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어디로 옮길것인가 ?에 대한 응답을 받은 우리 갈릴리제일장로교회 성도들은 그 후속 조치로 옮길 교회장소를 물색하였다.
과거에는 미국교회의 경우 대부분의 교회는 교회를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하였으나 16년전 부터는 서서히 임대료를 받는 교회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고 있었다.
우리는 LA 에서 10번West Freeway선상에서 싸나모니카 해변으로 약 20분 가다가 내쇼날블버드에서 내리는 곳에,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아담한 교회를 임대하게 되었고 창립예배를 드린 후 제일 먼저 여전도회를 조직을 하게 되었다.
어떤 방법으로 여전도회를 조직 할 것인가를 물으니 이사람은 이렇게하자고 하고 저사람은 저렇게 하자는 의견들을 개진하였다. 그래서 담임목사로서 성경대로 거룩한 제비를 뽑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을 하였다.
그랬더니 여전도회 임원을 제비뽑아도 되느냐고 반문해왔다.
그래서 나는 지나간 10여년동안 한국에서 목회를 하면서 영광교회의 여전도회 임원뿐 아니라 ,각 기관의 임원을 성경대로 거룩한 제비를 뽑아서 사역을 분담케 하였노라고 말씀드린 후에 제비뽑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 주었다.
그 중에서 대략 20여명의 여집사님들이 자신의 이름을 자신들의 손으로 각각 한장의 종이에 기록하여 헌금 주머니에 집어 넣토록한 다음 다 함께 통성으로 기도드린 후, 담임목사인 내가 대표기도를 드린후, 헌금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20여명의 여집사님들의 이름을 기록한 제비 중에서 첫번째로 제비뽑히는 집사님은 회장으로, 둘째는 부회장으로, 세째는 총무로, 네째는 서기로, 다섯째는 회개로 임명 할 것을 합의하고 그 결과에 순복 할 것을 서약한 후 제비를 뽑았다.
첫번째 제비를 뽑으니 김집사님께서 제비뽑혔다. 김집사님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감격하여 눈물을 흘렸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갈릴리 제일 장로교회의 여전도회 초대회장으로 제비뽑아 세워 주신 것에 대한 감사와 감격이 넘쳐났던 것이었다. 김집사님은 당시 모든 집사님들 중에서 영성이나 리더쉽이나 헌신도에서 단연 뛰어난 집사님 이셨고, 지금은 여전도사님이 되셔서 열심히 봉사하고 계신다.
이러한 순서로 마지막 봉사부장까지 제비뽑아서 임원들을 임명하고 나서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에 참여하여 느낀 각자의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게되었는데 제일 먼저 한장로님께서 나오셔서 소감을 피력하시기를 "저는 목사님께서 초대 여전도회 임원을 제비뽑겠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가슴이 조마조마 했습니다.
초창기에 여전도회임원을 잘 뽑아서 세워야 할 것인데 혹시나 아무나 제비뽑히면 어쩌나 싶어서 염려하며 지켜 보았습니다만 한사람 한사람 제비뽑히는 것을 보니까, 어쩌면 그렇게도 꼭 필요한 인물이 적재 적소에 제비뽑혀 사역을 분담하게 하시는 것을 보면서 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라고 감탄을 하시면서 목사님 참으로 신기합니다."라고 간증하셨다.
미화부장으로 제비뽑히신 박명유집사님께서 나오셔서 간증하기를 "저는 제비뽑기 전에 마음으로 기도하기를 나는 성전꽂꽂이를 하고 싶으니 저를 미화부장으로 제비뽑아 주세요 라고 소원했는데 어쩌면 하나님께서 저의 그러한 소원을 아시고 저를 미화부장으로 선택하여 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백하였다.
봉사부장으로 제비뽑힌 영실이 엄마는 회의를 하기전에 영실이를 업고 자리를 뜨려고 하는것을 나의 아내가 '영실이 엄마 어디가 ? 총회에 참여하여 봉사부장이라도 한자리 하고 가야지'하며 자리에 앉혀 놓았다. 나의 아내가 그렇게 말한 이유는 영실이 엄마의 친정 어머님께서 아틀란타에 있는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여 은혜와 축복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 간증을 평소에 많이 들은 까닭에 친정 어머니처럼 봉사부장이 되어서 봉사 많이하면 좋겠다고 하는 생각으로 던진 말인데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우리들의 대화를 들으시고 영실이 엄마에게는 봉사부장으로 제비뽑아 주셨던 것이었다.
이렇게 하여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는 복골복이나 요행이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방법 중 하나라는 사실을 모든 교우들이 확증하는 시간을 갖게되었고, 하나님께서 제비뽑아 맡겨주신 직임대로, 하나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헌신과 봉사와 충성을 할 것을 다짐하며,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리는 귀중한 시간을 체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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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여 인사드림니다 !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