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로 정준모 목사-이완수 장로 부총회장 선출
합동 96회 총회 개회...총회장이 이기창 목사 추대
2011년 09월 19일 (월) 23:48:14 이현주 기자 hjlee@igoodnews.net
선거제도 변경, 찬송가 문제, 총무 선출 등 현안 산적
예장 합동 제96회 총회가 지난 19일 전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려 신임 총회장에 이기창 목사(전주노회, 북문교회)를 추대하는 한편, 제비뽑기를 통해 목사 부총회장에 서대구노회 정준모 목사를, 장로부총회장에 남평양노회 이완수 장로를 선출했다.
총대 자격 심의로 상당한 시간을 보낸 합동 총회는 이어진 임원 선거에서 입후보자들에게 각각 제비뽑기 구슬을 선택하도록 했다. 제비뽑기 집계 결과 파랑색이 458개로 가장 많아 파랑구슬을 선택한 정준모 목사와 이완수 장로가 부총회장에 각각 당선됐다.
총 1382명의 총대가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찬송가공회 문제로 공직을 박탈 당한 일부 총회원에 대한 총대권 심의 논란이 있었다. 찬송가공회 파송이사인 박춘근 목사가 속한 남수원노회에서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삼봉 총회장은 "찬송가 문제로 이미 총회에서 공직 정지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원칙을 고수했다. 합동 총회는 찬송가공회 파송이사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사임하지 않은 이사들에 대해 공직 정지라는 강력한 제재를 취한 바 있다.
한편, 개회예배 설교를 전한 김상봉 총회장은 “우리 시대는 사랑을 잃어가고 있다”며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목회자와 장로인 우리가 먼저 성도들은 물론 교회와 총회를 위해서도 죽도록 헌신하자”며 순종하고 헌신하는 총회가 되기를 기원했다.
오는 23일까지 계속되는 총회는 임원 선거제도 변경과 GMS 미주사무소 구입 및 사무총장 직무정지 문제, 찬송가 사태와 총회 총무 선출 등 다양한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이날 선임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서기 고영기 목사(평양노회), 부서기 김형국 목사(동대구노회), 회록서기 이성택 목사(남울산노회), 부회록서기 김재호 목사(평서노회), 회계 김권중 장로(동인천노회), 부회계 윤선율 장로(안동노회)
발행일 : 2011년 09월 25일 (일) [11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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