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그 밑에서는 군병들이 예수님의 속옷을 놓고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찟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고 결의하였다. 이 속 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속옷이었기에 그것을 찟어서 나눌 경우 아무런 쓸모가 없을 것을 판단한 군병들은 제비를 뽑아서 제비뽑은 군병이 그것을 가지게 되었다.(요한복음 19:23-24) 이러한 사실은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라고 기록된 구약성경 시편22편18절의 말씀을 응하게 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들이 성경을 응하게 하려고 제비를 뽑았다고 하신 말씀 앞에서 그들의 제비뽑기는 정당성을 갔는다.
필자는 이 말씀을 대할 때마다 십자가 밑에서 예수님의 속옷을 제비뽑아 나눈 군병들이 오늘 날의 소위 말하는 교단 정치꾼들 보다는 낫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그 이유는 하찮(?)은 속옷을 쓸모있게 나누기 위하여 저들은 기지를 발휘하였기 때문이다. 속옷을 찟으면 아무 쓸모가 없다. 서로 자기가 갖겠다고 욕심을 내어서 네사람이 각기 잡아 당긴다면 결국은 찟어지고 아무 쓸모가 없게 된다. 비록 예수님을 잡아 죽이는 일에 악하게 쓰여지고 있는 군병들이었지만 소용과 가치를 알고 있었다고 하는 사실 때문이다.
오늘날은 어떠한가 ? 교회와 노회와 총회에서 서로가 더 좋은 자리에 앉고 더 나은 감투를 쓰기위하여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와 노회와 총회를 수십 수백개로 갈기 갈기 찟어 놓고 서로가 취하는 현실을 볼 때 더욱 그렇다. 그러므로 교회와 노회와 총회의 영적인 리더십을 세울 때나 또는 중대한 의사를 결정할 때 성경의 모범을 따라서 최종선택과 최후결정의 절대주권을 성삼위 하나님께 되돌려드리고 '코람데오'하나님 면전에서 거룩한 제비를 뽑으면 분쟁과 분열이 그치고 화해와 일치와 연합이 이루어져서 평화로운 교회와 노회와 총회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잠언16:33, 18:18, 역대상 24: 25: 26:, 사도행전 1: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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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목회자 칼부림 사건을 통해 본 '맨얼굴과 대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