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경렬 목사님께 올립니다. 새창으로 메일 보기
보낸 날짜 :15-06-02 (화) 09:14
받는사람/참조 접기/펴기 보낸사람: 중요주소로 표시하기 박광재<holylot@naver.com> 받는사람: Kyung Kim<kyung.kim@biola.edu>
존경하는 김경렬 목사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박용수 전도사는 오랜만에 고국에 돌아와서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으며 다음주에는 다시금 미국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동안 수시로 시간이 나는 대로 자신의 사역과 진로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결론은 자신의 사역과 진로에 대한 결정은 자신이 기도하는 가운데 성삼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기로 하였습니다.
저의 입장은 박용수 전도사가 향후 2-3년 내에 미국에서의 사역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제가 섬기고 있는 영광교회에서 목회사역을 계승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소망과 기도는 저의 일방적인 계획과 기도일 뿐입니다. 이와 같은 저의 계획과 기도와 소망에 대하여 최종적으로 결정해 주실 분은 오직 한분 성삼위 하나님 뿐 이십니다.
목회계승이라고 하는 중대한 결정은 저나 저희 교인들이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삼위 하나님의 주권적인 방법인 동시에 가장 공평한 방법인 성경의 제비뽑기로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저의 목회사역 40년을 마치면서 그 후임자 결정은 제가 평생을 주장하고 전개하고 있는 성경의 제비뽑기를 통하여 최종 선택권과 최후 결정권을 성삼위 하나님께 맡기고 제비를 뽑을 것입니다.
우리는 다만 초대교회 11사도들과 120문도들이 사도가 될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춘 요셉과 맛디아 두 사람을 후보자로 천거하고 최종 결정은 뭇사람의 마음을 알고 계시는 교회의 주와 왕이 되시는 성삼위 하나님께 맡기고 제비뽑아 세운 것처럼 그와 동일한 방법으로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제가 제 아들 박용수 전도사를 제 후임자로 세우고 싶어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는다면 세우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그 모든 결정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잠언16:33) 하셨고 " 제비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 자 사이에 해결하게 하느니라"(잠언18:18)하셨기 때문입니다. 제가 일평생 남에게는 제비를 뽑으라고 제안과 주장을 하고 나는 적용하지 않고 내 마음대로 결정한다면 그것은 나의 신앙 양심상이나 하나님 앞에서 옳치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교회 형편은 제가 원한다면 제 아들 박용수 전도사를 제 후임으로 계승하는 것에 대하여 반대할 성도들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부족한 저를 지금까지 36년 동안 협력하여 준 아론과 훌과 같고 브리시길라와 아굴라와 같은 성도들인 까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 모든 결정을 성삼위 하나님께 맡기고 그 분의 뜻을 따를 것입니다. 박용수 전도사가 한국에 와서 사역을 계승하던지 또는 미국에 머물면서 계속하여 청소년 사역을 하든지 목회사역을 하든지를 불문하고 이제는 박용수 전도사가 목사안수를 받아야할 필요성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차에 이해봉 전도사가 미군목 사역을 하고 싶어 함으로 그 진로를 모색하든 중에 김목사님을 알게 되었고 김목사님께서 ECA를 통하여 박용수 전도사에게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는 길과 이해봉 전도사가 미군목사역의 길로 나아갈 수있는 길을 마련해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하온데 혹시 박용수 전도사가 형편상 ECA 선교단체에서 목사안수를 받지 못할 지라도 이해봉 전도사에게 은혜를 입히셔서 목사안수를 받고 미군목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선처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박용수 전도사의 향후 진로에 대하여서까지 조언해 주신데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김목사님께서 언약에 대하여 중요시 여기시듯 저 역시도 언약을 중요시 여기는 목사입니다. 그 까닭은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신 까닭입니다. 목사로서 언약을 밥먹듯 어긴다면 그러한 사람은 목사될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ECA에서 서약을 하고 그 서약을 지키지 않고 헌신 짝처럼 버리는 사람들에 대하여 염려하고 계시는 김목사님의 입장과 사명감에 대하여 존경을 표합니다.
비록 타교단에 편목으로 들어갈 지라도 ECA에서 목사안수를 받을 때 서약한 바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수를 받았다고 해서 언약을 배반하는 것은 목사의 도리가 아닙니다. 박용수 전도사가 기도하는 가운데 최종적으로 어떠한 결정을 내리더라도 저는 그 결정을 존중할 것이며 만약에 ECA에서 안수를 받게될 경우 그 서약을 신실하게 잘지키도록 권고할 것입니다.
목사님께서 ECA에서 목사안수를 받으신 몇분이 서약을 어기고 저희 교단의 편목 프로그램에 들어와서 교육받고 있는 사실에 대하여 질문해 오셨는데 지나간 제99회 총회에서 허락받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그것이 사실인 까닭에 현 총회장을 비롯한 부총회장과 총회 실세들과 교수들이 참여한 것입니다.
저의 경우 현재 총회에서 제99회 총회 신학부 임원과 총회정책위원회 고문과 기독신문 이사와 세계선교회 이사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제94회 총회규칙부부장을 역임한바 있으나 현 총회정치 실세들과는 절친하지 않는 까닭에 현재 그와 같은 프로그램이 미국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 사실은 목사님께서 전해준 정보를 통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6월 중에 실시한다고 하는 계획은 알고 있었으나 미국에서 한국보다 먼저 실시하게된 까닭은 총회임원회의 결정인 것같습니다. 총회에서 결정된 바를 총회임원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까닭에 저의 입장에서는 기도할 뿐입니다. 그와 같이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하여서는 금번 100회 총회에서 어떻게 다룰지는 총회에서 결정할 일입니다.
법적인 절차는 금번 100회 총회에서 미국의 서부노회와 동부노회가 호명됨으로 비로서 합법적인 노회로 인정되는 것인데 지난 99회총회에서 허락을 받은 까닭에 현 총회임원들이 진행하고 있음으로 그 결과에 대한 공과에 대한 책임은 현임원들이 감당할 부분입니다. 저의 입장은 총회로하여금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고 거룩한 총회로 개혁하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까닭에 저의 이러한 개혁운동을 좋게 여기는 분들도 많이 있으나 반면에 그렇치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그 중에는 소위 말하는 정치꾼들의 경우 그러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치란 바르게 하는 것이며 살리는 정치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바르지 못한 정치나 상대의 약점을 잡아서 목회적으로나 교단 정치적으로 죽기는 정치는 정치꾼들이나 하는 전형적인 정치행태입니다.
제가 염려하는 바는 쓰임을 받고도 버림을 받는 자들이 될 것을 염려합니다. 그 날에 주여 내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쫒아 내었습니다.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였읍니다. 주의 이름을 큰 권능을 행하였습니다 할지라도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불법을 행한 자들아 나를 떠나라 내가 너희를 모른다 라고 하는 심판을 반는 것입니다.
김목사님께서도 그러한 불법을 행하는 자들에 대하여 분노하고 계십니다만 우리 모두가 그러한 불법을 행하지 않토록 사도바을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전하고도 버림 받을 것을 염려하며 날마다 우리 자신을 쳐서 복종하고 우리 자신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의로우신 재판장 앞에 설 때에 저나 김목사님이나 모두가 잘했다고 착하고 충성된 종들이라고 칭찬받는 종들이 되기를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샬-롬 !
주후 2015년 6월2일 (화)
대한예수교장로회 (상설) 총회정책위원회고문
대한예수교장로회 영광교회 박광재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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