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 뉴스홈 > 교계/일반 > 교계
예장통합 "총회 파격적으로"
[ 기독신문 2006-08-30 오후 12:09:07, 조회수 : 331 ]
저녁시간 회무 대신 부흥회로 진행하기로
금권선거 막기위한 임원선거 개정안도 눈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안영로 목사)이 총회를 앞두고 파격적인 형식과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
예장 통합은 오는 9월 18일부터 명성교회에서 열리는 제91회 총회를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방법은 총회 기간 내내 저녁 시간은 회무를 하지 않고 부흥회로 진행하는 것. 총회를 5일 동안 진행하는 예장통합의 입장에서는 회무처리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2007년을 교단이 재도약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총대들이 먼저 변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부흥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흥회를 통해 영적 변화를 추구한다면, 교단의 갱신과 발전을 위해서는 금권선거에서 벗어나기 위한 임원선거 개정안이 눈에 띈다. 예장통합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비용 총액제 공탁금 증액 등 최근 총회임원 선거조례 개정안을 확정,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금권선거를 막기 위해 도입된 선거비용 총액제는 선거기간 동안 5천만원 내에서 비용을 사용하고 사용내역을 선거 종료 7일 내에 제출토록 했다. 또한 교회법 및 사회법으로 처벌을 받은 사람은 노회 추천부터 출마를 제한토록 했다. 올해 사상 처음으로 부총회장 후보가 한 명이어서 논란이 됐던 '부총회장 단일 후보의 경우 선거 방법' 문제는 무투표 방식으로 확정했다.
그러나 선거법과 관련된 파격적인 주장은 선관위에서 주최한 공청회에서 제기됐다. 8월 2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된 공청회에서는
△ 총회장 임기를 1년에서 다년으로 늘리고
△ 서울과 지방이 번갈아 하는 총회장 지역 안배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총회장 임기 다년 보장의 경우,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제도. 많은 사람들은 총회장의 다년 임기제를 총회 정책의 일관성과 사업의 연속성 측면에서 유리한 제도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측은 선거가 더욱 금권 타락될 우려가 있고, 총회장을 해야 할 사람이 많다는 인물적체론을 내세우고 있다.
총회본부는 정책수립-노회는 사업시행, 미자립 교회와 목회자를 위한 지원 대책 마련 등 좋은 행정체계를 수립해 온 예장 통합 총회가 이번에 어떤 변화를 보일지 관심을 끌고 있다.
박민균 기자 (min@kidok.com)
|
|
0
17852
1191
1080 
선관위 심의, 총회보다 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