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율법을 폐하느뇨 도리어 굳게 세우느니라
로마서 3:31절/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하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믿음으로.. 율법을 폐하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사도 바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하느냐?」고, 묻고 있습니다.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는 말씀을(본문28절) 오해하면 율법은 쓸모 없게 됩니다. 이렇게 율법의 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야고보서가 쓰여지게 되었습니다.
"믿음으로.. 율법을 폐하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여기의 "굳게 세우느니라[히스테미(iJsthmi)]"는....
"서다, 이룩하다, 유효하게 하다, 고정하다"를 뜻합니다. 그밖에도 여러 가지 뜻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완전히 쓸모 없게 하다"를 뜻하는 "폐하느뇨[카탈게오(katargevw)]"와 대비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할 수 없고, 도리어 율법을 완성한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서 쓸모 없게 하는 게 아니라 유효하게/쓸모 있게 한다는 말씀입니다.
율법의 완성....
율법의 요구를 이루는 것입니다. 내가 육신의 연약으로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율법의 요구를 하나님은 하신다고 했습니다(롬8:3). 자기 아들을 보내어 『율법 외에 하나님의 의』를 이루게 하시고, 그 아들을 믿는 자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루는 게 아니라 이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비록 내가 이루지 못하더라도, 믿음으로 내게 이루어짐으로 율법이 완성된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비록 죄인이지만,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보시고, 하나님이 나를 "의롭다" 하십니다. 다시 말해서 죄인인 나를 의인이라 불러주십니다. 이것을 칭의(稱義)라고 합니다.
"믿음으로.. 율법을 폐하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복음을 믿는 자에게 율법은 쓸모가 없느냐? 그렇지 않다고 했습니다. 도리어 율법은 믿는 자에게 더 유효하다고 했습니다. 그 율법을 통하여 예수님이 나를 대신 해주신 것을 깨달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은혜를, 고난을, 십자가를, 등등.... 깨달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더욱 감사하고, 더욱 찬양하고, 더욱 영광 돌리게 됩니다.
「모세의 율법책」이,
왜 66권 정경 속에 당당하게 자리하고 있는지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복음 안에 있는 자에게 율법이 폐해졌다면.... 「모세의 율법책」은 정경성이 없습니다.
"율법이 폐했다"는 말은 율법이 완성되어진 자에게는 더 이상 「율법의 요구」가 없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곧 「하나님의 의」를 가진 자에게 더 이상 「하나님의 의」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율법이 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복음 안에 있는 자가,
믿음으로 얻은 「하나님의 의」를 더럽히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 「의의 표준」인 율법은 필요합니다. 주님의 대속의 은혜와 사랑을 깨달아 알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더욱 감사하는 삶에 필요합니다. 그래서 「도리어 굳게 세운다」고 했습니다. 곧 쓸모 없게 하는 게 아니라 유효하게/쓸모 있게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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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원어성경 맛보기 카페에 올려진 글입니다.
원어성경 맛보기: http://cafe.daum.net/duksanch
설교 원문은,
덕산교회 홈페이지의 「자료실」이나 「하늘 양식 만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율법 외에 하나님의 의』는 2005년 7월 31일 주일 설교입니다.
※본 게시판에서는 원어가 영문자로 나왔습니다.
「자료실」의 설교파일이나 「하늘 양식 만나」에서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덕산교회 홈페이지: http://duksanch.com.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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