인 기독교타임즈에서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65%의 응답자가 제비뽑기를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돼 어느 때보다 개정안 통과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감 입법회의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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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교단 총회점검/통합·기감] '제비뽑기제도' 채택 관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