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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4년 전임 감독제 헌법개정안 '쟁점'
25회 입법의회 최대 현안...28일 광림교회서 개막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김진호) 제25회 총회(입법의회)가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광림교회(서울시 강남구 신사동·김정석 목사)에서 개최된다.
올해 열리는 의회에서 가장 큰 관심거리는 4년 전임 감독제 개정안. 현재 2년인 감독의 임기를 4년으로 늘리고, 교회와 감독직을 겸임하던 것에서 감독직만 수행하도록 전임제를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제25회 총회 장정개정위원회(위원장 조명호 감독)는 4년 전임 감독제를 골자로 하는 입법의회 헌법개정안을 지난 9월 22일 김진호 감독회장 명의로 공고했다.
이번 헌법개정안을 총지휘한 조명호 감독은 "전 세계에 있는 130여 개 감리교단에서 2년 겸임 감독제를 실시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며 "2년 겸임 감독제는 감독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고 감독제 개정안을 낸 이유를 밝혔다.
또 "2년 겸임 감독제로는 2006년 세계 감리교대회를 주최하는 나라에 걸맞는 위상을 세우기 힘들다는 점도 이번 헌법개정안을 내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그 동안 총대들의 반응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 4년 전임 감독제에 긍정적"이라면서도 "헌법이 개정되기 위해서는 재적인원 2/3 이상이 찬성을 해야 통과한다"라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조 감독은 또 감독 선거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안을 제출하겠다는 뜻을 비췄다. 이번 총회에 상정될 선거법에 따르면, 현행법으로는 고소고발의 경우 5명 이상이 되어야지 가능하지만, 개정된 선거법에 따르면 한사람이라도 고발할 수 있다.
그리고 고발한 내용이 확실할 경우 당선이 취소되도록 했으며, 무고일 경우에는 고발자가 1년간 정직처분을 받게 했다. 조 감독은 8개 연회가 공동으로 결의한 제비뽑기안에 대해서 "총회에 상정해 총회의 의견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감리교는 이 밖에도 이번 의회에서 은급재단 문제와 교단 내 미자립교회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감리교의 의회는 행정의회와 입법의회로 나뉘는데, 이를 1년씩 번갈아가며 개최한다. 올해 열리는 총회는 헌법 개정을 주로 다루는 입법의회이다.
조 감독은 최근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과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제기한 목회자 윤리강령 제정 요구에 대해서는 "아직 그런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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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도들에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