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성군 다윗의 시대에 있었던 사건입니다. 다윗이 어디로 올라 갈것인가를 하나님께 물어서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헤브론으로 가서 왕에 등극하고 난 후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다윗의 위대함은 자신의 삶과 사역에서 자신의 뜻대로 자신의 마음대로 행동하거나 결정하지 않고 범사를 하나님께 물어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을 따랐다고 하는 사실입니다.(삼하2:1,삼하5:19,23, 역대상13:3,10,14) 그가 하나님의 뜻을 묻는 전통적인 방법은 선지자들과 모세시대로부터 전승되고 계승되어온 제사장을 통하여 하나님께 묻는 거룩한 제비뽑기 였습니다.(민27:21,삼상23:2,4,9. 30:7~8,)
그랬기에 하나님께서는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행13:22)고 약속하셨으며,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씨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를 보내주사 (행13:23) 다윗으로 하여금 예수님의 족보가운데 아브라함 다음으로 올라가는 복을 주셨고 (마1:1) 다윗을 사랑하사 그의 평생에 부족함이 없도록 인도하셨고 보호하셨고 축복하셨습니다.(시23:1~6)) 그러나 불행하게도 사울왕은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저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로 돌리셨더라(역대상10:13~14)고 성경은 증언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헤브론에서 유다인들로 하여금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다윗은 다음과 같은 보고를 받아습니다.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사울왕과 그 아들들이 전사한 사건과 블레셋 사람들이 그들의 시신을 벧산 성벽에 못 밖혀 방치되어 있음을 알고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 중 모든 장사들이 일어나 밤새도록 가서 사울과 그 아들들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서 취하여 가지고 야베스로 돌아와서 죽은 자에게 은혜를 베풀어 거기서 정중히 야베스 에셀나무 아래 장사하고 칠일을 금식하였다.(삼상31:11~13)고 하는 소식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의 선행을 전해 들은 성군 다윗은 그의 사자들을 보내어 가로되 너희가 너희 주 사울에게 이처럼 은혜를 베풀어 장사하였으니 여호와의 복을 받을 지어다 라고 선포하면서 너희가 이 일을 하였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은혜와 진리로 너희에게 베푸시기를 원하고 나도 이 선한 일을 너희에게 갚으리라고 하는 약속을 하고 있음을 봅니다.(삼하2:5~6) 이는 죽은 자를 선대하여 은혜를 베풀어 장례를 치루는 것은 여호와께 복받을 헌신임을 일깨워 주는 장면입니다.
성군 다윗 역시도 죽은 자와 산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좋아한 사람이었음을 우리가 잘압니다. 그는 평생에 자신을 죽이려고 좆아 다녔던 원수이지만 사울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듯고는 애곡합니다. (삼하1:17~27) 그리고 요나단과의 생전의 약속을 잘 지켜서 요나단의 아들 중에 다리를 저는 지체장애자인 무비보셋에게 은혜를 베풀어서 자신의 왕자들의 상에서 함께 식사를 하도록 베려하였을 뿐 만아니라.
생전에 요나단과 한 약속을 이행하여 요나단의 아들들을 죽음의 위험에서 구원해주는 등 산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베푸는 일을 하였습니다.(삼하21:7) 그러한 다윗을 지켜 보신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하신 것이며 다윗을 통하여 나의 뜻을 다이루리라고 약속하셨고 다윗으로 하여금 인류의 구주이신 예수님의 족보에 아브라함 다음으로 기록되는 복을 주신 것입니다.
옛말에 " 정승집 개가 죽으면 정승에게 눈도장을 찍고 출세하기 위하여 조문객들이 문전 성시를 이루지만 정작 정승이 죽으면 개미새끼 한마리도 얼씬거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비뚜러진 인간성을 비웃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은 지혜로운자의 마음은 장례집에 가 있고 미련한 자의 마음은 잔치집에 가있다고 하였습니다.
