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40여 년 전 성경을 읽는 가운데 성삼위 하나님의 은혜로 성령의 조명을 받아서 신,구약 성경 속에서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를 재발견하였다. 그때의 기쁨은 마치 밭에 감추어진 보화를 발견한 보석상인의 심정과도 같았다. 그 이후 오늘날까지 나의 삶과 사역속에서 성경의 모범을 따라서 적용해 보았다. 그 결과 이 사역과 제도는 오늘날도 적용할 수 있는, 영원히 변치 않는 성경의 진리요 제도요 사역임을 입증하고 검증하고 확증하였다.
이러한 확신에 근거하여 지나 간 20여 년 동안 국,내외적으로 이 사역과 제도를 선포하고 확산하기 위하여 성경의 제비뽑기 사역 세미나 및 컨퍼런스를 개최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혹자들은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구약시대에나 사용했던 제비뽑기 제도를 다시 적용하자고 시대에 뒤떨어진 주장을 하느냐고 온갖 비방과 비난과 조소를 하였으나 이것이 곧 복음전파와 함께 나에게 부여하신 또 하나의 사명으로 믿고 전심전력하며 달려왔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감리교회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리가 자신의 삶과 사역속에서 제비뽑기를 많이 적용하였고 한국에 파송받은 감리교단의 선교사들이 한국감리교회의 초기 성도들과 지도자들에게 제비뽑기 제도를 가르친 까닭에 한국교회의 경우 감리교회가 제일 먼저 이 제도와 사역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전국에서 열리는 감리교단의 연회마다 쫒아 다니며 홍보활동을 전개하여 왔었다.
그러나 의외로 새천년과 21세기를 맞이하면서 한국기독교 교단 역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우리 교단 제85회 총회에서 전격적으로 만장일치 결의를 하였고, 제86회 총회에서는 재결의 하였으며 제90회 총회에서는 전면확대 결의를 하였고 마침내 제91회 총회를 통하여 전면확산을 하기에 이르렀으며 지난 주간에는 필자가 소속하고 있는 남평양노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하여 총회산하의 130개 노회 중 최초로 노회임원선거규정으로 채택하였다.
필자는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를 보면서 이 운동은 사람이 전개하는 운동이 아니라 성삼위 하나님께서 우리교단과 한국교회를 사랑하심으로 세속화 된 한국교회를 거룩한 교회로 개혁하시려는 목적으로 회복시키시는 성경의 사역이요 제도인 동시에 교회개혁운동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우리교단의 경우 제91회 총회에 이르기까지 6년 차를 시행해오면서 이 제도를 폐지하고 다시금 다수결 선거제도로 돌아가려는 교단 정치적인 움직임들이 있었다.
그러나 성삼위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전면적으로 확산되게 하셨고 총대들로 하여금 이 제도를 폐지하기 보다는 그 동안 시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여 계속 시행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공감하게 해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것은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에 대한 성경적,신학적, 이해가 부족한 까닭에 차선책이니 궁여지책이니 고육지책이 하는 비하성 발언을 하면서 제비뽑기 제도에 대한 폐지론을 주장하고 있는 현실이다.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는 유한한 인간이 당리당략을 위하여 많든 제도가 아니라 전지,전능하시고 공의로우신 성삼위 하나님께서 하나님 자신의 절대주권과 왕권을 행사하심으로 이스라엘 국가 공동체를 비롯한 교회공동체와 인류공동체의 분쟁과 분열을 종식시키고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이룩하게 하시기 위하여 친히 제정하신 사역과 제도인 까닭에 이 제도는 최선책이요 최상책이며 최고책인 동시에 가장 완전한 제도이다.
그러나 문제는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집행하는 사람들이 만든 선거규정상의 미비점과 집행하는 사람들의 미숙함이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미비점과 미숙함을 보완하기만 하면 된다. 필자가 지나 간 40여 년 동안, 신구약 성경역사 속에서 1600년 동안 전승되고 기독교 교회역사 2000년 동안 계승해 온 제비뽑기 사역과 제도를 연구하고 실제적용을 통하여 검증하고 확증한 바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은 세가지 보완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마가요한에 의하여 복음을 받아들인 애굽의 콥트교회에서 지나 간 2000년 동안 계
승해 오고 있는 선거방식으로서 총대주교가 될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춘 세사람의
후보자를 총회에 추천하고 추천된 사람들의 이름을 파피루스 종이에 각,각 기록하
고 또 한분 선한목자 예수그리스도 이름을 기록하여 항아리에 집어 넣은 후 제단에
가져다 올려 놓고 기도를 드린 다음 정치적인 권모술수를 부릴 수 없는 천진난만한
어린아이로 하여금 제비를 뽑아서 제비뽑힌 사람을 총대주교로 추대하는 방안이다
이 경우 만에 하나라도 추천된 세사람 외에 선한목자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이 제비
뽑히게 되면 주교들이 심사숙고해서 천거한 세사람 모두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인물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다시금 세사람을 추천하여 제비 뽑힐 때까지 계속 제비
뽑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을 참고하여 우리 교단의 경우는 어린아이로 하여금 제
비를 뽑게하기 보기다는 추천된 본인이나 입후보자가 직접 제비뽑거나 또는 직전
총회장이나 혹은 증경 총회장 중에서 가장 연장자 이신 목사님께서 제비뽑게 하는
방법을 선택하면 좋을 것이다.
둘째. 콥트교회의 총대주교 선출방안 처럼 두 사람 내지는 세사람의 후보를 추천하거나
또는 충분한 자격을 갖춘 분들로 하여금 입후보하게 하여 제비뽑은 결과 추천된 사
람이나 등록한 후보자들 가운데서 제비가 뽑히지 않고, 선한 목자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이 제비 뽑힐 경우 또 다시 다른 후보자를 천거하거나 입후보자를 등록시키기
위하여 오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신속하게 부총회장 또는 총회장을 선출하는 방
안이다.
이 경우는 총회를 시작하기 전 선거관리위원회에서나 증경총회장단에서 의논하여
총회 산하의 목회자들 중에서 객관적으로 볼 때 가장 영성이 뛰어나고 덕망을 겸비
하고 존경받는 목회자 가운데 총회장이 될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춘 한분을 미리 추
천하여 대기시켜 놓고 있다가 총대전원 만장일치로 부총회장으로 추대하고 그 이듬
해 총회에서 자동적으로 총회장으로 추대하면 좋을 것이다.
셋째. 지역예선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한 까닭에 본선에서 실시하는 제비뽑기 선거에
후보자들이 난립하는 현상을 방지하고 또한 무자격자를 사전에 차단하는 방안으로
우리 교단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 시행 초기부터 실행하다 폐지한 바 있는 지역예선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다시금 복원하여 지역에서 제비뽑힌 두 사람의 후보를 총회
본선에 올리고 제비뽑아 부총회장으로 추대하는 방안이다.
혹자들은 자격있는 후보자들을 선택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제비뽑기 전에 먼저 무기
비밀투표인 다수결 선거를 먼저 실시하여 두 세사람의 후보자를 선발하여 본 회의
에 추천한 후 최종적으로 제비를 뽑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하나 그렇게 할 경우 다수
결선거제도의 속성상으로나 그 동안의 경험상으로 뽈 때 다시금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가 재현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이므로
적당치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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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 개정 보완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