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하리라 고 약속하신 주님은 그의 신실한 약속을 이행하시는 고마우신 분이시다. 금번 제33차 도미를 앞두고 입국하기 전에 나의 심령은 근심과 염려, 불안과 두렵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 까닭은 지난 번 제5회 세계선교대회에 선택특강 강사로 참석하기 위하여 본 교단 세계선교회회 본부 총무인 최병국목사와 함께 샌프란씨스코 국제공항으로 입국할 때 최목사의 요청으로 북한과 오지에서 선교하고 있는 선교사들의 선교사역에 도움이될 소형 자가 발전기 하나(40불상당)를 가지고 입국하였는데 그것이 세관에 적발되어 재심사를 받게되었다. 지나간 20년 동안 32회나 미국을 입국하였으나 세관에서 재검사를 받기는 처음있는 일이었다.
엑스레이를 통과하고 난 후 세관원들이 검사를 하지 않아서 나온 까닭에 혹여 그 일로 인하여 입국하는데 어려움을 당하지는 안을까를 심히 염려하다 보니 그와 같은 강력한 스트레스를 받게되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무 잘못을 하지 않은 까닭에 안심을 하면서도 혹시나 그 일로 인하여 입국을 하는데 장애물이 되지는 안을까를 염려했던 것이다.
가난하고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북한 동포들과 선교사님들을 위하여 봉사한 까닭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무사히 입국하게 해 주실 것을 간구하였으나 믿음이 약하여 져서 한편으로는 걱정을 하게된 것이었다. 그래서 동행하는 아내에게 혹시 입국하는데 어려움울 격으면 그 이후 처리는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일러 주고 대비를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의 이러한 심령의 고통을 헤아려 주시고 아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셨고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더 신속하고도 빠르게 이민심사를 받고 평안한 가운데 입국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그러나 짐을 찾아서 나오는 길에 40일 전에 태어난 창성이에게 같다줄 짐의 부피가 좀 컷기 때문에 짐속에 음식이 있느냐고 질문하는 세관원에게 없다고 했더니 짐을 만져 보면서 지난 번과 동일하게 또 다시 세관 정밀검사를 받으라고 하는 지시를 받고 세관검사를 받기 위하여 엑스레이를 통과하려고 대기선에 서 있었다.
아내의 짐을 먼저 실코 나 간 늙은 흑인 포너가 손살같이 달려와서는 세관 엑스레이를 통과한 나의 짐을 꺼내어 안전하게 옮겨 주었다. 이로서 그 동안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나의 염려와 근심과 걱정 그리고 불안과 두려움의 무거운 짐을 나홀로 지고 가다가 쓸어 질 것을 아시고 대신 짊어져 주셨다. 내가 주를 찬양하나이다. 할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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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짐을 져 주시는 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