장례집에서는 배우는 바가 많습니다. 그는 인생의 유한함을 배움니다. 오늘은 저 사람 차례이지만 내일은 내 차례임도 배움니다. 죽음의 의미를 배움니다. 우는 자와 함께 울며 슬픈자를 위로해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자에게 위로해 주시고 복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가족공동체를 비롯한 교회공동체와 나와 관련을 맺고 있는 모든 사회 공동체 내에서 장례가 나면 외면하지를 마시고 열일을 제처놓고 참여하셔서 고인과 고인의 유족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장례를 잘치루도록 협력과 헌신을 통하여 여호와께 복을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마태복음1장5절에 보면 이방의 모압여인으로써 예수님의 족보에 오른 룻이 나옵니다. 그와 그의 둘째 남편인 보아스가 예수님의 족보에 당당히 올라 가게된 원인은 다름이 아니라 그 두 사람은 산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좋아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룻의 본래 남편은 이스라엘 사람 말론이었습니다,(룻4:10) 그러나 그의 남편이 얼마 후에 세상을 떠납니다. 이방 여인인 까닭에 그는 얼마든지 재가를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재가를 하지 않고 그 시어머니를 붙쫒아 다니며 공경합니다. 하루는 안타깝게 여긴 시어머니 나오미가 며느리에게 네가 죽은 자와 나를 선대를 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한다(룻1:8)라고 하면서 자신을 떠나서 재가 할것을 권고합니다.
그러나 룻은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룻1:16~17)라고 시어머니를 공경하기 위한 헌신과 결단을 고백합니다. 그 결과로 좋은 남편 보아스를 만나서 결혼하여 성군 다윗의 증조모가 됩니다.
룻의 둘째 남편이 된 보아스는 어떠합니까 ? 그는 부자였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룻보다 더 젊고 예쁜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여 행복하게 잘 살수 있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었고 온 베들레험 마을 사람들에게 칭송과 존경을 한 몸에 받고있는 존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한 그의 입장에서 한번 남의 아내가 되었던 룻을 아내로 맞아한다는 것은 손해보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유대의 법에 따라서 그의 죽은 형제의 대를 이어주기 위하여 룻을 아내로 맞아드립니다.
그러한 보아스를 향하여 나오미는 이렇게 증거합니다. "여호와의 복이 그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그가 생존한 자와 사망한 자에게 은혜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 나오미가 또 그에게 이르되 그 사람은 우리의 근족이니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 하나이니라 (룻2:20)
훗날 말론의 아내 모압여인 룻을 사서 자신의 아내로 취하고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 이름으로 잇게하여 그 이름이 그 형제 중과 그곳 성문에서 끊어지지 함에 너희가 오늘날 중인이 되었느니라(룻4:10), 하고 이에 보아스가 룻을 취하여 아내를 삼고 그와 동침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로 잉태케 하심으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룻4:13). 그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비인 이새의 아비였더라(룻4:17).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룻4:21~22).고 하였습니다.
이 처럼 죽은 자와 산자에게 은혜베풀기를 좋아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크신 은혜와 복을 주셨습니다. 아멘입니까 ?
