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선거운동 엄격 대처하겠다”
감독회장 및 감독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8일 본부회의실에서 지난 총회에서 조직된 이래 첫 회의를 갖고 각 3개 분과위원회를 조직하는 한편 부위원장들을 선출했다.
이번에 열린 선거관리위원회는 총회 개회 4개월 전에 활동해왔던 관례를 깨고 1여년 앞서 분과위원회를 조직하고 활동에 들어가 시선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김진호감독회장은 회의에 앞서 “앞으로 선거법 개정에 따라 제비뽑기 또는 직접투표가 될지 모르는 상황인데 일부 연회에서 감독후보 추대 움직임이 있는가 하면 벌써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곳도 있다”고 지적한 뒤 “이를 제재할 수 있는 곳은 선관위 밖에 없다고 생각해 위원회를 당초 보다 일찍 소집하게 되었다”며 선관위 소집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선거 과열을 막고 선거로 인한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선관위 활동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선관위 활동과 관련 김감독회장은 “감독회의에서는 선관위에 부정선거에 대한 기소권도 부여하자는 의견도 있다”고 소개한 뒤 “선관위 활동에 대한 법개정도 검토해 장개위에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선관위(위원장 정문식)는 회의에 들어가 연회별로 추천을 받아 △감독회장과 감독후보 자격을 심사하게 될 심의위원회와 △선거 관리를 담당할 관리위원회 △감독후보와 선관위 홍보를 전담하는 홍보위원회 △부위원장 단을 각각 조직했다.
정문식위원장은 회의를 마친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불법선거를 묵인해오 던 관행을 깨고 불법 선거운동에 경종을 울릴겠다”며 엄격한 선거법 적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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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원 기자 kkw517@gamly.com
입력 : 2003년 08월 21일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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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 도입, 시행은 차차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