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감독회의가 지난달 26일 청주 좋은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감독회의에서 감독들은 장정개정위원회의 개정안 초안 내용을 검토하고 주요 장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함께 모았다. 감독선거제도와 관련하여 제비뽑기제도를 도입하되 시행은 차차기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또 개정안 초안이 감독 입후보 자격을 55-60세로 한 점에 대해서는 이렇게 결정한 장개위의 의중과 내용에 대한 확인을 거친 다음 반드시 입후보자의 나이를 상향조정하도록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또 제비뽑기 선거와 관련하여 1차 감독후보자를 선출하는 투표에서는 각 회원이 3명의 이름을 쓰기로 했으며, 감독회장의 선출은 연회 감독 중에서 뽑되, 회원이 1명씩 기명하여 최다득점자로 결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그밖에도 감리사가 담임하는 교회는 감독이 구역회를 하고, 미주연회는 정연회로 독립시키되 교회재산과 은급 및 각국 위원 선정 등은 특별처리 하기로 했다. 또, 개체교회 담임자에게 문제가 발생한지 4개월이 지나면 연회감독이 특별중재위원 3명(교역자2명, 평신도1명)을 임명하여 중재를 하도록 했다.
감독회의는 장정개정 초안에 대한 검토에 이어 최근 감리회의 중요 현안인 김홍도감독의 구속 건에 대해서는 지난달 27일 특별기도회 이후 후속조치로 각계에 김감독 석방을 건의하기로 했으며 중요 기관과 인사 방문시 감독 중에서 동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제25회 입법의회는 예정대로 10월 28일부터 개회하되 회의장소는 광림교회와 정동제일교회 그리고 종교교회 중에서 해당교회와 협의하여 결정하기로 했다. 또 몽골의 후레정보통신대학 지원문제는 10월 중에 현지를 직접 방문하여 상황을 충분히 파악한 다음 교단적으로 모금을 지원하도록 했다.
기타 안건으로 고 현석칠목사 추모예배 및 묘비제작 건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중앙교회(정영관목사)와 이덕주교수(감신대)와 협조하여 실시하고, 고 정기남 목사 순교비 제작문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기로 했다. 또 미자립교회를 위한 주일성수에 대해서는 각 연회별로 실시하되 주일제정은 총회실행부위원회에 상정토록 했다.
남재영 부장
veritas@gamly.com
입력 : 2003년 09월 04일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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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운동은 교회를 살리는 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