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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장·총무 전면 교체 교단정책 가늠 '시험대'
[ 기독신문 2006-09-13 오전 9:58:59, 조회수 : 498 ]
대회제 실시·합동후속처리 등 주요 과제로
제91회 총회 19일 온천제일교회서 개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제91회 총회가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온천제일교회(장차남 목사)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는 총회임원은 물론 총신대운영이사장, 기독신문사 (이)사장, 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 총회총무 등 총회산하 기관장이 모두 교체되는 회기로 이들 수장(首長)이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교단의 정책이 좌지우지 될 수도 있어 매우 중요한 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임기 5년의 총회총무는 대회제 시행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게 선출해야 된다는 여론이 높다. 총회총무는 현재 6명이 노회 추천을 받아 이미 출사표를 던져놓은 상태다. 또한 대회제, 새가족(개혁교단)과 합동후속처리, 헌법 수정, 평양대부흥운동 적극 추진, 합신과 합동 등 다양한 안건들이 헌의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회제는 지난 총회에서 시행을 전제로 대회제연구위원회(위원장:김준규 목사)를 구성, 이번 총회에서 대회 규칙(안)을 상정하여 많은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회제연구위원회는 서울 호남 중부 영남 서북 대회 등 5개 권역으로 대회를 추진한다는 안을 마련해 놓았으며, 일부 지역에서 서북대회와 관련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 어떤 방향으로 해결점이 도출될지 의문이다.
새가족과 합동에 따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헌법 관련사항은 목사 자격 중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자로 한정하고 있는 항목을 총회가 인정하는 신학교로 개정해야 한다는 헌의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총회선거규정 구비서류 중 본교단 신학교 졸업증명서 대신 교단이 인정하는 신학교 졸업증명서로 개정해야 한다는 안건들도 많다.
이와같은 헌의는 새가족 노회들이 합동에 따라 목사의 자격이 동등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목사청빙 등에 악용될 소지가 있어 개정을 강력히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정당성(?)에도 불구하고 헌법은 노회에 수의하여 노회 과반수와 노회의 투표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 변경해야 하므로 자칫 절차 문제를 거론하면 법 논리에 의해 밀릴 수도 있다는 여론도 높다. 이와함께 합동에 따른 노회정비와 후속조치 이행에 대한 헌의도 상당 수 올라와 있다.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보완에 대한 헌의도 의외로 눈길을 끈다. 현행 제비뽑기 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직접투표와 제비뽑기를 혼용하여 선거를 치르자는 방안 등이 그것이다.
또한 이번 총회에는 이단에 대한 특단의 조처를 취해야 한다는 헌의안도 의외로 많이 상정됐다. 최온유 목사에 대한 이단 사이비에 대한 조사를 비롯 사랑의동산, 선교단체 인터콥에 대한 건전성 여부도 헌의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이단피해대책특별위원회를 상설화 하자는 헌의와 최근 평강제일교회에 의해 피소된 기관 및 구성원 보호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는 안건도 상정돼 눈길을 끈다. 평양대부흥운동을 총회 차원에서 대규모로 시행하여 회개운동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헌의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서북노회를 제명해야 한다는 헌의도 있다.
이 밖에도 '단골메뉴'인
△ 국가기관 고시 및 자격시험 토요일 시행
△ 시편찬송가 제작
△ 총회특별위원회 중복금지
△ 전북신학교 이사회 불법행위 조사
△ 긴급동의안 폐지 등이 주요 헌의안으로 상정된 상태다.
강석근 기자 (harikein@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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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 선거의 의미나 장점은 사라지고, 제비뽑기 무용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