어디 그뿐입니까 ? 신약에서 그러한 실례를 찾아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 가실때 주와 함께 죽는데까지도 함께 같이 가겠나이다 라고 고백했던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의 대부분은 뿔뿔히 다 도망을 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랑하시는 제자인 요한은 예수님의 십자가 밑에까지 따라 갔습니다. 십자가 상에서 주님께서는 그 유명한 7언을 하셨습니다. 유언적인 성격을 갖고있는 말씀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 예수께서 그 모친과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섰는 것을 보시고 그 모친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하시고 또 그 제자를 보시며 하시는 말씀이 "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데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셨습니다(요19:26~27). 그 제자는 요한입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유언과도 같은 부탁의 말씀을 들은 요한은 거절하지 않고 그 시로부터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를 자기 집에 모셨습니다. 그러므로 요한 사도는 다른 사도들과는 달리 100세 이상을 장수하는 복을 받습니다. 그리고 사랑하시는 자에게만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비밀인 천국과 장차되어 질 비밀인 미래의 심판과 재림을 보여주시고 요한 계시록을 기록하는 특별한 은총을 허락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주님의 시신은 부자 아리마대 요셉의 빈 새무덤에 장사하였습니다.9마27:57~60) 그리고 주님은 사흘만에 그 무덤에서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훗날 그의 무덤에는 부활을 기념하는 아름다운 성전을 세우셔서 그의 헌신을 영영히 기념하게 하셨습니다. 마리아의 경우를 볼 때에도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살아 계실때 만이 아니라 돌아가신 후에도 변함없는 사랑과 헌신을 하였기 때문에 예수님의 부할을 제일 먼저 목격하게 하시고 부활의 첫 증인이 되게하신 것입니다.(마28:9~10, 요한18:15~18))
예수님의 제자들은 처음에는 예수님을 배반하고 도망가는 배신자와 배은망덕한 자들이 되어 주님의 마음에 로마 군병들 보다 더 큰 고통을 앉겨주었으나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는 예수님의 살아나심을 목격하고 난 후에 돌이켜서 주님의 지상명령이며 유언인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신 명령을 받들기 위하여 사도 요한을 제외한 모든 이들이 한결같이 순교하였음을 잊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 장목사님께서는 주도 면밀한 분이셨기에 어떠한 방법으로 든지 자신의 후임자 선정을 위하여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히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점에 있어서 에덴장로교회의 성도님들께서는 목사님의 마지막 유언을 받드시는 방향으로 지혜와 의견을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불효자라 하더라도 부모님의 마지막 유언은 지킵니다. 심지어는 청개구리도 엄마 개구리의 마지막 유언을 이행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
주님의 수제자인 베드로는 생전에 주님을 세번씩이나 저주하고 욕하며 배신한 자신의 잘못을 용서해 주시고 다시금 사명을 맡겨주신 주님의 은혜를 갚기 위하여 십자가를 꺽꾸로 지고 순교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오늘날 천주교도들이 초대 교황으로 받들어 모시고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자기 고집 부리고 자기를 정당화하고 끝까지 회개하지 아니하고 말았다면 그는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하는 인생으로 전락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어느 교회든지 오랜동안 시무하시던 목사님께서 세상을 떠나시게 되면 후임자 청빙문제로 당회나 제직회와 공동의회에서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내홍을 격는 사례를 보게 됩니다. 심지어는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심화될 경우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분쟁과 분렬에 휩싸이게 되고 갈라지는 경우를 가끔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생전에 이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가장 염려하시며 기도하셨던 점이 바로 그 점입니다. 그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최후의 대제사장적인 중보기도를 드리시면서 주님은 우리가 하나된 것같이 저희들도 하나가 되게하여 달라고 4번씩이나 거듭 거듭 기도하셨습니다.(요한17:11;21;22;23)
이러한 주님의 기도를 알고 있는 제자들은 주님께서 승천하신 후에 약속하신 성령을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다리며 열흘 동안 기도하는 가운데 가롯인 유다를 대신한 후임자를 보선하기 위하여 사도가될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춘 두 사람 요셉과 맛디아를 천거한 후에 선택과 결정의 절대주권을 뭇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께 맡기고 거룩한 제비를 뽑아서 맛디아를 가롯 유다의 후임으로 사도의 자리에 보선(행1:26)함으로 초대교회의 분쟁과 분열은 사라지고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 합심하여 기도한 결과 마침내 오순절날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이 강림하시는 은혜를 받게 된것입니다.(행2:1~4)
사울의 장례를 은혜를 베풀어 잘 치루어 산자와 죽은 자에게 선대하심으로 길르앗 야베스 거민들 처럼 또는 룻과 보아스 처럼 또는 성군 다윗 처럼 여호와께 복을 받으시기를 바라며 저의 장례에서 천국입성을 축하하는 승리자의 개선가를 부르며 천국으로 떠나시는 천국환송을 축하하는 축제의 예배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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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성 있어도 2/3 못 넘기면 쪽박신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